지난해 1월28일 새벽 2시22분. 위믹스 300개 당시 약 2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개인지갑에서 거래소 빗썸으로 옮겨졌다. 해당 지갑 사용자는 위믹스가 잘 이체됐는지 확인한 뒤 5분 간격으로 위믹스 10만개(6억7500만원), 위믹스 31만7197개(21억4100만원)를 차례로 이체했다.
위믹스는 같은 해 5월29일까지 47회에 걸쳐 업비트와 빗썸 계좌로 이체됐다. 1회는 넷마블의 마브렉스(MBX)가 이체됐다. 처음에는 고액 이체가 발행했지만 점차 2억~수천만원으로 쪼개 이체가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소유로 추정되는 거래소 계좌와 지갑 얘기다.
◆ 김남국 추정 지갑서 4개월 간 136만5502개 이체…100억원 상당 11일 세계일보가 김 의원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의 위믹스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금융당국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수십 회에 나눠 이체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이 지갑 주소는 가상자산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변창호씨가 김 의원이 공개한 가장자산 지갑 ‘클립’ 생성일, 가상자산 잔액, 가상자산 수 등을 토대로 발견됐다.
지난해 1월28일부터 5월29일까지 약 4개월간 업비트와 빗썸 계좌에는 위믹스 136만5502개의 이체 기록이 발견됐다. 당시 위믹스 가격은 7000∼5000원대를 오갔는데 최대 100억원 상당이 이체된 것으로 보인다.
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FIU가 의심거래로 적발한 것은 자금세탁으로 의심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의미”라며 “국회의원이 금융당국의 눈을 피해 돈을 나눠 인출하는 것 자체가 해외에서는 큰 이슈로 다뤄진다”고 지적했다.
첫댓글 새벽까지 거래하느라 바쁘셨네. 저 정도면 국회의원은 부업이었네요. 정보 입수하기 위한 부업.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