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주고 산 감자 덕분에..오늘도 감자네요..ㅎㅎ
요즘엔 물가가 좀 그래서..(그래도 어느정도 좀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비쌉니다 ㅡㅡㅋ)
뭔가 저렴한 재료 하나 집어오면 그걸로 아주~~~~~~~~뽕뽑듯이 해먹네요^^;;;;
급여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저희집 밥상도 조만간이면 좀 푸짐해질거고..
텅비어가던 냉장고도 채워질겁니다 +ㅁ+
흠흠..;;;
오늘은 신랑이 좀 늦게 왔는데 회사나오면서 출출하다고 해서..만들어본거에요..
감자의 고소함이 잘 살아있는 감자볶음밥이랍니다.^^
-오늘의 요리법-
감자 3-4알, 밥 1공기(햇반그람수와 동일), 김가루, 양파 (중간) 반개, 당근 1/4개, 오일 2스푼, 소금, 후추가루 약간
밥 1공기 분량으로는 감자 4알(작은크기입니다.)이 좋은데..
감자알이 좀 큰거면 2-3알로도 가능해요.
전 작은거라서..4알이 따악 알맞았는데..
1개를 자르다가 =ㅁ= 떨어트렸는데 뭉개져서..
그냥 그부위 버리고 제가 홀라당..^^;;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담고 소금을 넣어준뒤에..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감자넣고..푸욱 삶아주세요.
감자는 한김 식힌뒤에..
반으로 잘라서 속을 파내주세요.
이때 파낸 속은 잘게 다져주거나 믹서기에 한번 윙~
전 다지기에서 한번 돌려줬어요..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냥 넣으면 밥에 너무 감자덩어리만 두둥실이고..그렇다고 으깨주자니..밥이랑 잘 섞이지 않아 별로더라구요..
다지기에서 곱게 다져서 넣어주니 밥이랑 감자랑 철썩 들러붙어 맛있었어요^^
속을 파낸 감자에 앞뒤로 오일칠을 해준뒤에...
180℃에서 약 20분 구워줬습니다.
해보니까 190-200℃정도에서 구워도 좋을것 같아요..
겉을 약간 바삭하게 구우는게 포인트..딱딱하게 구우는거 아니에요^^;
볶음밥은 대략..
다진 양파와 당근, 소금 두꼬집정도에 오일 2스푼 넣고 강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양파와 당근이 익으면 여기에 밥을 넣고..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다가..
다진 감자속을 넣고 다시한번 자르듯이 섞어주세요.
자르듯이 섞는 이유는 감자와 밥알이 뭉개지지 말라고 그렇게 볶아줍니다.
그뒤에 김가루 좀 섞어서 마무리 지으면 끝!!!!
간이 좀 싱거운편이에요.
그래서 스위트칠리소스등에 찍어먹어야 하기에 간을 따악 맞추진 않았습니다.
잘 구워진 감자안에 볶음밥을 채워넣어줬어요..
약간 소복하게 올려야 좋드라구요..
여기에 피자치즈 있는 분들은 보통 위에 피자치즈 올려서 다시한번 오븐등에 돌리기도 하지만..
전 생략했습니다^^
대신 좀 있던 새우 한마리씩 올려줬어요 ㅎㅎ
감자가 역시 겉이 좀 바삭한듯 해야 맛있어용~
감자의 고소함이 참 좋은 감자볶음밥이랍니다.
바삭한 감자의 겉면에 비해 속은 부드럽고..감자속이 들어간 볶음밥 역시 부드럽고 감자의 맛과 향이 좀 납니다.
김가루 싫은 분들은 패스해도 되구요..
다른 재료를 섞어 볶음밥을 해도 된답니다.
단, 스위트칠리소스등 찍어먹을 재료가 필요해요.
아예 처음부터 간을 맞출려면...감자 구울때도 소금 약간 해줘야하고..;; 볶음밥에도 어느정도 간을 맞추기 위한 소금이 들어가야 하는데..그것보다는 그냥 소스에 찍어먹는게 좋아요..
특히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스위트칠리소스 권해드립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어휴..시간 참 빠르다..;; 어제가 월요일 같은데 =ㅁ=;;;;;;;;;;;;;
요즘 거의 피곤했던 신랑을 위해 다음번 요리는 쌍콤한 초무침 할까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