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공포 관련 의사들이 많이 추천한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교수 글.jpg

[소녀시대]

엄중식 교수님 말씀으로 제 페북글을 원고로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후 발생한 사망에 대한 우려와 과학적 이해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간단 약력 : 대구 능인고 - 고려대 의대 - 현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1. 개요

 COVID-19 범유행과 2020-21시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겹치는 최악의 상황(Twin-demic)을 예방하기위해 지난 9월 25일 우리나라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을 시작하였다. 매년 시행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유통과정의 문제가 제기되며, 국민적 불안감이 커졌고, 2020년 10월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고, 언론을 통해 다수의 사례가 보도되며 현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국가백신사업에 대한 불신은 공중보건학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미국, 유럽 등에서 나타나는 백신 반대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백신 접종 후 사망과 인과관계

 2020년 10월 22일 언론에서는 다수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큰 논리적 결합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우려하는 상황은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이나 현재 보도되는 사망 사례는 사망한 사람이 사망 전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다. 이는 조건부 확률의 전형적인 예시로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아래의 간단한 추론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3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일평균 사망자수는 동절기에 약간 상승하므로 10월경에는 매일 약 1,000명의 사망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률을 약 50%라고 가정하고 (참고 - 21일 기준 약 1300만명 접종), 접종의 시기를 2달정도라고 한다면 접종시기 동안 매일 약 전체 인구의 1%정도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다. 연령과 성별 등의 고려없이 단순히 생각한다면 10월의 일일 평균 사망건수 1,000건의 1%에 해당하는 값(약 10건의 사망)만큼이 예방접종후 1일이내 사망자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사인 중 불명에 해당하는 사망은 약 10%정도로 매일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는 10건의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 중 10%는 사인이 불명일 것이다. 
 사인이 불명인 경우는 기저질환이 명확하지 않거나, 급사에 가까우므로 매일 1건이상의 사망이 예방접종후 1일이내 사망으로 나타나며, 원인은 불명에 해당한다.

 즉 단순한 추정만으로도 현재 보도되는 수준의 사망이 일반적으로 발생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회상 편견(Recall bias)이다. 회상편견은 의학연구를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특정한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도덕적 책망 또는 기억할만한 사전 사건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한 기억과 진술이 강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을 그 자체만으로 건강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사람에게 특별한 일로 회상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3.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잠정 결과 분석

 위 표는 2020년 10월 21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잠정 역학조사의 결과이다. 발생가능한 부작용 가능성을 시나리오 별로 살펴보자.

(1) 제조공정상의 문제
만약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있다면 부작용이 발생한 백신의 종류가 한가지 종류이거나, 한가지 종류 안에서도 동일 제조번호를 가져야한다. 그러나 현재 조사결과 사망사례가 보고된 백신의 제조사와 제조번호가 다르고, 다양한 백신회사의 제품에서 접종 후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제조공정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2) 백신 대량운송과정에서의 문제
무료 백신 대량운송과정에서 변질, 훼손이 있다면 지역적 유사성이 나타나야한다. 백신 운반은 지역별로 냉장차량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접종후 사망사례에서 지역성이 관찰되어야한다. 즉 동일 지역에서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현재는 보고된 사례가 지역적으로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운송과정의 문제를 배제할 수 있다.

(3) 백신 소규모 운송, 보관에서의 문제
백신을 소규모 운송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냉장고 오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우 동일 의료기관 내 접종환자들에서 경증부작용이나 유사사례가 발견되어야 한다. 하지만 의료기관 내 집단 부작용 발생은 보고되고 있지 않다.

(4) 백신 자체의 부작용
  대표적인 백신의 부작용은 아나필락시스, 길랑바레증후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매우 단시간 내에 일어나야 한다.  현재 보고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라고 보기에 너무 시간이 길다.
 - 길랑바레증후군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부분 반나절에서 몇주 사이의 기간을 두고 근육 무력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의 진행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사례들은 급성 사망으로 보이며 그런 증상에 대한 보고는 없다.

따라서 역학조사 결과만으로는 백신접종과 사망사이의 인과관계는 낮은 것으로 추론함이 타당하다.

4. 미국의 백신안전자료원의 연구결과

2013년 수행된 미국의 백신 안전 데이터링크(Vaccine Safety Datalink; VSD)를 활용한 연구에 의하면 인구집단 전체에서 백신 접종 이후 일주일 이내 사망률은 백신접종 10만회당 약 6명에 이른다. 특히 65-74세 인구집단은 백신접종 10만회당 약 11.3명이며, 75-84세는 10만회당 약 23.2명이다.

이는 백신 접종 후의 사망은 자연스럽게 보고되는 일이며, 고연령층의 사망률은 이미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망 보고에 대한 언론보도가 전수감시에 가깝다해도, 이례적인 수치라고 보기 어렵다.

5. 맺음말

백신은 인류가 감염병에 대해 가진 최고의 무기 중 하나로 오랜 기간 안전성이 확립되어 왔다. 과거 일부 심각한 부작용의 사례가 있었지만, 현대적인 백신 제조공정과 운반체계가 확립된 후 백신은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어 있다.

물론 면밀한 조사가 수반되어야 하나 인플루엔자 백신의 심각한 부작용 특히 사망과 관련된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기전상으로도 사망에 이를 만한 원인을 제시하기 쉽지 않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과 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우려는 백신관리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었으나 COVID-19라는 특수한 상황과 과도한 관심이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점을 시민들께서 잘 전달하여 현재 감염병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까지 이어져야 한다.

+ 유근영 전 국립암센터 원장 및 서울대/국립암센터 명예교수 댓글

현장 의사들 토론하는거 얼추 보니 현재 가장 걱정하는게 독감 백신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일어나 그게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포로까지 이어지고 종국에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모든 백신을 거부하는 안티 백신 운동(Anti-Vaccination Movement)이 한국에서도 일어날까봐 그걸 가장 우려하는듯

퍼옴

[파라듐]

글쎄요 전 저희 부모님 백신 맞지말라고 신신당부 드렸슴니다 참 혼란한 세상입니다 어떤 정보도 가려서 본인스스로 판단하시길

[라이언베이더]

전문가를 가장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가짜뉴스와 온갖 거짓과 기만이 판치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서는 이게 정답이죠

[아케미스트]

무언가 근거가 있는 글이 아니군요.

[지르코프]

전 그게 더 위험할것 같은데요. 어르신들은 독감에 치명적이라 백신 필수인데.. 물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마스크 엄청 잘 끼고 청결 철저하게 유지하면 괜찮을것 같기도.

[빈맘]

예전부터 병보다 위험한 백신이라는 생각에 백신은 안맞는다는 사람도 많았으니 선택은 개인의 자유죠 그래서 신생아에 홍역이나 소아마비 같은 백신도 아예 안맞추는 부모도 있구요 홍역에 걸렸다가 어린이집 가서 남의 아이 전염시킬 수도 있고 그래요 백신이란걸 맞아서 죽는 사람보다 안맞아서 죽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매년 세금 들여 어린이와 노인에게 접종을 하는거니까요 맞던 안맞던 연세가 있으면 위험 요소가 높죠

[파라듐]

코로나땜에 어느때보다도 위생관념 철저한 시기입니다 항상 kf95마스크 쓰고있고요 코로나 예방으로 인해서 독감 걸릴확률이 낮아요 굳이 위험한 독감백신 안맞는게 합리적입니다

[판타지 랜드]

근데 '굳이 위험한' 이라는 전제는 위의 글 처럼 근거가 없죠.

[내손안에]

이건 의알못 본인생각임
사망한 사람들은 이미 무증상코로나에 감염되어 체내에서는 코로나랑 무지 싸우고 잇는데 독감 백신까지 쳐들어왓으니
인체는 면역이니 자정작용이니 졸지에 항복선언하고 이제그만~~.. 이리댄기 아닐까 생각하옵니다만

[아케미스트]

그랬으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듯. 부검까지 했는데.

어제 SBS가 단독 보도한거 보니 그알로 유명한 서울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저 인천 17세 환자 부검 집도했는데 백신과 연관성 없다고 하더군요.

정확한 사인은 가족 동의 문제 때문에 비공개지만.

[지르코프]

안티백신 운동 저게 진짜 위험한겁니다. 저것 때문에 미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독감 등 으로 죽고 있죠. 자기 자식들도 필수 백신들 다 안맞히고 있고. 그러면서 병으로 죽고. 백신에 대한 과도한 음모론이 낳은 참사.

[송송송송]

https://shinwonjang.tistory.com/23
이래서 백신 안 맞고 살아요

[판타지 랜드]

읽어봤는데 한의사의 백신 관련 글이라 좀.. 독감 백신 관련 입증 된 자료는 미국 CDC 자료도 있고, 독일, 영국 자료도 있고 넘쳐 흐르는데.. 이 한의사분 논리면 한약재가 진짜 효과 있는지부터 공격당할듯.

[송송송송]

위 링크는 실제 유행하는 독감의 유전자 변형을 맞출 확률이 낮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들어서 논거를 찾기위해 구글 검색으로 찾은 것이구요.
실제로 과거에 맞은 독감이 나중에 유행할 독감과 일치할 확율은 낮고 맞다 하더라도 항체생성율이 어른은 70~90%, 아이는 50% 이하라는 글이 있네요.
그러나 맞을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아래 링크들 참고하세요.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0904
https://www.mk.co.kr/news/it/view/2018/01/27878/

[판타지 랜드]

어차피 백신 맞는건 본인 자유라 생각하지만 지금 사태는 기레기들이 정부 공격하려고 정치적인 이유로 공포감 조성하는게 보이는 상황이라 문제죠. 야당 의원들까지 합세해서.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타탕한 근거로 인해 발생한 공포감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 등 언론이 의도적으로 만든 공포감이라는겁니다. 본문에서 지적하는건 그거구요. 자료까지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

현장 의사들만 개고생중. 그러니 저런 현장 의사들은 빡치는거구요. 현장에선 환자들 때문에 대혼란이 왔을테니.

특히 조중동 독감 관련 제목 보면 완전 가관임. 특히 조선..ㄷㄷ 진짜 얘네들이 제일 쓰레기들임. 본분을 잃고 완전 정치단체가 되어버린 의사협회랑.

[지르코프]

22222 언론이 팩트체크를 정확히해줘야 하는데 자극적인 제목으로 공포감만 조성한뒤 아님 말고 식으로 기사 쓰고 있음;;;

[ØΙ슬]

오늘 저희 동내 의원 몇 몇 곳은 백신 접종 중단 했다고 하네요.
어머니 백신 접종은 당분간 미뤄야 할 듯 합니다.
시원하게 원인이 무엇인지 나오기 전 까지는.....어느 쪽의 말도 믿을 수 없는 게 솔직한 저의 입장 입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가끔 사망자가 나오긴 했었지만 , 올해 유독 사망자가 많은 것은 사실 입니다.
백신 때문이라고 확신 할 수는 없지만 , 백신을 맞은 분들 중 돌연사가 나오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긴 합니다.
어떤 분은 심장 마비로 , 어떤 중학생은 돌연사로....사인이 불분명하고 나이가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걱정이긴 합니다.
주변 어르신들 중 백신 맞으신 분들이 있으니....한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 그 분들 괜찮으시면 그때나 어머님 백신 접종 할지 말지 생각해 볼까 합니다.
정부에서 확실한 원인을 규명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