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분의 이 담긴 맥주잔에다가
한 잔의 소주를 첨잔하고
깊은 우물에 두레박을 내리듯
수저든 젓가락이든 떨어뜨려보라
사냥개자리의 소용돌이 은하처럼
기포들이 잠시나마 별처럼 반짝일 테니
어두운 별들이 모여있는 사냥개자리
소형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다는 그
아름다운 은하가 맥주잔으로 떨어지는
기포들의 운행을 바라보기만 하는
우리 약속은 그리 어두웠던 것일까?
경기도에서 경기할만큼 기다려온 나와
말 하기도 참한 전라도에서 만나려는 당신
우리 서로
당신을 보러 가겠단 무심한 약속
별들은 머릿속에서 회오리치고
불꽃이 길을 내는 몸의 중심에서
궤도를 이탈했거나
블랙홀로 빠져 버린
널 안고 싶다 삐걱거리는 말은
먼지 가득한 가슴 계단을
와르르 쿵쾅 우지끈 거려 오는데
맥주에다가 소주만 자꾸 첨잔해대는
사냥도 못하고 소용돌이만 아름다운
시공간이 다른 우리 소용돌이 이 한 밤
오는 주말,
양평의 펜션(소풍가는 날)으로
별을 만나러 갑니다.
찾아야죠. 나만의 별을,
그날밤에 꼭, 찾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별을 손끝으로 가리키며
넌 '균희의 남자'별이야.
그렇게 이름을 붙여 줄 겁니다.
화솔방님의 누군가가
이름 없는,
아니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에게
넌 '분전의 꽃'이야.
뭐 이렇게 저렇게 작명을 해주길 기대하며
나만의 꽃을 만날 거라 기대하는
회원님들 소망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
그런 주말을 기다리는
화사한 화요일의 균희입니다
영심이님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거려 집니다.
영심이님, 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에 만나요~^^
이쁜 균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국화언니 ~
사랑합니다~^^
흠~~
나는 누구의 뭇별일까나 ㅎ
이미 알고 계시는듯...
출석 감사합니다 ~^^
난 별하나 나하나를...찾아서 뭐하게 뭐시가 중한디....
찾아서 뭐하긴요 ㅎ
다 쓸데가 있다니까요~
중한 것이란, 내가 그렇다고 여기면... ^^
소용돌이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네, 비선배님~
명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