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운길산역에서 내려 예봉산을 둘러보고 운길산으로 올라갔다가 사슴벌레 채집이 잘 안되어서
부용산으로 갔다가 소나무만 잔뜩 보고 내려왔다.
부용산에는... 아래와 같았다.
10월 하순인데도 아직까지 늦털매미가 떼지어 울고 있었다. 사람이 많은 곳은 개체수가 거의 없었으나
인적이 드문 곳에는 아침저녁으로 추운 날씨 속에 한낮 울음소리를 계속하고 있었다.
한낮기온은 20도 이상으로 이정도의 날씨만 유지된다면 경기도지방에서도 11월 초순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예봉산, 운길산도 돌아다녔으나 늦털매미 울음소리를 들리지 않았으며,
넓적사슴벌레 2마리와 애사슴벌레 1마리만 채집했을 뿐, 온통 소나무뿐이어서 참나무를 찾기 힘들었고,
풀매미 서식지를 찾으려고 돌아다녔으나 미꾸라지와 버들치만 잔뜩 보았다.
풀매미를 손쉽게 채집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아쉬웠다.
본카페의 회원 2명과 놀러갔다왔다.
늦털매미는 한반도 남부에서 11월초순까지 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아직 10월 하순인데도 꽤 울고 있으니
잘하면 기록을 갱신할지도 모를일이다.
부용산 근처에서 크기가 큰 나방인데 모양이 매미같고 무늬가 특이하여 사진을 찍었다.
집에 사슴벌레 어항통과 물고기들(베타,버들치,관상어,피라미)
첫댓글 이 추운가을에 아직도살아있네요 ^^ 털이있어서그런가?ㅋ
태어나서 처음보는 매미닮은 큰 나방이라 신기했습니다. 개체수도 많았습니다.
ㅋㅋ 역시 재형님의 보는 눈은 매미 중심이네요. 나방도 매미 닮았다고 사진을 찍으시고~ ㅋㅋㅋ 멋진 탐사기였습니다. 특이나 매미의 생태에 관한 관찰은 정말 좋은 자료이고 멋진 정보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ㅋㅋ
저런 매미가 존재했으면 하는 마음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