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aul Macdonald | Associate Editor
레알 마드리드는 약 10년 간을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갈망하고 있다.
스페인의 거인이 10년 동안 유럽 대회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한 이유를 살펴보자.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환상적인 크로스에 이은 지네딘 지단의 발리 슛으로 유럽을 정복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암흑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
2011-12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가 9번째 유럽 정상에 올라선지 10년이 되는 시즌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가?
10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2000년에 베르나베우의 권력을 잡은 후,
클럽 역사상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이적들을 성사시키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피구의 영입으로 갈락티코스 정책의 출발을 알렸고 막대한 이적료가 지출되기 시작했다.
'지단과 유망주' 정책은 슈퍼스타들과 자체 유망주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했다.
2002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로 인한 과도한 자신감은 팀에 개인주의만을 남겼다.
그들은 하나의 팀으로 보이지 않았다.
데이빗 베컴, 호나우두, 마이클 오웬 같은 선수들은 슈퍼 스타와 불행한 비주류 사이를 오가야 했다.
그 결과, 결코 하나의 팀으로 보이지 않았던 갈락티코스 1기는 막을 내린다.
2009년에 돌아온 페레즈는 그 때의 일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아닌 것 같다. 그는 또 다시 2억 5천만 유로를 사용했다.
결과는 아직 없다.
비센테 델 보스케는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코치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재임기간 동안 가장 유럽 정상에 근접한 성적을 올렸다.
무엇이 델 보스케 감독이 2003년에 팀을 떠나게 만들었는가.
그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더불어,
2003년 팀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많은 트로피들을 가져왔다.
하지만 페레즈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아마도 델 보스케 감독의 완고한 성격이 페레즈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페레즈도 10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약삭빠른 전술가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마켈렐레 롤(role)' 이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되면 마켈렐레의 출현 이전에 그와 같은 포지션에서 플레이했던 선수들에게는 해가 된다.
그의 흉내낼 수 없는 플레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줬다.
레알 마드리드가 짜릿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동안 마켈렐레는 팀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줬다.
동료들이 느릿느릿 복귀하는 동안 그는 포백 앞에 이미 자리를 잡고, 공을 따내고, 동료들에게 다시 공을 되돌려줬다.
마드리드의 화려한 플레이는 마켈렐레가 있음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2003년 첼시로의 이적한 마켈렐레는 '베르나베우에서 계속할 수도 있었던 플레이를' 계속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어둠의 10년' 을 경험하게 된다.
페레즈는 갈락티코스 1기에서 수비수를 사들이는 것을 거부했고, 이는 팀의 약점이 됐다.
2003년 레전드 이에로가 팀을 떠난 후, 많은 선수들이 기용됐지만 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파본, 라울 브라보, 이반 엘게라 (한결같이 편안한 적이 없었던 센터백) 부터 최근의 라울 알비올, 가라이까지..
많은 선수들이 실패로 돌아갔다.
2004년에 로마에서 영입한 월터 사무엘의 영입 마저도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포백은 이제서야 안정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의 안정은 최근 마드리드가 전력을 회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델 보스케 감독이 팀을 떠난 후, 페레즈는 자신이 쉽게 다룰 수 있는 '무늬만 감독'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카를로소 퀘이로즈의 컨셉은 예스맨이었고, 그 뒤를 이은 감독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의 우스꽝스러운 지배는 불과 몇달 [4개월] 만에 끝이 났고,
마리아노 가르시아 라몬은 크리스마스에 잘렸으며, 반더레이 룩셈부르고 역시 12달을 겨우 채웠다.
이 같은 상황은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까지 이어졌는데, 그는 1996-97 시즌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 이래 최악의 승률을 기록했다.
페레즈 회장의 두 번째 집권기에는 페예그레니 감독이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최고의 경력을 가진 감독과는 거리가 멀었던 관계로 경질된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결코 아닐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16강에서 발목이 잡히는 미스테리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이 16강에서 리옹을 꺾으면서 16강의 저주를 풀게 되지만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또다시 유럽 정상 도전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된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 아스날, 뮌헨, 로마, 리버풀, 리옹에게 패하며 16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2002년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사무엘 에투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인테르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너먼트의 레전드가 될 수도 있었다.
2006, 2009, 2010년에 챔피언스 우승컵을 들어올린 에투는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2000년 마요르카로 에투를 이적시키기 전까지 마드리드는 에투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몰랐을 테지만,
에투의 이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1966년 이래 유럽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성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없이는 그들의 침체기를 설명할 수 없다.
레알이 2002년 유럽 정상에 오를 때 바르셀로나는 침체기였다.
하지만 그 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점차 압도하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난 시즌이었을지도 모른다.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마드리드는 1경기에서는 심판, 2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에 의해 무대에서 내려오게 된다.
세계에서 모여든 최고의 선수들은 으례 지니기 마련인 거만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그들의 행동 전반에 걸쳐 드러났다.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영입이 계속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팀으로 남고자 하는 그들의 소망은 자신들의 거만함으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일례로 레알 마드리드는 2003년에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를 모나코로 임대보내면서,
유럽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날 경우에 이를 피할 수 있는 어떤 조항도 넣지 않았다.
결국 모리엔테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고, 마드리드는 댓가를 치르게 된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스타들이 영입됐지만, 가장 사랑받는 선수는 유스 출신의 라울과 구티였다.
그들의 자리는 대체될 수 없었다.
회장이 바뀔 때도 라울은 자기 자리를 지켰다.
그는 경기장에서의 방침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칠 줄 모르는 공격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었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은 라울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지 않은 선수라는 느낌이 들게 했다.
드레싱 룸에서 그들은 융화되지 못했고, 일촉즉발의 상태로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라울이 바로 팀을 떠난 것이 단지 우연의 일치일까?
http://www.goal.com/en/news/1717/editorial/2011/09/14/2662608/10-reasons-why-it-has-been-10-years-since-real-madrid-last
첼시도 챔스성적 쩌네...0809때 바르셀로나만 아니었으면 맨유랑 또 붙는거였는데ㅜㅜ
첼시 정말 잘하네 바르셀로나도 왜 첼시한테 애먹었는지 이해할만하네요
칼데론만 없었어도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을텐데 ..
그러고보니 챔스 16강에서 너무 강팀들을 만났네요 ㅠㅠ
진짜 마켈렐레를 판건 최악의 실수중하나다
마켈렐레가 레알에서 계속뛰었다면 최소한번은 빅이어 더 먹었을듯
마켈렐레의 이적이 가장 뼈아팟던거 같아요 ..
리옹
마케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는 것도 있고, 약간 공감 안되는 것도 있고
지단의 유무와 호나우딩요..
정말 수준낮은 칼럼이네요 무리뉴는 공식적으로 라울에게 남아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661형 아약스1번 레알1번 밀란1번해서 3번 아닌가요? 그리고 1992년후 3회 우승자들은 사비 인혜 푸욜 메시 발데스가 있겠습니다 메시는 결승전 명단제외에 사비는 부상으로 시즌 통으로 날리긴 했지만
밀란에서 두 번 우승했어요
사비가 06시즌 날린거였나여?
피케는 안쳐주나요? ㅋㅋㅋㅋㅋㅋ
진부한 얘기들 뿐이군..
전에 카를로스가 '라울은 동료였지만 친구는 아니었다.' 라고 말했다는데 사실인가요?
감독에대한 존중과 신임이 너무 부족했던듯 ... 이제 페레즈가 자신이 존중해주고 전폭 신뢰할만한 사람 데리고왔으니 끝까지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주길 바람 사실 페레즈도 무리뉴 이후로 정말 많이 바뀐거같음 ㅋㅋ
왜 라울의 저 소설은 끝나지 않는가..ㅠㅠ 라울옹 레알에서 은퇴햇으면 좋겟다..ㅠㅠ
마케렐레 + 델 보스케가 팀을 떠난게 제일 클 듯.
마케렐레..................ㅠㅠ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바르셀로나에 관련된 내용에서 1경기에서는 심판, 2경기에서는 메시때문에 탈락한게 아니라 레알이 4강에서 탈락한 첫번째 이유가 심판, 두번째 이유가 메시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거만함 대목에서 첨부된 베컴 사진은 좀 속상하네요...
베컴은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플레이했는데...ㅠㅠ
왜 ㅋㄷㄹ의 이름이 안나오지
마케옹 버리면서 레알의 몰락이 시작됐지...
에투도정말아쉽다
마켈이 가장크지 않나??? 진짜 수비력 쩔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