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이 별로 안 좋아서 제대로 보진 못하고 국내성우 출연작품란을 대강 훑어봤습니다.
제 의식에서 굉장히 비슷한 위상을 차지하고 계신 세 성우분들에 관한 겁니다.
맹활약을 폎치고 계시고, 주연도 많이 맡으시고, 주연은 아니라도 비중있는 역을 많이 맡으셔서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시면서도 '최정상'에서는 약간 떨어져 계신(그래서 제가 가끔씩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세 성우분들이시죠.
우리의 기억에 선명한 대재벌 밑에는 그 대재벌 바로 밑에서 도약을 노리는 그 다음 단계 재벌들이 많이 있죠?
세 분이 그런 분들이 아니실까요?
원래는 성완경 님과 문선희 님을 생각했는데 선희 님이 주연 비중이 크셔서 다른 분을 생각하다 보니 정미 님이 떠올랐어요^^
선희 님에 대한 저의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정말 은근히 주연 많이 맡으시는 성우분'이란 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희 님에 대해 잘 모를 때 사가(작은 눈의 요정 슈가), 송유나(햄토리) 등을 맡으시는 걸 보고 '저 성우분은 출연작품은 많지 않아도 그 출연작품은 다 주연이네!'하면서 대단하다고 감탄하던 생각이 납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코미, 체리(카드캡터), 유나(선녀전설 세레스), 텐마(스쿨럼블), 백나리(쏙 빠져들 것 같아) 등 엄청 많은 작품에 나오셨고 거의 대부분이 주연작이시더군요. 그리고 아침안개의 무녀나 선녀전설 세레스 등에서 성숙한 연기도 참 잘하시더군요.
완경 님의 경우 김도일(체포하겠어), 버키(버키와 투투), 오니즈카(GTO), 무적코털 보보 등에서 비중있는 연기를 보여주셨죠.
정미 님의 경우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첫 작품 말괄량이 앤지(꼬마탐정 안제)의 앤지, 슈가, 요랑이, 등에서 주연을, 주민트(베리베리 뮤우뮤우), 송리나(머메이드 멜로디) 등의 작품에서 비중있는 연기를 보여주셨죠.
특히 완경 님과 정미 님은 사람의 마음을 활짝 펴게 만드는 구김살 없는(나쁘게 말하면 '주책없는')역을 맡으셔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해 주셨죠.
이선주 님, 이선호 님, 이미자 님 3인방에 대해 쓰고 신용우 님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을 먼저 썼네요.
제가 기억하는 배정미님은 에리얼과 안나였죠.. 예전 코난 3기 하기전까진 아이역에 점찍어 둘 정도로..(그렇다고 우정신님의 아이가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정도로 샤먼킹의 안나에 빠졌답니다.) 그리고 성완경님... 처음엔 그리 좋아하던 분은 아니었는데... 우리의 무능대령 때문에 팬이 되 버렸죠..
첫댓글 저도 좋아합니다>▽<
체리로 기억되는 문선희님이지만 아가씨 연기도 최고죠.. 개인적으로는 창파2의 루시엔도 좋았답니다. (처음엔 문선희님인것을 인식도 못했습니다.. 순전히 성우분들 목소리를 듣기 위해 플레이 했음에도..ㅡ.ㅡ;;)
제가 기억하는 배정미님은 에리얼과 안나였죠.. 예전 코난 3기 하기전까진 아이역에 점찍어 둘 정도로..(그렇다고 우정신님의 아이가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정도로 샤먼킹의 안나에 빠졌답니다.) 그리고 성완경님... 처음엔 그리 좋아하던 분은 아니었는데... 우리의 무능대령 때문에 팬이 되 버렸죠..
그 이후에 시시오 마코토 역도 최강이었고..(일판으로 이미 다 보았지만 바검은 메인성우진은 국내판이 더 좋더라구요. >ㅁ<~!) 에구... 좋아하던 분 예기라 사설이 길어졌네요..ㅡ.ㅡ;;;
성완경님은 참 묘해요.. 악역도 잘 어울리고, 무게잡는 역도 잘 어울리고, 코믹한 역도 잘 어울리고... 목소리 톤에 변화는 거의 없는데 말이죠. 참 신기해요~^^
성완경님도 주역많이하시지않나요? 무적코털보보보, 스쿨럼블하리마, 건방진천사겐조..그밖에도 주요배역많이하시는걸로알고있는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