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100실 미만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 경쟁력에 더해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전매까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따르면 최근 시장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은 방 3개 이상의 평면에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 경쟁력까지 갖춰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비해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자금 부담이 적다는 점도 인기 원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주거형 오피스텔 가운데도 100실 미만 단지의 경우 전매가 가능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행 규정상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 오피스텔의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금지 대상이지만 100실 미만일 경우에는 전매 제약이 없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오피스텔 중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5곳 중 4곳이 100실 미만 규모의 오피스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져 서울 청량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96실, 126.81대 1)과 용산에서 분양에 나선 ‘투웨니퍼스트99’(99실, 60.36대 1)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주택 시장에 집중된 규제로 인해 아파트 투자의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손꼽히는 투자 메리트다”라며 “투자 수요에 발맞춰 공급자들도 오피스텔 시장에서 100실 미만 공급을 늘려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에 100실 미만 오피스텔 공급 현황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용산 월드메르디앙=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277-1번지에 ‘월드메르디앙 용산’이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 총 48실 규모 오피스텔로 전용 29㎡·39㎡의 중소형 특화 면적대로 구성돼 1인 가구가 많은 용산구 특성에 걸맞은 상품이라는 평가다. 월드메르디앙 용산은 투룸 복층타입의 와이드&트윈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겐폴과 엘리카 등 유럽 명품 브랜드로 내부 공간을 구성해 고급스러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 동을 따로 배치 설계해 쾌적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동에는 피트니스 센터, 공유오피스, 루프탑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교통망도 눈에 띈다. 원효대교와 강변북로까지 1분 만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각 지역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도로 인프라를 이용하면 여의도 약 7분, 신사동 약 17분, 디지털미디어시티 약 19분만에 진입할 수 있다.대중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국철1호선과 경의중앙선, 고속철도가 지나는 용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사업지가 용산역과 효창공원역, 마포역의 중간 지점에 조성돼 다양한 노선을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에 용문전통시장, 이마트 용산아이파크몰점, 롯데시네마 등 다수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성촌근린공원, 한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정주성도 호평된다. 월드메르디앙 용산이 주목받는 큰 이유는 도보 5분 거리에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호재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이전 이슈로 일찍이 눈길을 끌던 용산구는 오랜 기간 표류 중이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 첫 삽이 가시화되며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으로 명명되는 용산정비창과 주변 부지 등 약 49만3000㎡ 부지에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지난 2010년 책정된 사업비는 31조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 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 오는 2024년 기반시설 착공, 2025년 핵심시설부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곳은 적지 기간 사업이 표류 상태로 머물렀다. 이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며 추진이 본격화됐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과거 이곳을 동북아 최대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고자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간기획을 담당하고자 신설된 미래공간기획관으로 홍선기 직무대리가 임명됐다. 일각에서 대통령 직속의 ‘개발특구청’이 신설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점도 잠재적 호재다. 여기에 과거 사업 좌초의 이유 가운데 하나였던 사업 주체 문제도 서울주택도시공사-코레일 공동사업시행자 체제로 진행하기로 하며 해결됐다는 평가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민족공원 ▲GTX-A·B·D노선 계획 ▲서울역 ~ 용산역 지하화 및 도심 숲길 조성 ▲현대자동차 복합단지 ▲용산 연장 신분당선 등 용산구의 개발호재와 연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업무·주거·교통을 아우르는 서울의 중심지가 되리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온다.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용산구 집값 급등 전망과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향후 상품군을 불문한 분양가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저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월드메르디앙 용산은 48실 규모로 기존 오피스텔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분양 후 전매 가능 상품이다. 문의 02-882-9287
●아크로아이트 마포=지하철 5,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과 1, 4호선 서울역 가까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품은 ‘아크로아이트 마포’ 오피스텔이 홍보관 오픈을 한다고 밝히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로아이트 마포’ 오피스텔은 마포구 공덕동외 3필지 일원에 들어서며 연면적 4,907.65㎡, 지하 2층~지상 18층 85실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는 1~2인 가구를 타켓팅하여 전용 34.83~37.63㎡, 2room 3bay 단층, 복층 구조를 도입하고 LG 오브제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풀옵션 상당의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호텔식 프리미엄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서비스가 적용된다. 마포 유일한 남산 파노라마 조망은 물론, 입주민 전용 루프탑 캠핑장이 조성되어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힐링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하 1층에는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GX룸 등 호텔식 피트니스 센터가 갖춰질 예정이며,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쾌속 교통 및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서울역 일대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교통 거점지로 업무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지하철과 전철 노선 4개가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허브 지역이다. 여기에 신안산선 만리재역(계획), 2024년 GTX A노선 서울역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이 연결되는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공덕6구역, 공덕18구역재건축 등 마포 신흥 주거타운으로 개발 예정이며, 이로 인해 약 1만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특히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로 광역 교통망 인프라 조성과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추진으로 수요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공덕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대형마트와 초,중,고를 비롯해 숙명여대, 서강대, 연세대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되어 있으며, 효창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 숲세권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아크로아이트 마포’ 분양 관계자는”2Room 3Bay의 단층, 복층 구조와 드레스룸을 비롯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풀옵션 가전제품을 제공해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면서 “1~2인 가구의 증가와 신안산선 계획 등 역세권에 자리 잡은 오피스텔로 낮은 공실률과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68-4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