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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조화로운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www.hansalim.or.kr) 에서 펴내는 생활문화 월간지
[책 속으로]
가을에 먹는 음식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 섭취를 넘어서 우리 몸 안의 진액이 손상되지 않도록, 혹은 손상된 진액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생각하고 음식을 소홀히 먹으면 가을과 겨울에 골골거리며 약을 끼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6쪽
“첫째, 보수언론의 오보를 믿지 말고 실제 성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달라. 둘째, 성주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전에는 잘 몰랐는데 성주의 문제가 되어 공부해 보니 사드는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무기체제일 뿐이다. 자기 자리에서 지역 촛불문화제 같은 것을 열거나 SNS 등으로 소식을 많이 알려 주면 좋겠다.” -12쪽
가장 든든했던 건 한밤중 아팠을 때다. 갑자기 심장이 옥죄는 듯해 숨을 고르며 가만히 앉아 여차하면 친구에게 전화할 준비를 했다. 다행히 아무 일 없었지만 5분 안에 올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안심되었다. 적어도 ‘고독사’하지는 않겠다는 확신. -19쪽
1인 가구 조합원들이 자주적으로 소모임을 만들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저녁 소모임 등을 만들어서 참여 기회를 제공하거나 새내기 조합원을 위한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1인 가구 조합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직장인을 고려하여 토요일에 진행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21쪽
누진제를 완화하면 전기요금을 더 많이 내 온 일부 가구들은 요금이 인하되겠지만, 대부분의 가구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누진제는 저소비 가정에 고소비 가정이 전기요금을 지원해 주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소득-고소비 가정의 전기요금을 낮추면 저소득-저소비 가정이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 대신 내줘야 하는데, 그동안 특혜받아 온 기업은 어떨까? -25쪽
“포도는 어떤 작물보다 강해서 농약을 안 쳐도 잘 안 죽고 열매를 맺었어요. 우리가 강한 게 아니라 포도가 강했죠. 주변에서 ‘유기농은 힘들다’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포도는 가능해요. 단, 반만 수확할 생각을 하면요.” -30쪽
날선 혐오가 겨냥하는 대상은 남성이 군림하는 사회다. 남성들의 드러내 놓고 낄낄대는 이야기와 반대로 여성들이 무리 지어 쉬쉬하며 나누던 이야기가 밖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이제 그만이라고 하기엔 아직 우리 사회가 충분히 듣지 않았다. 가해자 동맹에서 빠져나와야 그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51쪽
▶ 혼자 산다는 것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인 1,877만 가구의 약 27.2%를 차지한다.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흔히 떠올리는 청년 가구뿐 아니라 이혼·사별·비동거 부부, 고령자 가구 등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혼자 산다는 것은 이제 스스로 선택하거나 또 선택하지 않아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기존의 사회질서에 맞춰진 환경에서 혼자 사는 데 불편한 점을 짚어 보고 대안을 제안하며 모두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본다.
▶ 살림 살림
거짓말처럼 무더위가 가시고 몸 안의 진액이 빠지고 건조해지는 게 걱정되는 가을이 왔다. ‘지리산 동네부엌’에서 몸에 힘을 쌓는 단호박고구마밥·조선호박된장찌개·노각무침·풋사과연근김치를 소개한다. 지난 7월 13일, 정부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를 발표했다. ‘살림의 현장’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외치며 매일 촛불문화제를 이어 가고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아갔다. ‘땅땅거리며 살다’에서는 경남 거창에서 포도 농사짓고 포도주 빚는 임혜숙‧정쌍은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차례]
9월 마음살림 화가 날 때
독자 만남 “모바일 기기를 좀 더 활용해 주세요” 독자 강바람 씨
편집부에서 불편한 진실
지리산 동네부엌 뿌리와 열매에 힘이 쌓이는 가을 단호박고구마밥·조선호박된장찌개·노각무침·풋사과연근김치
살림의 현장 평화를 위해 성주와 함께 촛불을 사드 배치 철회 촛불문화제
살림의 현장 GMO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해 ‘GMO 없는 안전급식·국가책임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국회 토론회’ 열려
[특집] 혼자 산다는 것
세입자가 주인인 공동주거 청년들이 스스로 만든 공유형 사회주택 달팽이집
집은 따로 일상은 같이 친구와 가까이 사는 1인 가구의 삶
혼자서도 잘 먹고 살 수 있게 1인 가구 조합원도 고려해 줬으면
혼자 살면서도 존엄하게 일본 생협의 고령자 돌봄 사업
핵 없는 세상을 위해 전기요금 누진제, 잘못된 과녁 가정용 누진제 폐지보다 먼저 산업용 개혁해야
안녕하세요 “생활 속 위험물질, 노동자와 소비자가 함께 없애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김신범 화학물질센터장
땅땅거리며 살다 반만 거둘 생각으로 경남 거창 산하늘공동체에서 포도 농사짓는 임혜숙·정쌍은 생산자
협동의 힘 통번역가들이 제대로 대접받도록 통번역하는 사람들의 협업 사업체 번역협동조합
갈등에서 협동으로 회의만 잘해도 성공 각자 역할에 따라 논의 내용 준비해서
옛 농부들의 농사 이야기 파종과 수확을 동시에, 9월의 연장들 수확보다 운반과 보관이 중요
살림의 순간 오! 이쁜 ‘엄마 오이’ 노각
친환경 도시살이 나눌수록 더 커지는 세상 공유경제 이용해 여행하자
놀며 자라며 밤나무 바람개비에 미국자리공 손도장 가을엔 놀 게 너무 많아
독일댁의 생태적인 삶 내 집 없이 살다 보니 합리적인 정책과 배려하는 문화 필요
태극권 뒤로 물러나며 양팔을 밀어낸다 진식태극권 초식 ③ 도권굉
책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혐오에 맞서게 된 혐오 여전한 여성노동 차별과 수치심 강요
땡땡땡! 새 책 읽을 시간입니다 《노 헤이트 스피치》 외 4권
9월의 문화 나들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살림 생각 평온함을 깨뜨리기 두려워 말고 위계와 차별이 없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풀뿌리여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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