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정도 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왼쪽 팔꿈치가 땡기는 느낌이 납니다. 증상을 자세히 서술하자면
왼쪽팔을 옆으로 180도로 쭉 폈다가 안쪽으로 굽힐 때 팔꿈치 바깥쪽 아랫부분에서 무언가가 짓눌리는 듯이 땡기는 느낌이 납니다. 그러다가 팔꿈치를 더욱 안쪽으로 굽히면 주먹이 어깨와 닿을 즈음 '뚝'하는 느낌과 함께 땡기는 느낌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팔을 아랫쪽으로 폈다가 굽힐때에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이것이 상당히 불쾌하게 느껴져서 최근에는 팔꿈치를 안쪽으로 굽혀야하는 가슴운동이나 어깨운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동네 정형외과에 가봤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한 증상인것 같으니 운동을 쉬고 찜질을 해주면 나을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찜질이 아무래도 효과가 없는 것 같은 조바심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 이러한 증상으로 고통받으셨던 분들이 있으셨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저와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사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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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 전에 오른쪽 팔꿈치의 척골신경부분인가?아무튼 그 부분을 쌍절곤에 맞았어요.그래서 5분정도 찌릿찌릿하게 전기가 통했죠.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팔굽혀펴기나 아령들기 혹은 알통보여주려고 팔에 힘주고 팔을 굽히잖아요?그런 행동들을 할 때마다 "뚝"하는 소리가 나요.
뼈가 서로 부딪치는 느낌이랄까?그런 느낌이 들구요.아무튼 정말 걸리는군요.
어떻게 수술이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동네의 정형외과에서 X-ray를 찍어보니 뼈는 이상이 없다더군요.사실 뼈가 아닌 척골신경부분을 다쳤으니 당연한 말이지만요.아무튼 어떻게 낫는 방법이 없을까요?
병원은 신경외과,정형외과,종합병원,대학병원 중에서 어딜 가는게 가장 좋을까요?
제가 사실 운동을 좋아할 뿐더러 장래희망이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운동할 때마다 불편해서 어떻게든 낫아보려구...아무튼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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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의 경우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웨이트하다 오른쪽 팔꿈치 바깥쪽이 찌릿하니 통증이 순간적으로 온 것을 무심히 놔두었습니다. 괜찮아지려니하고 계속 운동을 했더니 왼쪽도 같이 오더군요. 안쪽으로 굽힐 때는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입을 쫙 벌릴정도로 순간적인 통증이 심했습니다. 병원에 가도 엑스레이 당연히 안나오고, 통증 클리닉에 가서 주사맞으면 금방 씻은 듯이 나았지만 또 재발, 그런 악순환이었습니다. 저도 찜질해도 별 소용없었습니다. 팔을 쭉 펴서 내리지 못하니까 약간 굽은채 다니다보니 팔도 약간 안으로 굽는 것 같구요. 답답해서 저도 인터넷 뒤지고 하던 끝에 "낙센"이라는 소염진통제를 알고
통증이 심할 때는 약을 1알 먹으면 급한 통증은 사라지더군요. 그러고 나서 이두와 삼두운동을 가볍게 절대 무리가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점점 아픈 통증의 강도가 약해지더니 지금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아직까지 100% 완쾌는 아니지만 지금은 95%정도는 나은 것 같습니다. 시간을 두고 저강도로 팔운동을 해보세요. 저의 경우는 그렇게 해서 거의 다 나았습니다. 팔꿈치 통증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젓가락질도 아파서 힘들더군요. 모쪼록 쾌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