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김치 만두를 만들어 먹을 것이다.
나는 만두를 참 좋아 하는데 우리 정담은 만두를 아주 잘 만든다.
모든 반찬이 그렇듯이 만두를 만드는 방법도 지역마다 다 다르고
집집마다 다 다를것이고 또 그 중에서 각자 취향에 따라 같은 식구끼리도 다를것이다.
우리집은 만두 속재료가 참 간단하다.
우리 정담 말에 의하면 김치만두는 김치만 맛 있으면 되고, 이것저것 많이 넣지 말고 재료가 간단해야 김치의 맛이 살아있고 만두가 맛있다고 한다.
재료 : 포기김치 세 쪽, 죽주나물, 두부 한 모, 돼지고기 갈은 것, 그리고 지고추
모든 재료를 다지고 버무리면 속재료는 끝~~
우리집은 꼭 손으로 다진다. 요즘은 카터기도 잘 나오고 다지기도 잘 나왔지만 손으로 너무 곱게 다지지 말고 듬성 듬성 다져야 식감이 살아있어 맛이 좋다.
중요한 건 김치나 고추를 다진 다음 물기는 꼭 짜 주는데, 그 때 너무 꼭 짜도 맛이 덜하다. 김치 다진것을 짜는 탈수기도 나와있는 게 있지만 아무래도 손으로 짜는 것보다 못하다. 너무 물기가 만아도 안 좋지만 너무 꼭짜면 김치맛이 덜 하다 그냥 적당히 손으로 짤수있는 만큼 만 짜면 된다.
두부는 으깨서 짜고
숙주 나물은 살짝 삶아서 다진 다음 물기를 꼭 짠다.
지고추는 다지는데 길게 썰어서 다지면 쉽게 다질 수 있다.
김치도 고추 처럼 길게 먼저 썰어서 다지면 쉽다.
너무 곱게 다지면 김치를 씹 는맛이 덜해 우리는 너무 곱게 다지지는 않는다.
모든 속재료를 섞어 버무리면 속재료는 완성~ 이때 다른 첨가물은 없다. 우린 가끔 기호에 따라 후추를 넣기는 한다.
삶을 때는 찜솥에 물을 부어 물이 끓으면 만두를 넣고, 10분정도 삶아주면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만두는 지역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다.
난 우리 정담이 만드는 만두가 세상에서 젤로 맛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