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리 없는 신음
주제문 : 파괴되어가는 맹그로브 숲을 보호하자
과학교과서로 처음 접했던 맹그로브. 나무가 바닷물에도 산다니 놀라웠었고, 뿌리 모양도 정말 신기해 기억에 남았던 나무였다. 그 나무를 이 책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독특하게 생긴 나무에 어떤 비밀들이 숨어있을까 궁금했다.
맹그로브 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등의 해안 지역에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 주는 슈퍼마켓과 같은 공간이었다. 꿀과 과일, 재목, 지붕 재와 더불어 머드 크랩, 새조개 등의 먹거리들이 있고 흰개미, 전갈, 퍼스 모스 나방, 잉어, 도롱이벌레, 진드기, 거미, 하늘소 등의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많은 것을 품어주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하는 이 숲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사람들의 맹그로브 숲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다는 인식 때문에 지금 그 곳은 새우 양식장이 되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총을 겨누고 개를 풀어놓은 새우 양식장 주인 때문에 자신들의 어업과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
세상은 알면 알수록 모순 덩어리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보면 더더욱 그렇다. 사람들은 미래에 올 피해를 알면서도, 개발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환경과 그 주위의 사람들을 몰락시킨다. 그 행동을 보면서 대항하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부추기는 정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국의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정부가 반대로 국민들을 희생시키는 정부가 되고 있는 것이 개발도상국들의 현실이다. 예를 들자면 2008년, 에콰도르에서 새로 대통령이 된 리파엘 코레아가 자연과 환경에 법적인 권리를 부여 하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국의 불법 새우 양식장들을 합법화하는 법령을 인가했다. 환경단체들은 반박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처럼 부패해져가는 사회 속에서 맹그로브를 지키기는 힘들 것이다.
책의 저자는 맹그로브를 지키기 위해 경제적 이기주의자들이 저마다의 임무를 맡아야 하고, 맹그로브를 자원이라 부르지 말고 존중해야 되는 대상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 나는 선진국들은 후진국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 정부가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끼리 맹그로브 파괴에 대해 깨어있어 단체를 조직하고 개별적으로 그들을 도와야 할 것이다.
-첨삭 -
과학교과서로 처음 접했던 맹그로브.
완성되지 않은 문장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마지막에 ‘.’ 대신 ‘,’을 찍어 뒤의 문장과 연결시키는 겁니다.
나무가 바닷물에도 산다니 놀라웠었고, 뿌리 모양도 정말 신기해 기억에 남았던 나무였다.
한 문장 안에서 같은 단어는 반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보세요. 세련된 문장이 됩니다. 수정해서 앞의 어구를 가져와 구성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됩니다.
-> 과학교과서로 처음 접했던 맹그로브 나무, 나무가 바닷물에서도 산다니 놀라웠었고, 뿌리 모양도 정말 신기해 기억에 남았었다.
그 나무를 이 책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독특하게 생긴 나무에 어떤 비밀들이 숨어있을까 궁금했다.
맹그로브 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등의 해안 지역에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 주는 슈퍼마켓과 같은 공간이었다. 꿀과 과일, 재목, 지붕 재와 더불어 머드 크랩, 새조개 등의 먹거리들이 있고 흰개미, 전갈, 퍼스 모스 나방, 잉어, 도롱이벌레, 진드기, 거미, 하늘소 등의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많은 것을 품어주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하는 이 숲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사람들의 맹그로브 숲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다는 인식 때문에 지금 그 곳은 새우 양식장이 되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총을 겨누고 개를 풀어놓은 새우 양식장 주인 때문에 자신들의 어업과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
강조의 의미를 좀더 분명히 하고, 주어와 서술어는 가급적이면 가까이 놓는 것이 좋습니다.
‘~ 위협이 되고 있다’가 되려면 ‘양식장 주인들이 풀어놓은 개와 그들이 겨누는 총은’이 돼야합니다. 주술호응에도 신경쓰세요.
-> 더욱이 총을 겨누고 개를 풀어놓는 새우 양식장 주인들 때문에 주민들은 어업과 생명에 위협까지 받고 있다.
위에서는 맹그로브의 숲이라는 서식처가 기능하는 장점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자체가 자연환경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도 언급되면 훨썬 풍성한 글이 됩니다. 맹그로브는 인류가 배출시키는 이산화탄소의 2.5배를 흡수합니다. 그렇다면 그 숲이 없어졌을 때 이산화탄소는 어디로 갈까요? 결국 대기권에 그대로 머무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온난화의 가속화로 이어집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맹그로브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설명되면 문제의 심각성과 맹그로브의 가치가 쉽게 전달이 되지요.
세상은 알면 알수록 모순 덩어리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보면 더더욱 그렇다. 사람들은 미래에 올 피해를 알면서도, 개발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환경과 그 주위의 사람들을 몰락시킨다. 그 행동을 보면서 대항하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부추기는 정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국의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정부가 반대로 국민들을 희생시키는 정부가 되고 있는 것이 개발도상국들의 현실이다. 예를 들자면 2008년, 에콰도르에서 새로 대통령이 된 리파엘 코레아가 자연과 환경에 법적인 권리를 부여 하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국의 불법 새우 양식장들을 합법화하는 법령을 인가했다. 환경단체들은 반박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처럼 부패해져가는 사회 속에서 맹그로브를 지키기는 힘들 것이다.
책의 저자는 맹그로브를 지키기 위해 경제적 이기주의자들이 저마다의 임무를 맡아야 하고, 맹그로브를 자원이라 부르지 말고 존중해야 되는 대상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
존중하고 보존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진국들은 후진국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체 주어가 ‘나’이니 개별문장에서 ‘나는’ 쓰지 않습니다. ‘일으켜’ 는 생략. 어떤 도움인지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시켜주자는 것이라든가, ‘맹그로브의 가치’에 대해 바르게 가르쳐주자든가, 아니면 ‘맹그로브의 숲’을 훼손시키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자든가가 언급되어야 합니다.
선진국 정부가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끼리 맹그로브 파괴에 대해 깨어있어 단체를 조직하고 개별적으로 그들을 도와야 할 것이다.
정부가 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인데, 국민은 어떤 국민이며, ‘그들을’은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 정부차원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동남아시아라든가 열대지역의 원주민들에게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NGO와 같은 시민단체라든가 자발적인 환경운동가들이 개별적으로 맹그로브의 가치를 알려나가든가 그 지역의 주민들을 일깨워나가야 한다.
총평 : 전체 글의 구성은 좋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좀더 철저한 분석과 이해가 있었으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부분적으로 지적한 내용 꼼꼼히 살펴보세요. 이번 교재를 통해 맹그로브에 대한 확실한 이해라든가, 모든 문제는 경제적인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고 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 시간입니다. 글쓰기와 책읽기를 통해 사고가 깊어지고 지식이 확장되는 기쁨을 경험해 보기 바랍니다. 지금도 잘해 왔지만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교재, 정독하여 더욱 정진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