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첫 출사.
여행일 11월 17일 일요일
처음 가보는 익산
멀긴한데
올해 단풍 늦게 물들어
남쪽은 괜찮을 듯.
위가 조금 괜찮아졌다가
또 상태 별로.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원래 가려던 코스에서 변경 된 곳인데
원래 가려던 곳 이름 잊어먹어
찾아보니 나오지도 않는다
입장료 1만원인데
호불호 갈릴 것 같아 변경한다는데
가는 게 좋았을 듯.
왠만하면 코스 변경 안하는 게 좋다.
현지 당도해서 영 아니다 싶으면 대안 찾는 게 낫겠다.
익산 바람개비 마을
엄청 광활한 곳이라
깡통 열차 타고 한바퀴 돌아본다
넘실대는 억새군락
날씨도 스산하고
관람객도 별로 없다.
깡통 열차 탑승료 단체 할인받아
3000원
맨 뒷자리라 더 덜컹거리고
승차감 완전 별로.
움직이는 이동수단에서 찍었고
게다가 풍경과는 안맞는 85mm 렌즈.
그냥 기록용.
마을 이장님이라는 젊은 남자분
같이 동승해서
자상하게 해설 잘 해주신다.
억새 군락지 벗어나서
식당 부근 오래된 은행나무 앞에서
노랑 은행잎은 사진 찍기 힘들고
신발에 은행 밟혀
특유의 안좋은 냄새
차 타니 공기 안좋다
기사님에게 미안
이번 기사님도 전번 거창 감악산 동행한 기사님인데
카메라로 사진 찍는 분이라
이해 잘해주어 고맙다
감악산 아스타 국화밭에서 찍은 내사진 한 장
폰으로 보여주는데
마음에 든다.ㅋ
비슷한 구도 사진 있어 사진 달라고 말은 안했지만.
광각으로 전체 풍경에 사람은 적게
인풍 사진으로 찍으면 이쁠것 같아
아주 멀리 떨어져 찍은 사진.
풍경 사진 몇 장
아가페 정양원은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요양원
21년 9월부터 50년 만에 민간에 개방
앞쪽 정원 일부 공개.무료
무료개방이지만 입장 시간 9시부터.
메타길이 길게 있고
아기자기 이쁘게 잘 꾸며 놓았다
무료 개방해 주어 고맙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괜찮았던 곳
사진 결과물도 괜찮고
찍고 보니
남이섬이랑 비슷한 느낌.
단풍도 특이하고
키 큰 맨드라미 군락도 특이하다.
이곳이 포인트
사람 계속 많아 찍기 힘들다
풍경사진은 배경 정리 깔끔하게 잘되는데
인물사진은 배경에 행인 많으면
정리 잘안되어 지저분해진다.
사람 사라지길 한참 기다리면
시간은 자꾸 흐르고.
천일홍이 아직 싱싱하게
익산 교도소 세트장
이쁜 카페 가려 했는데
하행 방향으로 30분 거리라
포기하고 이곳으로 ㅠㅠ
드라마 세트장이라
이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 교도소 촬영.
교도소 체험 할 수 있게
교도관복이랑 죄수복 입구에서 무료대여.
일행 중 한명이 교도관복 입고
우리에게 고함 질러
깜놀해서 쳐다 보며 웃는다
넘 잘 어울린다.
이런 곳에서도 웃고 떠들며 깔깔거리며
즐기는 사람들 부럽다.
익산서 4시 출발
막힐줄 알았는데
다행히 7시 30분에
죽전 도착
집에 9시 도착
거기도 좀 알싸했는데
여긴 내일 영하권
안 가본 곳이라 신청했는데
코스도 바뀌고
아가페 정양원도 결과물은 남이섬이랑 분위기 비슷
멀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신청하자.
넘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