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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거제시민축구단과의 FA컵 경기에서 서포터즈 대전러버스는 배승아 양을 추모하는 걸개와 함께 음주운전을 강하게 질타하는 걸개를 동시에 내걸었다.[12][13]
청담동 스쿨존 사고에서 9세 어린이가 음주차량 사고로 사망한 지 반년도 안되어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 참사가 일어났기에 국민적 공분이 매우 큰 사건이다.
배승아 양이 숨을 거둔 날, 복면가왕에서 호란이 등장하는 방영분이 나왔는데 호란은 음주운전 3번으로 이른바 삼진아웃을 당한 전력이 있다. # 여론이 악화되자, 제작진은 호란이 출연한 방송분의 유튜브 및 다시보기를 삭제하였다.
배승아 양은 사건 장소와 가까운 대전문정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었으며 15살 차이나는 1998년생 오빠와 50세 엄마가 있는 늦둥이인 것으로 알려졌다.[14] 배승아 양의 유가족은 대전추모공원에서 배양의 안장식을 치른 뒤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해 법정 최고형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울분을 토했다.#
가해자 방씨는 전직 충청남도청 공무원이라는 것이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가해자가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이 드러나자, "연금을 모두 압수하여 유가족들에게 지급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가해자의 연금수급을 아예 못 받게 한다거나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수급 전환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무원연금법 제6절 제65조(형벌 등에 따른 급여의 제한)에 따라 재직 중의 사유로 금고형 이상 확정되거나 탄핵 또는 징계 파면, 금품수수/횡령 등으로 징계 해임된 경우에만 해당되며, 이 경우에도 연금을 전부 삭감하거나 이런 건 없고 일부만 삭감하고[15] 나머지는 전부 지급하게 되어 있다.
한편 사고 발생 열흘 전에는 작년 발생한 달서구 음주운전의 가해자가 1심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보행로로 돌진, 사람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징역 3년이 선고 되었다. 심지어 가해자는 음주치사사고 이전에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던 재범임에도 최저형량인 3년형이 선고되어 큰 논란이 되었다. 그래서 대전 스쿨존 음주치사사건도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못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그나마 스쿨존에서 일어난 사고라서 좀더 가중처벌 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인 점이다.
이 사고로 인해 타 국가에서 시행중인 음주운전 연좌제 도입, 영구 재취득 금지,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기재 등 음주운전자에 대해 면허증 발급을 엄격하게 바뀌어야 된다 등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16] 사실 한국의 경우에도 절대 형량이 가볍지는 않다. 윤창호법에 근거하면 한국에서 사망사고가 난 음주운전은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기 때문. 다만 한국의 경우에는 '양형기준'이라는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권고하는 형량이 있으며 이게 음주운전 사망 사고 기준 8년, 뺑소니시 10년인데[17] 실제 판결은 이보다도 낮은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 물론 법적으로는 어디까지나 권고라고는 하지만 최고법기관인 대법원에서 지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판사 혹은 검사가 마음대로 높은 형량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한국은 양형기준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 대신 실질적 강제성이 있는 셈이다.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사건이 일어난 바로 다음날인 4월 9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또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역주행하는 음주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1 #2 #3 #4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아내와 분식집을 운영하던 세 남매의 아버지였다고 하며, 떡볶이를 직접 배달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뉴스에서 흐느껴 우는 아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잇다른 음주 사망사고 발생으로 인하여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의 분노가 최고조로 들끓고 있다.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는 무단횡단방지, 보차도 경계, 추락방지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는 시설물이다.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라는 명칭 때문에 보행자를 차량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량용 방호울타리와 달리 차량의 주행경로 이탈에 대한 차량방호기능이 전혀 없다. 관련부처가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및 차선분리대 설치를 검토하고 있고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동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만 차량용 방호울타리의 설치가 적절한 접근방법이다.
현재 사고 지점인 탄방중학교 운동장 옆에는 추모를 위한 꽃들이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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