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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 법과대학원 석사과정 이후 3개월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강용석씨가 tvN ‘스타 특강쇼’에 출연, 자신만의 공부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스타 특강쇼’ 캡쳐 |
강용석씨는 강의에 앞서 “모든 시험에는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며,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시험을 앞두고 공부 량을 점점 줄여가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말을 이었다. 강 변호사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으로 주관식은 밑줄 긋는 방법으로, 객관식은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문제집 선택 방법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씨에 따르면, 주관식 학습의 기본은 밑줄 긋기다. 밑줄을 그을 때에도 목표를 가지고 행해야 한다. 강 변호사는 총 세 번의 밑줄을 긋는다고 하는데, 첫 번째 밑줄은 공부분량의 1/3에만 한정해 긋고, 밑줄 그은 부분 중 1/3만 암기한다고 한다. 다음 두 번째는 아까 첫 번째에서 밑줄 친 부분만 다시 복습하고, 세 번째는 내가 필요한 부분만 다시 확인하며 밑줄을 그으며 공부를 하면 된다고. 강 변호사는 “이런 방식으로 학습을 하면 100페이지 이상의 글을 시험 직전 10분에도 다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객관식 문제는 100% 문제집으로 공부하라”고 말을 이으며, “문제집을 선택할 때에도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씨에 따르면 문제집을 선택할 때 남들이 다 보는 교재 한 권과 살짝 어려운 교재를 함께 선택하는 게 방법이다. 남들이 다 보는 교재는 4회, 살짝 어려운 교재는 2회 푸는데, 강씨는 “문제집에 절대로 답을 쓰지 말라”고 강조했다. 반복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집이기에 답을 문제집에 적으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 강씨는 “빈 노트에 답을 쓰고, 채점도 학습의 연장이므로 반드시 본인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점을 한 후 틀린 문제는 박스를 치고 한 번 더 풀어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맞은 문제는 다시 볼 필요가 없다. 오답이 다시 오답이 될 확률이 70%이기 때문. 그러나 오답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틀린 문제를 4회 이상 반복해서 풀어보면 되는 것. 강씨는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결국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공부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람들의 공부 비법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공부방법만 바꿨을 뿐인데, 성적이 쑥쑥 올라가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
<베리타스 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