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공사에 발길 끊긴 상가... 공실률 50% 육박
"7년이 단기 영업중단?"... BC주정부 보상 외면
밴쿠버 브로드웨이 지하철 건설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인근 상권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메인 스트리트와 캠비 스트리트 구간의 상가 공실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2020년 시작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공사는 수차례 연기돼 2027년 개통 예정이다. 그러나 개통 전에 폐업하는 상점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운트 플레전트 상가개선 협회에 따르면 공사 구간 상점들의 매출이 30~60% 급감했다. 일부 대형 상점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도와 주차장 폐쇄로 인한 접근성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임시 설치된 진입로는 미로처럼 복잡해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온라인 판매로 전환한 상점들도 배송 차량 진입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BC주 교통부는 '단기 영업중단'에 대한 보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년에 걸친 공사 기간을 '단기'로 규정한 것에 대해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상가 개선협회는 5천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BC주정부에 세금 감면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캐나다 라인 사례를 보면 지하철 개통 후에도 상권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캐나다라인 인근 상권은 개통 전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