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 되었다.
순수한 자연 속에서 힘든 산행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한다.
땀과 노력도 없이 13분 만에 끝청에 올라 무얼 얻을 것인가? 설악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케이블카 설치로 그곳(권금성)은 풀, 나무하나 없이 바위로 변한 걸 목도하지 않었나.. 개인 생각을 더 나열할 필요가 없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으니..... 그래! 이왕 시작했으니 우리나라 산, 한라산, 지리산 등등 전국에 케이블카 설치를 하라.
화암사주차장~울산바위 1.5km 구간
설악산 울산바위.
강원도 고성군은 4월 18일 고성군청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산화암사·㈜성원이엔씨와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이 공개한 울산바위 케이블카는 화암사주차장에서 울산바위 인근 성인대(일명 신선대·해발 645m)까지 편도 1.5km 길이다. 상·하부 정류장 부지 모두 화암사 소유로, 성원이엔씨가 중심이 돼 500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로 시간당 8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 상·하부 정류장과 매표소, 휴게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상부 정류장에는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계획이다. 개장은 2024년 10월이 목표.
고성군청 투자유치팀 김선용 주무관은 “성인대는 국립공원 구역에서 800m 정도 떨어져 있어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바위뿐 아니라 바다 조망이 멋진 곳이라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이고,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설악산 뿐 아니라 전국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사업이 남발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 지키기 국민행동 상황실장은 “울산바위 케이블카는 국립공원 경계 지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적 측면에서 충분히 논란이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오색케이블카 추진을 약속하면서 ‘국립공원이라도 케이블카를 무조건 설치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줬고, 이것이 지방선거와 연결돼 전국적인 케이블카 건설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5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