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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鍼 ) 이야기
천개가 넘는 침 구멍 중
가장 좋은 15개의 혈자리를 찾아라 구당 기본침
서울시 청량리의 남수 침술원. 그 곳에는 구당 김남수 옹이 운영하는 남수 침술원이 있다. 그러나 치료받기는 여간 힘들지 않다. 김남수 선생이 명의라고 소문이 나면서 예약이 쉽게 마감되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일주일에 4일이나 하는 의료 봉사활동 덕에 침술원 진료는 더 하늘의 별따기다. 환자 중에는 구당 김남수 선생 보다 나이 많은 환자는 찾기 힘들다. 그러나 그는 젊은 사람도 힘들어하는 9시간 진료를 서서 환자들을 보면서도 피로하지 않다고 말한다.
구당 김남수 선생이 주장하는 침법은 구당 기본침. 사람 전면의 7개, 후면의 8개의 혈자리를 이용해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핀다. 그 중 주목해야할 것은 화상을 치료하는 화상침이다. 흉터가 많이 남아 걱정스럽던 화상 상처에 침을 놓아 치료하는 침법으로 수일이 지나기 전에 완치가 된다. 두 침법 이외에도 명의 허준 선생에 가려진 침의 명인 허임 선생 이야기와 옛고서에 남아있는 동물 침법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기초의학이 발달한 나라 독일, 제작진은 700년 역사의 하이델 베르크 의대에서 침을 들고 있는 파란눈의 의사를 만날 수 있었다. 침을 맞는 환자들은 한의학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서양의학에서 치료되지 않았던 점을 보완해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양의학이 단기적인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동양의학은 장기적인 치료에 탁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빈인후과 진료에 사용하는 침을 알아보고 서양에서의 침 연구와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구당 김남수 선생의 강연을 통해
현대인의 무서운 병 뇌졸중과 고혈압의 예방
갑작스런 급체나 고열의 치료에 일반인들도 응급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침법을 모두 함께 배워본다
▶ 2편, 구당 김남수 선생의 뜸(灸)이야기
올해 94세 되는 구당 김남수 선생은 장수의 비결에 대해 ‘뜸’ 이라고 말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창안한 무극 보양뜸 12개의 혈자리에 매일 뜸을 뜨고 있다고 말했다. 뜸이란 쑥을 이용해 피부에 간단한 화상 자극을 주는 방법. 그 중 무극보양뜸은 8개 경혈 12자리에 쌀알 반톨 크기로 매일 한 자리에 3~5장씩 뜸을 뜨는 방법이다. 구당 선생은 뜸을 뜰 때에는 시원함과 쾌감을 느끼고 뜸을 뜨고 난 이후에는 피로를 모른다고 한다. 과연 그가 강조하는 무극 보양뜸은 어떤 것일까. 직접 뜸뜨는 모습을 통해 알아보자.
가까운 나라 일본. 과거부터 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나라인 만큼 구체적인 연구도 많다. 제작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침구대학인 명치 침구대학을 찾았다. 그 곳에서는 뜸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뜸을 놓은 후 인간의 혈관의 변화를 살펴본 것은 놀라웠다. 혈관의 크기가 확장되면서 혈류속도가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것. 피부에 뜨거운 자극을 줬다는 것만으로 몸의 변화가 관찰됐다. 이와 같은 뜸의 효과에 국내 뿐만 아니라 먼 나라 독일에서도 사람들의 뜸 놓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 연구논문을 통해 고혈압 환자에게 뜸이 두통 등의 통증에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뜸의 과학적인 효과를 확인해 본다.
뜸의 재료로 사용되는 쑥. 구당 김남수 선생은 3년을 묵힌 쑥을 사용해야만 뜸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햇쑥과 3년된 쑥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뜸을 뜰 때 생기는 온도이다. 쑥이 타는 온도에 따라 쑥의 효과가 달라진다는데, 3년된 햇쑥의 온도를 열 적외선 카메라로 확인해본다. 또한 뜸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건강법에 대해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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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보양뜸자리.(남자12곳,여자 13곳 혈자리)
①백회:이첨상과 머리정중선이 만나는 점/기억력증진 집중력 치매
②폐유: 3번째 흉추아래 좌우 1.5촌/폐질환,피부질환,기관지 천식
③고황: 4번째 흉추아래 좌우 3촌/천식,기침,오래된 질병호전
④곡지: 팔가로금과 엄지쪽 위선이 만나는 점/성인병예방,강장혈
⑤중완: 배꼽과 기골과의 중간점/모든 위장 질환(소화기대표혈)
⑥기해(남): 배꼽아래 1.5촌/강장구혈(원기의 바다)
⑦관원(남): 배꼽아래 3촌/중풍탈진,축기,남자 강장혈,음위
⑧중극(여): 배꼽아래 4촌/방광염,대하,요실금,전립선염
⑨수도(여): 관원 좌우 2촌/신염,부종,자궁염,방광염,고환염,불임증
⑩족삼리: 독비아래 3촌/소화불량,고혈압,무병장수 강장혈
(1촌은 엄지손가락폭/3촌은 엄지빼고 4손가락폭)
♦뜸의 효능 면역력증강, 혈액순환 개선, 혈액성분개선, 통증완화, 만성병의 치료, 원기회복 ♦뜸의 편리성 비용저렴, 부작용없음, 자리만 익히면 누구나 시술 ♦뜸봉의 크기 쌀알의 반톨, 딴딴하지 않게 ♦뜸의 재료 5월에 채취한 쑥(3년이상되고 색깔이 고운 것) ♦뜸뜨는 횟수: 처음 3장 2회부터 5장/어린이(중완,신주1회정도) -부부가 익혀서 같이 떠주면 좋음-
<무극 보양뜸의 자리>
남 : 족삼리, 관원, 기해, 중완
여 : 족삼리, 중극, 수도, 중완
- 족삼리(足三里) -
삼리혈의 뜸은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잘 알려진 것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는 만평의 집안은 3대에 걸쳐
여섯 사람이 백세 이상 삼백세 까지 살았는데, 그 장수의
비결이 바로 삼리혈에 계속 뜸을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삼리혈은 장수하는데 가장 좋은 뜸자리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늙어갈수록 몸의 기(氣)가 윗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하체에
힘이 없어 진다. 그래서 삼리혈에 뜸을 해 윗쪽으로 몰린 기를
끌어내리면 기의 균형이 잡혀 하체의 힘이 되살아 나는 것은
물론 장수할 수 있는 건강이 유지되는 것이다. 삼리혈은 몸 위쪽의
기를 끌어내리므로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삼리혈에
뜸을 하면 성장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 장기간 하는 뜸은 하지
않는게 보통이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단기간 뜸을 하는 것은
상관 없다. 모든 병치료와 예방에 가장 좋은 뜸자리가 삼리혈이다.
삼리혈의 뜸치료 효과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호홉기병
- 감기, 기관지천식, 폐렴, 폐기종, 폐결핵, 늑막염
○ 순환기병
- 동맥경화증, 본태성 고혈압, 본태성 저혈압, 심내막염,
심장신경증, 심계항진증, 협심증, 심장성 천식
○ 소화기병
- 식도협착, 급성위염, 만성위염, 위무력, 위경련, 식욕부진,
위산결핍증, 위괘양, 급성장염, 만성장염, 복통, 설사,
변비, 담낭염, 담석증, 급성간염, 만성감염, 취장염, 복수,
고창증
○ 비뇨기병
- 신장염, 부종, 위축신, 신장결핵
○ 신진대사병
- 빈혈, 갑상선 비대, 당뇨병, 각기
○ 운동기병
- 관절염, 견관절 주위염, 관절류마치스, 건초염
○ 신경계병
- 뇌출열, 뇌연화증, 반신불수, 언어장애, 졸증예방, 뇌빈혈,
전간, 척추염, 진전마비, 척추병, 정신신경증, 신경쇠약,
히스테리, 편두통, 두통, 두중, 견응증, 현기증, 불면증,
구완와사, 좌골신경통, 딸국질, 멀미, 삼차신경통,
○ 외과적 병
- 일사병, 열사병, 동상, 결핵성 임파선염, 골결핵, 치질,
회저증, 습진, 지단 홍롱증.
○ 부인과병
- 대하증, 자궁후굴증, 불임증, 불감증, 냉증, 갱년기장해,
임신오조증, 임신, 태아위치 이상, 젖 안나오는데.
○ 안과병
- 결막염, 결막건조증, 각막실질염, 비루관 폐쇄, 홍채염,
백내장, 만성 시신경염, 중심성 망막염, 약시 노안.
○ 이비인후과병
- 급성비염, 만성 비염, 축농증, 뉵혈무취각, 인두염,
급성후두염, 치통, 치육염, 치조농루
삼리혈은 무릎아래에 있다. 무릎아래 정강이뼈에 약간
튀어나온 곳이 있고, 그 바로 아래에 약간 오목한 곳이 있는데,
다리아래로부터 무릎을 향해 손가락으로 살짝 정강이 뼈를
잡고 밀고 올라오면 걸리는 곳이 바로 그 오목한 곳에서
2cm 정도 바깥쪽에 삼리혈이 있다. 삼리혈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다소 압통이 느껴진다.
- 곡 지(曲池) -
삼리혈과 함께 건강과 장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혈이 곡지혈이다.
특히 곡지혈의 뜸은 고혈압이나 중풍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혈이다. 곡지혈에 뜸을 하면
고혈압은 거의 정상 혈압으로 되는데, 정상혈압으로 내리지
않는다해도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콜레스톨과 혈관의 지방이
깨끗이 없어지고 그래서 중풍이 오지 않는다.
또한 성인병 중에서 가장 잘 낫지 않는 당뇨병도 뜸을 열심히
계속한 사람은 완치가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뜸을 몇
해동안 하라고 하면 평생 약먹는 것보다도 길게 생각한다.
모든 병의 치료와 예방에 틀림없이 효과가 있는 뜸을 하는
것이 병고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곡지혈의 뜸은 머리아픈데, 고혈압, 팔의 관절염, 팔의 신경통,
팔의 신경마비, 빈혈증, 과민성 질환, 갑상선 병, 눈병, 피부병,
열나는데, 월경통, 이앓이 심장병, 정신질환, 간질, 신진대사병,
호홉기질환,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크다.
곡지혈은 팔꿈치에 있다. 팔꿈치를 구부려서 생기는 팔의
주름살의 끝부분이 곡지혈이다. 달리 말하면 팔을 쭉펴서 팔의
주름과 팔의 능선의 한가운데 그어 +자가 되는 중심이 곡지혈이다.
- 중 완(中脘) -
중완혈은 몸의 기혈이 순환하는 경락이 출발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혈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호홉기병
- 만성기관지염, 해수,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늑막염.
○ 순환기병
- 심장판막증, 심장신경증, 동맥경화증, 본태성 고혈압,
본태성 저혈압.
○ 소화기병
- 식도협착증, 급성위염, 만성위염, 위무력증, 위하수,
위경련, 구토, 위산과다증, 위산결핍증, 위괘양, 십이지장괘양,
급성장염, 만성장염, 설사, 변비, 장신경증, 충수염, 담랑염,
담석증, 급성간염, 만성간염, 췌장염, 복막염, 복수, 고창증.
○ 비뇨기병
- 네푸로제, 부종, 위축신, 신장결석, 오줌자주보는 것, 유정.
○ 신진대사병
- 빈혈, 갑상선 비대증, 당뇨병, 각기.
○ 운동기병 - 관절염
○ 신경계병
- 뇌출혈, 반신불수, 뇌빈혈, 뇌충혈, 전간, 척수염, 정신신경증,
신경쇠약, 히스테리, 편두통, 현훈, 횡격막경련, 멀미
○ 외과적병
- 결핵성 임파선염, 골결핵, 탈항.
○ 부인과병
- 자궁후굴증, 자궁하수, 자궁내막염, 불감증, 냉증,
갱년기장해, 임신오조, 젖부족.
○ 소아과병
- 습관성구토, 소화불량, 백일기침, 소아천식
○ 안과병
- 눈다래끼, 백내장, 중심성망막염, 만성시신경염, 약시, 안정피로
중완혈은 배가운데 있다. 가슴갈비뼈와 배꼽의 중간 위치로
몸의 중심선상에 있다.
- 관 원(關元) -
남자는 정력이 좋아야 매사에 의욕이 있고 건강하며, 여자는
자궁이 튼튼해야 건강하다고들 흔히 말한다. 관원혈은 일명
단전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에 뜸을 하면 다리의 간, 비, 신의
세경락에 영향이 가고, 칠십 팔십된 노인도 회춘이 된다.
꺼져가는 선천의 기운 즉 생명의 뿌리인 정력을 다시 살려일으켜
병이 오지 못하게 한다.
여기서 정력이란 양기를 말한다. 정력은 성에너지로만
쓰는 것이 아니다. 정력을 성에너지로만 쓰면 바람둥이가
되지만, 정치에 쓰면 유능한 정치인이 될 것이고, 학문에
쓰면 유능한 학자가 될 것이고, 장사하는데 쓰면 돈 잘버는
사업자가 될 것이다.
나는 50년이 넘게 관원혈에 뜸을 해왔다. 젊었을 때 는
젊어서 힘이 있으려니 했는데, 나이가 들어 늙어지면서
관원혈의 뜸이 얼마나 좋은지를 실감하고 있다. 관원혈이야말로
선천의 원기를 북돋고, 병을 이길 수 있는 저헝력인 정력을
길러주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 호홉기병
- 감기예방, 기관지염예방,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렴, 폐결핵, 오한, 흉통.
○ 순환기병
- 심내막염, 심장신경증, 심계항진증, 심장성천식,
동맥경화증, 본태성고혈압, 본태성저혈압, 심장병에는
관원혈이 관계가 먼 것 같으나, 전체적이고 근본적인 면에서
꼭 필요한 경혈이다.
○ 소화기병
- 만성위염, 위무력증, 위하수증, 식욕부진, 구토, 위산과다,
위산결핍증, 위괘양, 장엽, 만성장염, 하복통, 설사, 변비,
장출혈, 장신경증, 만성간염, 복막염, 복수, 고창.
○ 비뇨기병
- 네프로제, 신장염, 부종, 위축신, 신우염, 신장결석,
신장결핵, 피오중, 방과염, 요도염, 전립선염, 오줌 자주
마려운데, 오줌 잘 않나오는데, 오줌 막힌데, 아랫배가
불룩한데,발기가 안되거나, 성교불능, 몽정, 발기감퇴,
조루 무정충, 유정.
○ 신진대사병
- 빈혈증, 바세도씨병, 갑상선 비대증, 당뇨병, 각기.
○ 운동기병
- 관절염, 관절류마치스, 근육류마치스.
○ 신경계병
- 뇌출혈, 뇌연화증, 뇌졸중 예방, 뇌빈혈, 뇌충혈, 전간,
진전마비, 척수염, 히스테리, 신경정신증, 신경쇠약, 두통,
두중(머리가 멍한데), 현기증, 불면증, 서경, 뒷머리아픈데,
배 허리 아픈데, 좌골신경통, 요통
○ 부인과병
- 희발성 월경, 과소월경, 무월경, 과다월경, 때없이 나오는
월경, 월경곤란, 대하, 냉, 자궁후굴증, 자궁하수증, 자궁내막염,
자긍근종(증상경감시킴), 자궁부속기염, 불임증, 불감증,
부인 갱년기 장해, 임신오조, 임신부종, 불임, 태아위치이상,
미약진통(수축력이 약하여 힘이없을 때), 무통분만,
이완성 자궁출혈.
○ 소아과병
- 탈장, 야뇨증, 평생을 위하여 어렸을 때 뜸하여 주면
성장하여 몇 배의 효과가 있다.
○ 안과병
- 시력문제 이외에 모든 안과 질병의 예방.
○ 이비인후과병
- 중이염, 난청, 이명, 만성코병, 인두염, 만성 편도선염,
치육염, 치조농루.
관원혈은 배꼽아래에 있다. 치골인 불두덩이뼈와 배꼽사이를
다섯등분하여 배꼽에서 3번째 점이 관원혈이다.
- 기 해(氣海) -
기해혈은 배꼽아래에 있다. 치골과 배꼽사이를 다섯등분하여
배꼽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 중간 점이 기해혈이다.
기해혈은 글자그대로 원기의 바다라는 곳이다. 남자에게
정력의 바다를 이루는 곳으로 관원과 함께 단전으로 불리운다.
원기의 바다이기 때문에 기해혈에 뜸하여 원기가 가득차서
충실하게 되면 몸전체가 활력을 얻고 모든병이 빨리 치료된다.
기해혈은 장질환 맹장염, 만성 복막염, 신장질환, 방광질환,
신경쇠약, 몽정, 음위, 임질, 야뇨, 남녀생식기질환, 불임증,
자궁근종, 요통, 다리가 시린데 등 널리 효과가 있다.
급성 맹장염으로 통증이 아주 심할 때에는 뜸을 기해혈에
20장 이상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 않는다. 급성 장염으로
설사가 심할 때도 기해혈에 뜸하면 설사가 그친다.
기해혈은 배꼽아래 모든 동통에는 다 효과가 있다.
모든 병이 다 그렇치만 병이 난 뒤 치료하기 보다는
항상 뜸을 하여 병을 미리 예방 하는 것이 좋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원기를 북돋고 저항력을
기르는 뜸을 해야한다. 어떤 사람들은 뜸이라고 하면 뜨겁다,
번잡하다고 질색을 하기도 하는데, 뜸보다 더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도 자기가 하고 싶으면 괴롭지 않은 것이다.
주사도 맞고 쓴약도 먹지 않은가? 순간 순간 따끔한 뜸을
계속하면 그보다 수백배 큰 병의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 고 황(膏肓) -
옛 의학책인 천금방(千金方)에서 말하기를 고(膏)의 뿌리는
명치이고, 황(肓)의 뿌리는 배꼽 아래 기해혈이라 하였다.
글자의 뜻으로 보면 고는 심장의 부위를 말하고, 황은 가슴의
얇은 막을 말한다.
옛사람들은 병이 고황에 들면 불치라고 하였다. 고황은 침과
약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하였는데, 폐, 심장, 늑막 등에
병이 깊게 든 것이다.
옛 의학책인 의학입문 (醫學入門)에서 말하기를 고황혈은
백가지 병을 맡고 있어 여기에 뜸을 백장에서 천장정도
한 뒤 기해혈과 삼리혈에 뜸하면 저절로 보양이 된다고 하였다.
고황혈에 뜸하면 어깨, 팔의 신경통, 어깨가 굳어진데,
등의 근육통, 심장병, 신경쇠약, 반신불수, 위산과다증,
늑간신경통에 효과가 있고, 매독에도 효과가 있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고황에 뜸을 할 때는 기해와 삼리도
반드시 뜸하는데 성욕이 항진된다고 해서 함부로 쓰지말아야 한다.
고황혈에 뜸을 하여보면, 특히 갈비씨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 소화 불량이 있거나 잘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람들에게 뜸을 하여 보면 몇 달 뒤에 쌀값 물어달라는
사람과 옷값 물어달라는 사람이 될 정도로 건강하여 진다.
고황혈에 뜸을 한 뒤 수십년을 병으로 고생하던 사람이 불과
몇 달만에 남들이 보고 모두 달라졌다고 해 자신도 이제부터
제대로 사는 것 같다고 할정도로 이 고황의 뜸이 몸에 좋다.
고황혈은 등에 있다. 등뼈를 중심으로 4번째와 5번째 흉추사이의
지점에서 양쪽으로 6cm 가량 옆으로 나아간 어깨쭉지뼈 바로
옆에 고황혈이 있다.
- 폐 유(肺兪) -
폐유혈은 등에 있다. 등뼈를 중심으로 3번째와 4번째 흉추사이의
지점에서 양옆으로 3cm 가량되는 곳이 폐유혈이다.
사람이 늙으면 가장 먼져 뻣뻣해지고, 가려웁고, 찬바람이 나고,
답답하기도 하여 신경통이 쉽게 생기는 곳으로 등갈퀴로 긁기도
하고 두들기기도 하는 곳이 폐유 혈이다.
몸에서 가장 먼져 노쇠함을 알리는 곳이 폐유혈 이므로
고황혈과 함께 뜸을 하면 장수하게 된다.
폐유혈에 뜸을 하면 잘 낫는 병들은 감기, 기관지염, 천식,
백일기침, 폐결핵, 호홉기 질환, 폐염, 두통, 목이 뻐근할 때,
뇌출혈 휴유증, 콧병, 편도선염, 인두염, 홍역, 견비통,
늑간 신경통, 늑막염, 심계항진증, 갑상선염,, 임파선염,
정력증진, 소화불량 등이고, 그 외에도 널리 효과를 낸다.
한편 종기, 부스럼, 옴 등의 예방에도 좋다.
- 백 회(百會) -
백회혈은 다섯 경맥이 모인 곳이라 하여 오회(五會)라고도 하는데,
백가지 기운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므로 몸의 양기를 고르게
하는 중요한 곳이며 양기의 최고 점이기도 하다.
뜸을 백회혈에 계속하여 낫는 병은 뇌충혈, 뇌출혈,
혈압항진증등이다. 뇌출혈일 때에는 예로부터 구급혈로
백회혈을 써서 큰 효과를 보았다. 혈압 항진에도 백회혈에
뜸을하면 눈에 띄게 혈압이 내리고 또 귀울림,
현기증에도 효과가 크다
또 백회혈에 뜸 해 좋아지는 병으로는 건망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심신이 흔들리고, 힘이 빠지고,
헛것이 보이는 신경쇠약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백회혈 부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픈 것을 느껴,
쑥 들어밀며, 못견디기도 한다.
백회혈의 뜸은 정신병, 간질, 두통, 기타 모든 뇌병에
효과가 있고 상습두통에는 백회혈에 뜸을하면 특효가 있다.
비후성 비염으로 코가 막힌 것과 축농증으로 콧물이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고, 탈항 또는
치질에도 효과가 있다.
백회혈은 중추신경의 진정 효과에 중요한 뜸자리이며 응용이
무한한 뜸자리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백회혈에 뜸을 해주면
정신이 집중되어 기억력과 집중력이 커져 공부하는데 큰도움이 된다.
또 차멀미하는 사람들도 백회혈에 뜸을 하면 완전히 근치가 되고,
탈모증과 비듬이 많을 때에도 백회혈에 뜸하면 눈에 띄게
좋아진다. 힌머리 방지에도 효과가 크다.
백회혈은 머리 정수리에 있다. 양쪽 귀끝을 이은 선과 코끝과
척추를 잇는 선이 +자로 만나는 한가운데가 백회혈이다.
백회혈은 만져보면 다소 물렁물렁하고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뜸을 할 때의 주의사항
1. 뜸쑥은 3년 이상 묵은 양질의 쑥일수록 좋다.
2. 뜸봉의 크기는 환자의 증상, 체질, 연령, 성별, 뜸의 경험
유무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다. 그러나 무극 보양뜸은
쌀 반알에서 쌀알 크기 정도로 한다.
3. 오랜 시일에 걸처서 뜸을 하다보면 뜸자리가 처음 자리에서
이동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10일정도에 한번씩 정확한
뜸 자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뜸을 할 때 5장까지 타버린 재 위에 구대로 올려놓고 해도 된다.
그러나 5장 이상을 계속해야하는 때는 5장 할 때마다 재를
약간 젓은 솜으로 닦아내고 뜸을 해야 뜸자리의 범위가
커지지 않는다.
5. 뜸을 한 뒤에 물집이 생기는 수가 있다. 이것은 질이 낮은
뜸쑥을 썼거나 뜸봉을 너무 싹싹 비벼서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겼다고 걱정할 것은 아니다.
그대로 두어도 되고 침으로 찔러 물을 뽑아도 되지만
그대로 그 위에 뜸을 해도 괜찮다.
6. 딱지가 생기면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두고 구 위에 계속 뜸한다.
딱지 위에 뜸을 해도 뜸의 효과는 지속된다.
○ 이럴 때 여기에 뜸하면 즉효
- 독사 독충에게 물렸을 때 -
즉시 물리 부위에 직접 뜸하면 해독된다.
- 출혈이 있을때 -
코피가 자주 날 때, 장출혈, 치질로 항문에 출혈이 있을 때
백회혈에 뜸하면 딱 그친다.
- 난산일 때
새끼발까락 바깥쪽 발톱뿌리의 지음혈에 뜸하면 곧 순산하게 된다.
-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을 수가 없을 때 -
무릎 아래의 족삼리혈에 뜸하면 곧바로 걸을 수 있다.
- 열이 심하게 날때 -
특히 어린아이가 경기를 할 때 뜸을 하거나 침으로 사혈을 시켜
안전하고 신속하게 열을 내려야 합니다. 만약 찬물, 알코홀
등으로 열을 강제로 내리는 경우, 뇌에 손상을 입히는 큰
화를 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적절하게 열을 내려주지 못해서 손발이 마비되거나 저능아가
된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 마음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열을 내려주면 아무 탈이 없습니다. 먼저 침이나
바늘로 귀의 위쪽 끝부분을 찔러 사혈을 시킵니다.
그러면 어느새 열이 내립니다. 그리고 나서는 뜸 쑥으로 등의
풍문혈에 뜸을 해주면 열이 높아 혼수상태인 사람도 열이
내리고 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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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 마음에 담아갑니다~감사드립니다~~
자료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기축년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자료 잘 보고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인데 구당 구속되지 않았나? 뜸치료행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