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작사 이호 작곡 나훈아 노래
잊을 수가 있을까
1969년 발표된 곡으로
나훈아의 1차 흥행시절인
초기 3대 히트곡
(사랑은 눈물의 씨앗,
님 그리워,
강촌에 살고 싶네)을 이은
히트곡이었다.
이후 연속해서 히트하는 곡들 사이에서도
이 곡은 꽤 인기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1969년 12월 발매된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2집에는
잊을 수가 있을까로
(1969년 발매되었던
나훈아 스테레오힛트앨범 2집도
1970년 5월 재발매되었다.)
이호 작사 이호 작곡 나훈아 노래
잊을 수가 있을까
이 한밤이 새고 나면 떠나 갈 사람
기나긴 세월 속에 짧았던 행복
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두 연인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
새벽 안개 짙은 길을 울며 갈 사람
지나온 긴 세월에 뜨겁던 사랑
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미련에 흐느끼며 우는 두 연인
당시 큰 인기를 얻은 인기가요는
영화화되는 조류에 편승해
나훈아의 히트곡은
많은 수가 영화화되는데
이런 인연으로
영화배우 김지미와의
인연도 이어지게 된 것.
이 노래 역시 1970년에는
국도극장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
잊을 수가 있을까로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한다.
신성일, 문희, 장미화 주연의
신파조의 멜러 영화로
이상언 감독 작품의 멜로물로
특이한 점은 가수 장미화도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점이다.
이상언 감독은 형, 범띠가시내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
1969년 홍길동전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한
가수 장미화가 공동주연으로 나선 영화였다.
남자 주인공(신성일 분)의
무책임한 사랑의 불장난으로 발생하는
삼각관계를 기조로 하는
여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당시 나훈아의 노래는
흥행보증수표와 같았던 시절.
오랜만에 듣는 이 노래도
새삼스럽게도 좋다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나훈아 스테레오힛트앨범으로
최초 발매된 것은 1969년 5월 20일로 나오고
여기에 실린 잊을수만 있다면은
손석 작사, 이호 작곡으로
1968년 강소희가 불렀던 다른 곡이다.
1970년 3월 재발매되는데
나훈아 스테레오힛트앨범 1집으로
뒤늦게 1집을 추가해 달고 나온다.
1969년 발매된 2집 보다 늦은 1집이다.
이 나훈아 스테레오힛트앨범 음반에는
이미 컴필레이션 음반에 실려 히트했던
임 그리워, 강촌에 살고 싶네,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등을
모아 발매한 것이었다.
이 히트곡을 이은 것이 바로
잊을 수가 있을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