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SK 김재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가 22일까지 꼴찌 기아와 0.5게임차로 간신히 7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를 떠난 SK 김재현은 리딩 히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다 안타와 타점 부분 3위, 타율 0.359로 1위다. 김재현의 공백이 반드시 LG의 전력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볼 수 없지만 LG는 요즘 ‘김재현이 있었더라면…’이라는 한숨이 나올 정도로 답답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시즌 FA(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한 김재현은 LG와 결별했다. 2003년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한 이후 2004년 120경기에서 타율 3할을 기록하며 LG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으나 FA협상에서 LG는 고관절 부상 등을 이유로 2년 조건부 계약을 제시했다. ‘반쪽 타자’로서 향후 활약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시즌 김재현에 대한 LG의 비관론은 빗나갔다. 김재현이 탁월한 타격감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하는 반면 김재현을 떠나보내고 대신 두 명의 용병 타자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하려했던 LG는 마테오가 퇴출되고 클리어가 부진하며 결과적으로 손해보는 장사를 했다.
4월 LG와 SK의 동반 부진을 안쓰러워하기도 했던 김재현은 “올시즌 결혼으로 생활도 안정되고 마음 편하게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떠나보낸 프랜차이즈 스타의 화려한 재기를 보며 LG는 그저 씁쓸할 뿐이다.
첫댓글 무뇌아들 같으니라고..근데 왜 팬들만 분통터지게 만드냐..
미리 예견된 일이였지.. 언제든 제몫을 할수있는 선수를 그리 만들더니.....
오보!!!! 2004년 엘지 최고의 타율은 이병규였는데...
김재현 선수를 못잡은 엘지...저주 받아도...무슨 벌을 받아도...다 감수해야 할 껍니다!!!
진짜 저주 맞네.. 재현선수 3G 연속홈런이게 멉니까 이게..ㅜㅜ
각서 쓸때 부터 알아봤죠 결국 김재현 선수가 그각서에 엘지 프런트 정내미 뚝떨어져 자진해서 나간거구요..돈두 쥐꼬리만큼 준다 해노쿠 미운정 다보이고 잡으려 했다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