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설례며 2시간 빡시게?운전해서 간 울산 문수구장.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통닭이랑 맥주 사들고 좌석이 자유석이라 앉아서 닭들과 맥주를 먹으면서 관람.
TV로 보는것과 직접 경기장에서 보는것...정말 천지차이더군요. 현장음과 응원소리 기타등등 너무너무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참 그리고 평소 이동국 선수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제 눈엔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더군요. 어떻게라도 만들어볼려고 고군분투하는걸로 보여졌거든요.
저는 축구전문가도 해박한 지식도 없는 그냥 한국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사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조금 충격먹은것이 온라인상으로 한 선수에게 욕설 비아냥 등등은 많이 봐왔지만
직접 자신이 응원하러 찾아간 경기장에서 어떤 선수를 신랄하게 욕을 하더군요. (저에겐 충격)
마지막까지 남아서 최감독님 말씀 여러축구인 소개 등등을 다 보고 나왔지만
그중에서 이동국 선수 얼굴표정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경기종료후부터 고개 숙이고 미안해하는 표정 제가 더 미안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경기종료후 우리 선수들 인사하러올때 우리 응원단 선수들에게 정말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가를 불러주네요.
이때 정말 찡~~~하는게 마음이 울컥거림.
FC대한민국이다 뭐다 하는데 차차 조금씩 선진응원문화화? 되고있는거 같은 느낌도 받았으며
이래서 다들 산넘고 물건너 직관 가는구나라고 생각했죠.
참, 저는 특정선수를 깍아내리거나 그럴 의도로 글을 올린것이 아니라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첫 직관의 깊은 인상이랄까? 아무튼 그런..ㅎㅎㅎ
본선에서는 더 잘할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3시간 걸려 집으로 귀가.
오는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네요.ㅜㅜ
참 그리고 오는길에 비 쫄쫄맞고 버스도 놓쳐버린 남녀커플 1쌍님들 언양에서 내려드렸는데 집 가까운곳에 못 내려드려서 죄송합니다 ^^;;
첫댓글 마지막에 멋진일 하셨네요 ㅎㅎ
그런 기분 때문에 다들 직관직관 하는겁니다 ㅎㅎ
브라운관으로는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느낄수있으니까요 ㅎㅎ
시간 나시면 가까운 K리그도 ㅎㅎ
ㅎㅎ넵 최근들어 신선한 활력소랄까요?ㅎ
K리그도 바로 갈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