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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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서도 KTX 서울도심내 전용선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오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 신안산선을 만들면서 복층구조로 해서 아래로 KTX가 다니게하면 어차피 땅 파서 돈 드는거 조금만 더 들이고도 전용선을 설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상당히 괜찮은것 같았는데요.
(물론 토목공학측면에서의 안전성문제나 정확한 추가비용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그냥 듣기에 그렇다는겁니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더 발전적으로 이런 안은 어떨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일단, 현재 신안산선의 광명역 이북 노선은 광명-석수-영등포-영등포시장-국회의사당-공덕-서울역
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이 카페에선 대세가 영등포와 공덕 사이 구간을 영등포-여의도-공덕 으로 해야한다는 것이었구요.
뭐... 기존대로 되건 변경이 되건 일단 전용선이 신안산선 아래에 건설된다면,
여의도광장쪽에 KTX 여의도역을 짓는건 어떨까 합니다.
물론!!!!! 반대하는 분들도 많을거란거 압니다.
저도 KTX 영등포 정차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사람이고, KTX 여의도 전용역을 건설함에 따라서 광명역의 수요도 많이 줄테니까요.
하지만 건설도 용이하고 이득도 많다고 봅니다.

일단 그림과 같이 영등포 역에서 아랫층의 KTX 전용선이 살짝 분기해서 여의도공원쪽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의도공원의 중앙에서 약간 남쪽에 9호선에 걸리지 않도록 여의도역을 짓는겁니다.
물론 KTX는 지상이 아니라 대심도에서 정차하거나 계속 달리는거구요.
역 규모를 광명역처럼 크게 하지 않고 정차홈 2개, 대피선 2개로 간소하게 해도 열차운용엔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KTX역까지 약간 거리가 있으므로 (하지만 많이 먼 거리는 아니므로) 무빙워크를 설치하는 정도라면 충분히 불편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했을경우 예상되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5호선, 9호선, 신안산선이 모두 연계되어 지금까지 KTX의 이용비율이 낮았고 이용하려해도 매우 불편했던 강서, 양천, 강남 지역의 수요를 충분히 끌어올 수 있다. (도쿄의 시나가와역과 같은 역할)
2. 바로 앞에 여의도 환승센터가 있어서 서울의 타지역에서도 한번에 오가기가 편하다.
3. 국유지인 공원에 짓기때문에 부지매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4. 공원 아래는 다른 곳과 달리 사유건물의 지하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건설이 용이하다. (여의도역 바로 아래가 아닌 여의도공원을 지목한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5. 오피스타운이 바로 앞이라서 분초를 다투는 직장인들의 이용에 매우 편리할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1. 일단 비용문제. 본인은 수요가 매우 충분하여 비용을 들일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여러 평가를 전문적으로 해야하는 문제이고, 일단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게 된다.
2. 1호선과 직결되지 못해서 인천, 부천지역에서 이용하는게 아무래도 편하지 못하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추후에 광명역을 경유하는 제2공항철도가 인천쪽의 수요를 흡수할 수도 있으리라 보지만 그 전까진 아무래도...
3. KTX여의도역을 안짓고 전용선만 만들었을때보다 표정속도가 떨어지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물론 일부 열차만 정차시키겠지만 그래도 일단 열차운행속도엔 영향을 준다.
4. 광명역의 수요가 감소할것이다. 광명역에 신안산선이 연결된다해도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여의도역이 생긴다면 서울 남서부지역의 수요가 광명역에서 거의 사라지리라 본다. 물론 신안산선의 영향으로 안산, 안양권의 수요가 늘긴 하겠지만 광명역의 전체적인 이용객 감소는 피할 수 없을듯.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첫댓글 건설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저터널은 아직도 화젯감입니다. 거기에 엄청난 하중의 KTX대응용 선로를 건설할바에는 차라리 다리를 만들껄요... 여하튼 공덕노선을 이용하면 용산과는 따로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분산효과는 있겠네요.
하저터널 구간은 이미 부산지하철 2호선에 쓴 상태 입니다. 수영강 횡단을 위해서죠. 그 비결은 쉴드공법입니다. 만약에 전용선이 그렇게 간다면 쉴드공법을 채택할 것입니다.
신안산선이 여의도역으로 갈 경우에는 (어차피 실질적으로도 저렇게 급 턴-_-은 불가능하고, 예비타당성 보고서에도 나와있는 바에 따르면) 신풍역 경유 후에 신길로가 아닌 도림로로 가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 이와 관련해서 예전에 제가 올린 글이 Editor's Space에 하나 있습니다 ^^;
여의도 주민들이 찬성할지 ;
차라리 한강철교 E선을 추가로 만드는게 현실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자 그대로 특급열차의 중심역을 섬에 박아놓자는 발상이지요. 접근성 때문에라도 찬성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영등포역도 멀지 않고 광명역 수요가 줄어든다는 굉장히 큰 문제 그것만으로도 저는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