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마음 먹은 여행이라서 며칠간을 잠을 설치며 이런 저런 계획으로 몇 날을
바쁘게 보내고 드디어 10 월 23일 아침 일찍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
엊 저녁 첫 목적지를 영월로 마음을 먹었기에 이름 난 유명산 단풍지나 고명 사찰이
아니고 처음부터 가슴 부푸는 바다가 아닌 우리 나라에선 가장 오지인 영월을 찾아
대전 동부 직행 터미날에서 충주로 해서 영월에 점심 때가 막 넘어 도착 하였다 '
아침도 설레임으로 먹는둥 마는둥 하였더니 한꺼번에 시장끼가 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
객지 나오면 모르면 물어 보는게 제일 빠른 방법이다 '
주차장 옆 매점에서 영월의 맛 있는 식사는 무었이고 어느 식당이 잘 하는지 물어 보니
이곳의 자랑은 더덕 백반과 곤드레 비빔 밥이라며 식당까지 자상하게 가르쳐 준다 '
아낙의 말대로 한참을 걸어 식당엘 찾아가 더덕 백반으로 점심을 시켰다 '
영월 특산물인 더덕은 완전 자연 산이라며 너시럭을 떠는 주인 장의 친절한 설명에 때가
지나서였는지 정말 맛 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다 '
푸짐 하게 산채 나물에 도토리 묵등 갖가지 반찬이 후덕한 이곳 인심을 짐작 할수 있다
청령포는 어느 쪽으로 가느냐 물어 보니 주인장이 직접 나와 버스 타는 곳을 친절히 알려준다 '
얼마 걸어 승강 장에 도착 하니 금방 버스가 온다 '
약 십분 조금 더 가니 청령포 입구다 '
전에도 가족과 영월 정선 승용 차로 구경을 하였지만 그 때 남아 있는 진한 영월의 인상에 남아
다시금 혼자 이곳을 찾게 되었다 '
이 곳은 무슨 도읍지나 소문난 관광지가 아니고 조선 6대 왕이셨던 단종 임금이 유배 당하셨다
이곳에서 어린 나이에 하직을 하신 이조 왕조의 가장 슬픈 역사가 잠들어 있는곳 이 바로
영월이고 지금 가고 있는 청령포이다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있는 청령포 '
채 5분도 안 걸리는 배를 타고 금방 도착을 할수 있다 '
무성한 소나무 숲은 섬 같은 이곳은 바로 단종이 유배지이다
'숙부인 수양 대군에게 왕위를 찰탈 당하고 잠시 상왕으로 있다가 1446 년 성삼문등 사육신들의
왕위 복위의 움임이 있자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등 되고 중추 부사 노득해가 거느린 군대에
이끌리어 이곳에 유배를 오게 되었다 '
청령포는 동 ' 남 ' 북은 물로 둘려 쌓여 있고 서쪽은 육육 봉이라 불리우는 험준한 암벽이
둘려 쌓여 나룻 배를 이용 않고는 움직일수 없는 요새이다 '
몇 백년 묵은 수백 그루의 노송 가운대는 단종이 유배 되어 계셨던 어가가 있다 '
그리고 그 어가 중심으로 동서로는 삼백척 남북으로는 사백 구십척 내에는 일반인이
들어 갈수 없는 금표비를 만들어 삼엄한 경계를 하였다 '
원래 단종 임금은 아버지인 문종 과 어머니이신 현덕 왕후에게서 태어 나시고 아버지인 문종이
일찍 승하 하시고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등극 하였다 숙부인 수양대군이 이조 역사 중
가장 잔인한 단종 애사를 일으키어 자신이 세조 임금으로 자리에 앉게 된다 '
나이 어린 단종은 언제 죽을지 예측 할수 없는 두려움에 매일 한양에 있는 왕비 정순 왕후를 그리워 하며'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돌을 매일 마다 쌓아 만든 망향 탑이 있다 '
또 천연 기념물 349 호로 지정된 관음 송은 두 갈래로 갈라진 가지위에 올라가 흐느끼며
살려 달라 애원 하였다는 피 눈물 나는 사연을 그대로 지닌채 아직도 독야 청청
그 자리를 키키고 있다 '
산촌이라 해가 일직 지는지 채 6 시도 아닌데 저녁 노을은 청령포 주위를 맴돌아 곱다
왕위 찬탈을 위하여 어린 조카 까지 죽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사육신과 생육신의 절개에
모든이에게 귀감이 되는 역사를 또렷이 이야기 하는듯 하다 '
지금이나 옛날이나 그 놈의 권력이 무언지 ?
지금도 생생히 들리는 듯 어린 단종 임금의 울부 짖음 '
지나 가는 나그내 말길을 멈추고 시린 가슴을 져미어 본다 '
첫 날 밤 '
정말 멋처럼 아주 한적한 곳에서 혼자 마지 하는 잠자리이다 '
오늘 하루의 일정을 곱 씹어 보며 아무래도 잠 설칠 이 밤 잊혀 지지 않을 하루의
행적을 메모 하며 길 떠난 나그내 그렇게 첫 날 밤을 맞이 한다 '
내일 떠날 오대산 상원사와 월정사를 위 하여 일찍 잠이나 자두자 '
첫댓글 가을을 타시더니 결국은 여행을가셨군요
혼자만의 여행은 외로울것같은데...때론 호젓하기도 하겠네요
즐거운추억 가득안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전부터 준비 하였던 여행 드디어 첫 출발 했습니다 '
정말 뜻 깊고 많은 생각을 하는 가슴 설래아는 좋은 경험이네요 '
생각 대로 많은것 얻어 오렵니다 '
좋은계절에 혼자만에 여행도 가볼만 하지요 ㅎㅎ
아름다운 추억 많이많이 담아오세요..
감사 합니다 '
마음 내키면 쉬고 기록도 하며 참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있답나더 ;
좋은 가을 되세요 '
청령포 앞에 서면
김별아 님이 쓴 "영영이별 영이별" 이 떠올라
슬픔이 물 밀듯이 밀려 옵니다.
마치 내가 정순왕후 인것 처럼...
감사 합니다 '
만감이 교차 되는 역사의 흐름에 한동안 생각 나는 얼굴 '
단종의 어린 모습 마음이 먹먹 했더이다 '
그러셨죠
역사를 잘 모르는 저도
그런 마음이 들었을 정도이니...
가을여행을 떠나셨군요 !영월의아픈역사를 석현님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하며
어린임금이 가여워 마음이 짜~안해 집니다.몸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되세요.
첫 여행지로 참 잘왔다 생각이 됩니다 '
이조 시대의 너무 슬픈 역사의 한장면 단종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히는 저녁이랍니다 '
강원도는 제가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선망하는 곳이지요.
단종이 유배된 영월도 가 보고싶고요.
오색약수터도 또 다시 가보고싶고.
아름다운 산새가 그립습니다
혼자한느 여행은 무슨 재미가 있었을까요?
마음대로 자유로운 생활이 참 좋으네요 '
무언가 해방된 자유라고나 할까요 '
좋은 밥 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늘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
단종의 슬픈 사연과 흔적을 보았으니 수양대군
후에 세조의 발 자취를 따라 오대산으로 가는 겁니다 '
석현님, 드디어 여행계획을 지금 실천하시고 계시는군요
시월이 다 가기전 참 잘 하셨습니다
하고싶은것 못하시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석현님의 글만봐도 역사를 한눈에 보는듯 합니다
아무쪼록 남은 여행일정 알차게 두루두루 잘 하시고
건강하게 귀가 하시길 바랍니다
객지의 밤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
잠시 눈을 푸치다 역시 설레이는 여행의 여운에
잠을 설칩니다 '
늘 곁에서 염려 해 주시는 그 마음 오래 간직 하겠습니다 '
저도 석현님 따라서 날라 다닐라요~!!
제 2탄이 기대됩니당~~~~~~~ㅎㅎㅎㅎㅎㅎㅎㅎ~
마음만 함께하렵니다
다음도 단종의 아픔 수양에는 어짜돌아 갈지
여사의ㅡ아이려니를 볼수 았를태자요
청령포 배타고 가진 않았고 멀리서 바라다본 적 있어요.
비운의 단종 아픈 역사예요. 저희도 가족끼리 여행가면서 아이들에게 역사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쪼록 여행 잘 다녀오시고 계속 써주세요.. ㅋ
걱정 하여 주심 너무 감사 합니다 '
기억에 남는 여행 잘 마치고 돌아 오겠습니다 '
좋은 가을 보내세요 '
멋지고 행복한 가을 여행을 떠나 셨군요.
건강하게 편히 다녀 오세요.
마음 주심 감사 합니다 '
참 여행 오길 잘 햇다 생각 됩니다 '
멋진 가을 보내세요 '
가을여행을 떠나셨네요... 영월은 말만들어도 가슴이 에이는것 같아요..
그 어린단종을 홀로 유배를 보냈으니 어린가슴에 얼마나 먹먹했을지 살아 생이별을 한것이니
어린마음에 견디기 힘들었을겁니다.. 그 정권이 뭔지 어린 조카를 꼭 죽여야만 했는지..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 여행 잘녀오세요...
안녕 하세요 '
단종애사를 읽으며 많이 울던 생각이 납니다 '
장능에 가서 묵념을 하면서도 애 그리 마음이 아프던지요 '
부디 좋은 가을 되세요 '
준비 하시던 여행 하셨네요....제법 날씨가 싸아한데 옷은 단단히 챙기셨겠지요??ㅎㅎㅎ 단종애사라 하면 늘 가슴이 아픈 역사라 애잔하지요...권력이 뭔지 한번더 생각하게 하구요....넉넉한 여행 하시어 가을앓이 다 내려 놓으시고 푸근하게 오세요...ㅎㅎㅎ 감기 걸리지 마세요...ㅎㅎㅎ
안녕 하세요 '
마음 먹었던 여행 시작 하였답니다 '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호젓하게 꼭 기고 싶은 곳 가 보려고요 '
늘 마음으로 걱정 해 주심 감사 합니다 '
청령포 경치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지요'
지난해에 저도 그곳을 시작으로 정선 오일장도 구경하도
강원도는 어딜가나 수려하지요 즐거운 여행길
생각만해도 마음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요번 여행을 강원도로 정했지요 '
더구나 이조 역사중 가장 슬픈 기록으로 남아 있는 단종의
생각을 다시금 해 보려 먼저 영월로 떠났습니다 '
좋은 가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