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수서역 일대를 상업·업무시설 및 주거시설, 문화공간이 포함된 랜드마크로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생겨난다고 하여 화제입니다. 바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인데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 일원 11만5927㎡(약 3만5000평) 규모에 사업비만 무려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발표된 국가철도공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해당사업은 환승터미널을 중심으로 철도역사와 버스·택시 승하차장, 환승주차장 등의 공간을 배치해 입체적인 환승 체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신산업단지 및 첨단유통업무단지를 구축하고, 공연장, 학원, 도서관, 의료시설과 각종 문화 및 여가시설을 설치해 이용객 및 인접 주민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 설계와 건축 인허가를 마치고, 오는 2023년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업주관자 후보자로는 한화건설 컨소시엄(Consortium, 공동 목적을 위해 조직한 조합)이 선정됐습니다. 한화건설은 앞서 신세계, KT에스테이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단독 참여했고, 자산개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25일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최종 선발됐습니다.
이 같은 굵직한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유는 대규모 역세권 개발의 경우, 판매·업무·숙박·문화시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개발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건설(한화건설), 물류(신세계), 임대주택·건물관리(KT에스테이트)에서 특장점을 지닌 각 사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3사가 서로 손을 잡은 전략이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따내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수서역 환승센터에 초대형 백화점 들어선다!
이번 개발사업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향후 수서역 일대가 서울 동남권 교통의 핵심 거점이자, 강남 수요까지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수서역은 현재 운영 중인 SRT(수서고속철도),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을 비롯해, 향후 GTX-A와 수서~광주선(예정) 등 5개 철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상당수의 유동인구가 보장된 곳입니다.
그런 이유로 벌써부터 수서역 환승센터에 들어설 상업시설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2027년에 신규 점포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수서역점(가칭)은 영업면적 약 8만3000㎡의 초대형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현재 서울 내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은 ‘제2의 강남점’이 될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임대주택도 들어온다~ KT에스테이트, 오피스텔 1200실 임대 운영
상업시설과 함께 수서역 환승센터에는 고품질의 임대 주거시설도 구축될 예정입니다. 전문부동산기업인 KT에스테이트는 6월 말, 수서역 환승센터에 오피스텔 1200실을 임대 운영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는데요.
기존에 KT에스테이트는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인 ‘리마크빌(Remark VILL)’을 비롯해 현재 여의도, 당산에 부동산 펀드 및 리츠를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군자와 구의 지역에서도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임대주택 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이번 수서역 개발사업을 통해 강남 핵심지역에도 1000여 호 가량의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수서역 환승센터에 들어설 오피스텔은 KT에스테이트의 프리미엄 스마트렌트하우스인 리마크빌 브랜드를 적용해 우수한 품질뿐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우수한 입지를 비롯해 편리한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뛰어난 환경을 갖춰 임대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지 내 백화점 및 업무시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강남의 랜드마크로 거듭날까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개발사업에 이들 3사 등 컨소시엄이 참여한 데는 올해 국가철도공단이 토지이용료 상한선을 정하고, 각종 기여금을 줄이는 등 사업자 부담 조건을 완화하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서역은 판교와 잠실 가운데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습니다. 향후 GTX-A, 과천~위례선, 수서~광주선 등 철도가 추가로 개통되면 유동인구 또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지리적 이점이 워낙 좋은데다 주거·업무·상업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되면 수서역 환승센터는 서울·경기를 아우르는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2026년까지 환승센터와 지하 9층~지상 26층 규모의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9개 동의 환승지원시설이 세워질 예정인데요. 수서역 환승센터가 강남역처럼 손꼽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지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