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에서 선인의 숨결을 느끼며~~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에서 선인의 숨결을 느끼며~~
태화산(423m) :
충남 공주시 사곡면.
산행코스 :
마곡사 주차장 - 마곡사 - 백련암 - 활인봉
- 샘골고개 - 나발봉 - 불교전통문화원 - 마곡사 -
마곡사 주차장 하산완료
▲ 10시 49분 : 마곡사 주차장 도착.
▲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마곡사가 있는 태화산은.....
택리지나 정감록 등 지리서(비기) 등에
삼재(三災=전쟁·질병·기근)와
팔난(八難=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란)이
들지 않는다는 십승지지(十勝之地=열 곳의 뛰어난 땅)로,
또는 몸을 지키기 좋고 오래 살 땅이며
착한 정승과 좋은 장수가 나온다는
보신의 땅 열 곳이 기록되어 있다.
십승의 땅은 경치 좋은 명승지로 해석하기도 한다.
1) 보신(保身)의 땅 열 곳은.
정감록에 기록된 풍기 예천, 안동의 화곡,
개령의 용궁, 가야, 단춘, 공주의 안산심마곡,
진목, 봉화, 운산봉 두류산, 풍기의 태백.소백산이다.
2) 십승(十勝)의 땅 열 곳은..
도참설과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풍기 금계촌,
안동의 춘양, 보은 속리산, 운봉 두류산(지리산),
예천 금당동, 성주의 만수동, 공주의 유구와 마곡,
영월의 정동 상류, 무주의 무풍, 부안 변산이라 한다.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6.25 한국전쟁때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 11시 26분 : 백련암.
백련암은 임시정부 주석이셨던 김구선생이
청년시절인 구한말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土田壞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처단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 백련암에 은거하여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출가 수도하였던 곳이다.
▲ 마곡사 마애불.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안내문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정확한 제작 년대는 알수 없지만,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부대낀 흔적과
투박한 모습에서 서민적인 정감이 묻어 난다.
▲ 백범 김구 선생님이 걸어셨다는 명상길이다.
태화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며,,특히 소나무가 많아
트레킹코스로 많이 찾아오는 산이다.
생명의 샘터(활인샘),주 등산로에서 약150미터 가량
벗어나 있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활인샘인데
활인(活人)의 사연을 담은 안내판이라도 세워 놓음직 하건만.
▲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오랫동안 방치 되었음인지,,
식수로는 마땅치 않은것 같다,,
▲ 12시 07분 : 활인봉 정상석..
▲ 백범 명상길 구간중에서
솔잎융단길의 적송이 우거진 숲길이다.
▲ 전통불교문화원.
한창 공사중인것 같다, 완공이 되면 불제자들에게는
정신문화의 요람이 되리라 본다.
▲ 14시 15분 : 김구 선생이
출가해 머리를 깎았다는 <삭발 바위>다.
김구 선생은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탈옥에 성공하여,
1898년 마곡사에 은거하다 출가했다.
안내판에는 백범일지에 기록된
당시 김구 선생의 심정이 새겨져 있다.
“사제(師弟) 호덕삼(扈德三)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에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 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을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 라고 적혀있다..
▲ 마곡사로 가는 징검다리..백범선생이
걷고 또 걸으며 생각하고 명상에 잠겼을 이 길을 걷는
오늘의 우리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명상길을 걸을까...
▲ 14시 19분 : 마곡사 대웅보전(보물 801호).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 6교구 본사이며
서기 640년 백제 무왕41년에 신라고승 <자장율사>
가 창건,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는 현판의 글씨는
신라의 명필 <김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 대웅보전 법당,
밖에서 보면 2층구조이나 안에서 보면 하나로 된 구조다.
가운데는 석가여래불을 모시고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저승의 염라대왕이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 라고
물어 본다는 싸리나무 기둥이 4개가 서있다.
이 기둥을 한 번 돌면 6년을 더 살고 극락길에
오늘 수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둥을 잡고
돌아 기둥에 손때가 반질거린다. 또 하나의 민간 속설.
대웅보전 싸리나무 기동을 잡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는 말도 전해 진다.
▲ 스님들의 수도정진을 하는 요사채 같은데,,
<출입금지>라는 딱딱한 표현 대신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이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의 우리 말인가..
▲ 대광보전(보물 802호).
마곡사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마(麻)가
많이 재배되던 골짜기(谷)란 뜻으로,
백자 의자왕 3년(서기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할 때 그의 스승인 마곡 보철화상을
기려 이름을 붙였다 하기도 하고,
신라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의
삼대(麻) 같이 많다하여 이름 지은 것이라 한다.
▲ 김구 선생님이 수행하셨다는 <백범당>.
▲ 백범선생님이 좌우명으로 삼으셨다는
서산대사의 선시가 걸려 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어지러이 걷지를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오늘 나의 발자국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지니라,,
▲ 오층석탑은 언제 건립되었는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고려시대에 중국 원나라의 라마교
영향을 받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전화로 탑이 도괴되면서
탑 속에 봉안했던 부장품이 없어졌다고 한다.
▲ 천왕문에는 대개 사천왕상이 있다.
사천왕은 천상계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곳을 관장한다고 믿었던
고대 인도의 신화적인 존재다.
사천왕은 수미산 기슭을 지키면서
그곳 중생들이 바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천왕들이다.
동방은 지국천(持國天)으로 손에 칼을 들고 있고,
서방은 광목천(廣目天)으로 탑을 들고 있으며,
남방은 증장천(增長天)으로 용을 붙잡고 있다.
또한 북방은 다문천(多聞天)으로 비파를 들고 있다.
▲ 해탈문은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 아침에 십승지지(十勝之地)의산
태화산 넉넉한 품에 안기고,,
오후에 천년고찰 마곡사 부처님 품에 들고..
해탈문을 지나 부처님 도량,, 일주문을 벗어나,,
다시 사바세계로 나가려 한다..
▲ 14시 51분 : 마곡사 주차장에 하산완료 하고.
장승마을로 동네 한바퀴 휘리릭~~,,
▲ 석등,,총높이 14m 80cm 총중량 280ton.
▲ 비워라~~ 해우소(解憂所)에서 근심도 버리고
마음도 비우고,,큰거,, 작은거까지 더러운 속(?),,,
다,, 비우고 가리라,,ㅎㅎ~
백범선생이 구국의 충정으로
명상에 잠기며 걸어셨던 솔잎 융단길의
십승지지 태화산에서 규모는 작지만
큰사찰 조계종 6교구 본사.. 마곡사에서
아둔한 중생의 그릇으로는 감히 담아내지 못할
가신님들의 큰 뜻과 흔적을 스쳐가는 것 만으로도,
이것 또한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인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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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草 鄭 大 永 合掌
행복을 여는 작은 비밀번호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자신의 부족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환경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소중한 인연을 재로 만들고
교만은 독과 같아 스스로 파멸케하니
믿었던 사람이 배신했다면 조용히 침묵하라.
악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몰지 말고
선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탕진하여 삶의 은혜로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완성하라.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중에서 -
벗 사랑.
글 秋草 鄭 大 永
속마음은 애달프고,
애틋해 가슴속 끓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의 벗,
참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간다는 벗은 잊어버리고,
오는 벗은 반겨 맞이하고.
미워도 아쉬워도 그리워도,
벗을 탓잡지 않고 살고 싶다.
벗의 허물은 묻어 덮어주고,
참다운 벗으로 서로 아끼며.
숲속에 지저귀는 새들처럼,
벗 사랑 나누며 살고 싶다.
애틋하다
(마음이) 애가 타는 듯이 깊고 절실하다.
鳳凰 亭
글 秋草 鄭 大 永
鳳凰 亭 가는 길
벗 꽃이 눈부셔 봄놀이,
벗 꽃이 華奢해 꽃놀이.
鷄足 山 숲속 길
杜鵑 花 수줍어 웃고요,
진달래 꽃 벌을 홀려요.
닭발 山 둘레길
솔香氣 산뜻이 맡고요,
黃土흙 맨발로 걸어요.
閑寂한 오솔길
해맑은 새소리 듣고요,
自然 香 그대로 마셔요.
山마루 頂上 峰
鳳凰 亭 오르니 발아래,
탁 트인 한밭 벌 펼쳐요!
아카시아香.글. 秋草 鄭 大 永 아카시아香 맡으며 보고파 애태울 때에 내 믿음에 꼬인 실타래 실오라기 풀어 헤쳐감고, 아카시아香 둘 믿음에 담아서 흰 꽃 진한香 永永 빠져들고 싶어. 아카시아香 느끼며 찾고파 아쉬울 때에 내 사랑에 엉킨 실꾸리 실 한 가닥 풀어 헤쳐감고, 아카시아香 꿀 사랑에 안기어흰 꽃 맑힌香 永永 한올지고 싶어. 아카시아香 퍼지면 가고파 그리울 때에 내 所望에 얽인 실 뭉치 한 가닥 실 풀어 헤쳐감고, 아카시아香 새 所望에 품어서흰 꽃 좋은香 永永 간직하고 싶어.한올지다(사람이)사이가 아주 가깝고 다정하다.알림 좋은 음악과 함께 즐기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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