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 있을 때도 혼자 여행 중인 중학교동창을 만났다고 하며 신기해하더니
비엔나에서도 같은 호스텔에서 한국인 2명을 만나 같이 다녔는데 그 중 한명이 천안에서 여행온 사람이라고 또 신기해 하네요
아점으로 우리의 슈니첼(돈가스비슷함) 소스없이도 맛나게 먹었다고. 곁들인 감자셀러드와.
사진을 보니 짤쯔부르크에서 먹었던 슈니첼과 똑같은 비주얼인듯해요
벨베데레궁으로 클림트를 보러 갔대요
클림트 키스 앞에서 한참을 넋놓고 봤다고 해요.
까만 벽에 조명받으며 반짝반짝 황금빛으로 빛이난다고 하는데
그 감동이 나한테도 전해지는 듯 느껴지는군요
나도 사실 그 곳에서 넋을 놓고 보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모네가 그린 지베르니도 있었는데 속으로
'내가 직접 가서 보았던 거기네!' 하면서 감상했대요
한국인 패키지여행객의 가이드 설명도 슬쩍슬쩍 들으면서
건물의 색이 너무도 예쁜 궁 벨베데레.
클림트의 키스 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하지요
클림트의 작품전시때 아무리 요청이 와도
이 키스라는 작품은 절대 대여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대요
그 곳에 가야만 볼 수 있는 클림트의 키스
나도 갔었다네
2014 여름 벨베데레궁 앞에서...
궁에서 나와 다들 지쳐서는 오페라극장 쪽에 있는 카페에 앉아
토르테 종류와 아인슈페너라는 비엔나커피를 마셨다나
그리고 저녁은 한인마켓에서 라면이랑 비빔국수, 햇반, 볶음김치 사다가
호스텔에서 같이 해먹었대요
다들 감탄하면서 싹싹 비워먹었다니
그 젊은이들이의 식탐 모습이 그려져 한참 웃었네요
매콤한 맛이 얼마나 그리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