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채집하러 연휴에 모든준비를하고 떠나는날 비가 주룩주룩이 아닌 쏟아 짐니다. 우선 장인어른 장모님께 꾸벅 절하고 창밖을 보니 답답합니다. 물냄새좀 맡아야 하는데 비냄새만 맡고 있으니 헛탕친것 같은 느낌입니다. 비가 잠시 소강 상태. 우선 가보자 가보고 물구경이라도하자. 이런 마음으로 전부터 찍어두었던 장소로 이동 흐흐흐...물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옆에는 경고표시 살벌 합니다. "이 지역은 수심이 고르지않고 물살이강하무로 수영을 금지합니다." 그래나는 수영하러 온것 아니고 물고기보러 온거야 하며 족대로 물가 근처만 수초지역에 쓰~~윽 넣었다 빼니 무지 놀랬습니다. 물이불어 물고기들이 몰려있던것 이더군요. 이제까지 족대질 중에 가장 편하게 하였습니다. 족대질하고 털어넣고 돌아서서 족대질하고 털고 .... 그자리에서 30분동안 앞뒤로 돌면서 정말 많은 물고기들을 보았습니다.
납자루,납지리,각시붕어,모래무지,꺽지,밀어,동사리,피라미,참갈겨니,참종개,또한 치어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채집후 숙소로가니 모두들 놀랍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 어디서 잡았냐구 난립니다. 그다음날 친척들과 가니 물은좀 빠지고 모든고기들은 다 사라지고 소량만 나타납니다. ㅋㅋㅋ 이제부터 비올때 족대질 하여야 겠습니다.^^
**22일날 철길 아래서 낚시하신분 (연천지역) 이 이글 보신다면 반성 하세요. 왜그런지 잘 아실 겁니다.
낚시후 뒷정리가 그게 낚시하신분 메너 입니까. 온갖 낚시도구 포장 비닐 과 녹지도 않는 떡밥 그대로 물가에 두고가고 오죽하면 아이들이 저아저씨 나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보는데서도 담배꽁초 던지고. 아이들이 뭐라고 했을까요? 만약 이글 보셨다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바로 코앞이니 가서 치우세요.**
첫댓글 즐거운 탐어기 잘 보았어요~^^
저 낚시꾼 좀 개념이 없네요 -_- 놀러 갈때는 쓰레기 좀 치웁시다~!
투망에 담배 꽁초 술병 까지 아휴...
물속에 쓰레기는 더 많을것 같습니다. 저도 족대질하다가 소주병도 보이더군요.
저도 물밖은 물론 물속에서도 보았습니다;;
저도 장인어른댁에서 첫날 반두질로 미꾸라지 좀 잡아 논에 방생하였습니다. 평상시는 건천인데 비온뒤라서 상류로 역행하여 물고기가 올라온 모양입니다. 버들치는 그대로 방생했죠. 구피 키우는 장인어른 어항에 왕종개넣었더니 자꾸 어항밖으로 점퍼할려고해 다시 골라내어 방생했습니다. 새로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멀리만 장인어른댁에 자주 가고 싶네요
물생활하는사람들은 시골이 그립죠. 물냄새 맡으면 족대 생각나고 어떤 고기들이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죠. ^^ 즐물 하십시요.
물비린네가 그립네요.비가와도 우중에잡는재미 좋아요.즐거운 탐어기 잘보았습니다.
21일 비가 와도 나는 고기 잡는다 식이었죠.
제 경험으로도 비온 뒤엔 물살이 있을 땐 물고기들이 상대적으로 유속이 느린 수초지대로 숨나봅니다. 근데 물이 불고 물살 있을 땐 정말 조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물살을 보면 정말 무섭더군요. 그냥 밀고가는느낌이 듭니다. ^^
대박나셨네요...^^
감사합니다. 지금 모든수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것은 한번쯤은 물고기 치어만으로 키워 보는것도 좋을것 같더군요. 각시,납자루 치어로만 해놓아도 군영이 참 이쁘더군요. 커가는 느낌도 많이 들어요. 지금 각시 성어가 있는어항이 지난번 채집한 각시 치어인데 잘 자라고 먹이도 잘 먹더군요.
아마도 그 개념없으신분들은 이글을 볼수 없을것입니다. 우리카페의 회원분들은 절대로 그럴수 없을테니까요.. 양심없는 낚시꾼들로 인해 우리자연이 파괴되어가는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아~~~그렇쿤요. 이번주에 다시한번 물냄새 맡으러 가려 합니다.
아 그리고 물살이 강할때는 족대질이 위험하답니다. 예전 강원도 홍천 하이트맥주공장 근처의 홍천강에서 비가와서 현장이 쉬는날 반장님들과 함께하였던 탐어에서 인명사고 날뻔하였습니다. 다행이 강한물살에 휩쓸려내려가다가 중간에 우뚝솟은곳으로 가셔서 별일 없었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맞습니다. 물살 겁나죠. 특히 소리없이 흐르는물살 정말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