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더울 때, " 덥다 "하고 입을 통해 덥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겨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춥다 " 하고 춥다는 것을 입으로 나타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에 믿습니다 하고 입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바로 힘주어 아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백십육 편, 12절, 13절, 14절 말씀을 아멘 해 보도록 합시다.
12절 :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절 :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절 :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아멘
' 머그컵을 들기보다는 '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요즘은 길거리에서 머그컵이나 머그 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여름보다는 겨울이면 더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전의 대통령 한 분은 청와대에서, 좌우에 가까운 측근 두 사람과 함께 와이셔츠 바람으로, 똑같은 머그잔을 들고 웃으면서 담소하며 걷는 모습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머그잔을 들고 걸으면서 나라 살림 이야기를 하시는구나 싶어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술이나 음료수를 담는 잔에다가 독약을 부어서 마시게 한다면, 그 잔은 독배가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신에 대한 불경죄와 청년들을 타락시킨 죄목으로 그의 나이 70살에 독배를 마시고 생을 마쳤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말씀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대속물은 대신 죽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대신 죽으시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대속의 제물로 죽어야 할..., 즉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이 일을 앞에 두고, 게셋마네 동산에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을, 이 잔 이라 말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잔을 마셨습니다.
예수님의 머리에는, 살을 뚫고 들어올 정도로 억센 가시덩굴을 둘둘 말아 머리에 눌러 씌움당하심으로 머리에서부터 피를 흘리심으로 흐르는 피로 인하여 눈을 못 뜨실 정도 였습니다. 온몸은 채찍에 맞아 살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두 손과 두발은 못에 박혀 찔리시고, 창에 찔려 피와 물을 다 쏟으셨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잔을 마신 것은 우리들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이사야서에서는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하심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벌을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도다 " 하였습니다.
시편의 성도는, "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 하였습니다. 이 고백에 이어서, "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하였습니다. 구원의 은혜야 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수만가지 은혜 중에서도 보석입니다.
금과 은으로..., 즉 돈으로 은혜를 갚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봉사함으로 은혜를 갚게 다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의 은혜가 금과 은 정도로 갚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봉사하고 충성한다 하여 갚을수 있을 정도의 구원의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면 그리고 그 은혜를 갚고 싶다면..., 받은 구원의 은총을 높이 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면서, 첫 은혜를 받았을 때, 주님 위해 살겠노라 서원한 그 서원대로 그리고 그때 받은 첫 사랑 그대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은혜를 갚으며 살아가는 것이 됩니다.
신명기에는 "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배풀어 주신 사랑이 예수님의 모든 것을 다하신 사랑이었습니다. 하늘의 보좌와 영광까지 다 버릴 정도로 죄인인 나를 사랑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 즉 주님의 사랑,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갚는 것은, 나의 마음, 나의 뜻, 나의 힘을 다하여, 즉 나라는 존재 전부를 다하여 주님을 사랑할때 구원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돈을 빌렸으면 돈으로 갚아야 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갚아야만 합니다.
코로나 6차 대유행이라는 말이 나돕니다. 이런 때일수록 커피 잔만 높이 들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내게 주셨던 주님의 사랑으로, 미지근해진 우리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 주님을 사랑합시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 것을 높이 들기보다는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신 은혜 감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