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몸 안좋아 가을 느끼지도 못하고
가을 보내나 했는데
갑자기 첫눈.
그것도 폭설에 가까운.
송추계곡 올해 단풍 이뻤다는데
몸 안좋아 촬영 포기한게 얼마 안되었는데
눈 풍경도 이뻐서
점심시간 식사도 안하고
올만에 35mm 카메라 가볍게 메고 출발
24-105 mm 는 너무 오래 사용 안해서인지
퀄리티 영 별로인거 같아
앞으로 해외 여행 가면 쓰려했는데
못 쓸수도 있겠다.
간간이 싸락눈 날려 우산 썼는데
우산 사이로 눈 흩날려
렌즈에 우수수.
질퍽거리는 눈이라 바닥 미끄럽진 않은데
운동화 사이로 물 스며든다.
인적도 드물고
눈만 사락 사락 내린다
온통 설경에 나혼자
이쁘다,멋지다,아름답다를 연발하며 신났다.
혼자는 늘 뭔가 허전하고 쓸쓸한 느낌이지만...
헤세의 정원
가을과 겨울 사이
단풍~너 이렇게 내곁을 떠나니?
내년에 실컷 보자~
송추 계곡
여기서 부터 입산 금지
난 항상 이곳에서 회귀해서 상관없지만.
하산하던 등산객은 친절하게
나에게 입산 통제라고 말해준다
헤세의 정원앞 표주박 조형물에선
쉴사이 없이 물이 흘러내린다.
강원도까지 멀리 못가도 원당 종마목장도
이정도 눈이면 인물 사진 찍기 이쁘겠다.
주말이면 다 녹아 없어지겠지만.
카페 게시글
해나의 사진 갤러리
첫눈 내린 날 (송추계곡,헤세의 정원에서)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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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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