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산업
세계 원자력 발전산업의 역사와 한국의 원자력 발전 수혜주
1979년 미국 TMI(Three Miles Island) 원전사고와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사로고 인해 전세계 원자력 건설시장은 암흑기를 맞았다. 30여년에 걸친 암흑기 동안 꾸준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기술을 축적한 나라는 한국, 프랑스, 일본이었다. 최근 미국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하는 등 전세계적인 원자력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있다.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한국도 해외 원자로, B.O.P 등의 단품 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 EPC 수주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자력 르네상스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
■ 원자력 강국은 한국, 프랑스, 일본
자타가 인정하는 원자력 분야의 세계 1위는 미국이다. 미국은 핵개발에 있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4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다. 한국은 20기로 세계 6위, 프랑스는 59기로 2위, 일본은 55기로 3위다. 이러한 미국이 최첨단 경수로 개발에서 뒤쳐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무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므로 정부 의지가 있으면 추진될 수 있지만, 원자력 발전은 내치의 대상이라 국민의 선택에 따라 요동치게 된다. 1979년 미국 TMI(Three Miles Island) 원전 사고,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 이후 미국 및 많은 선진국들은 원자력 개발을 포기했지만, 프랑스, 한국, 일본 등은 꾸준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기술 수준을 향상 시켰다. 제 3세대 경수로 개발 경쟁에서 프랑스, 한국, 일본 등은 미국을 앞서고 있다.
■ 원천기술 업체들의 Grouping
30여년에 걸친 원자력 암흑기 동안 미국과 유럽의 원천 기술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Grouping화, 재편의 길을 거쳤으며, 현재 도시바-웨스팅하우스, 아레바-미쓰비시, GE-히다치, ASE 등으로 분할되었다. 비등수로 타입인 GE와 구소련 국가에만 영향력을 갖고 있는 ASE를 제외하면 전세계 원자력 시장은 웨스팅하우스 그룹과 아레바 그룹이 양분한다고 할수 있다.
■ 한국의 수혜업체들
자체적인 제작능력을 보유한 아레바 그룹과는 달리 웨스팅하우스 그룹은 경수로 제작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일본의 미쓰비시, 한국의 두산중공업, 이태리의 안살도, 스페인의 엔사 등의 원자로 제작 업체들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미쯔비씨가 아레바 그룹과 연대를 맺음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 그룹에서 가장 유력한 원자로 제작 업체로 부상하였다.
또한, 범우이엔지와 티에스엠텍은 B.O.P를, 한전KPS는 경상정비를, 일진에너지는 각종 원자력관련 실험장비들을, 성광벤드, 태광은 발전용 Fitting 분야에서 본격적인 해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업체 가운데서 Top Pick으로는
두산중공업(034020/Buy/90,500원),
범우이엔지(083650/Buy/14,000원)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