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프로그램 나간 적이 있습니다. 두 번 다시는 나 가지 않겠다고 결심을 할만큼 결과가 참담 했습니다. 포럼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내가 맞고 상대가 틀렸다는걸 증명하는데 급급하다 보니까 상대의 말은 안중에 없고 내가 할 말을 찾기 바빴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만함을 내비치고 급기야 언성을 높이는 불상사를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좋은 토론을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첫째,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토론 과정에 스며들어야 합니다. 내 차례가 됐을 때 앞 사람 말을 지지해주고 싶으면 보충하고 부정하거나 비판하려면 반박하고 다른 이야기로 돌리고 싶으면 전환해야 되겠지요
둘째, 장황하면 안 됩니다. 주장을 딱 2가지만 말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이유를 말할 때 차례나 예시 비유를 들어 주고 근거가 필요한 수치를대 주는 것입니다.
셋째, 흥분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죽하면 쇼펜하우어가 논쟁에서이기는 방법으로 상대가 화내도록 유도하고 발끈 하는지 점을 찾아 공략 가라고 했겠습니까? 열변을 토하고 격렬하게 공격하면 토론 당시에는 후련 하지만 끝나고 나면 얼마나 못난 짓을 했는지 알게 됩니다.
토론의 목적은 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거 하나는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토론에서 새로운 견해를 만들어 내기 위한것입니다. 또 하나는 대립하는 생각을 좁혀 보기 위해서 일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입장과 상대에 대한 존중, 그리고 열린 자세와 대안을 제시하는 역량입니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이었습니다.
라디오방송 발췌
첫댓글 토론 잘하는법 ,좋은 토론을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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