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편의 영화를 보았다
반고흐,밀밭과 구름낀 하늘
그리고 타히티의 고갱,
잃어버린 낙원이다
영화가 끝나 일어나려는 순간
가슴 바닥에서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들의 삶은 어찌 그다지도
비극적이며 슬픈지
사흘을 굶었다던 고갱은
산위에 올라가 비상을 먹었는데
한입에 너무 많이 털어넣어
다 토해내는 바람에
살아날수 있었다고 한다
척박한 환경과 고통은
본능이 예술 그 자체였던
그들을 결코 막을수 없었으며
그들의 고통속에 오히려 위대한
창조의 씨앗이 숨겨져 있는것
인지도 모르겠다
고갱이 살았던 타히티의
숨막히게 아름다운 영상이
끝나자 진한 아쉬움과 여운이
누웠던 감성을 흔들었다
집에오자 바로 책장에 꽂혀 있던
고흐와 고갱의 책을 꺼냈다
감정이 빠져 나가기 전에
다시 읽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읽다보니
좀 시간이 지나기는 하였지만
예전 분명 읽었던 책인데
기억에 잔인할만큼 남아 있지
않다 주제를 비껴나 나는
엉뚱한곳에 마음을 매달고
한탄에 빠졌다
그렇게 다 잊어버리고 말꺼라면
책은 왜 읽는 것이냐며
그러나 삶이 허망 하다고 하여
살기를 그만 둘수는 없지 않은가
읽는 순간의 몰입을 만나
기쁨을 발견하게 되니
어쩌랴 그것으로
족함을 알아야지
첫댓글 진한 공감
사라지는 기억들 땜에
하던일을
자꾸 반복해보고
나 자신을
내가 불신하는
사태가 종종발생
하늘을 향해
그저 나의 영혼이
맑게 맑게 간직되기를 ~
낮에 안경을 쓰고
안경 찾느라 이방 저방 헤매고
다니는 멍청함이 때로
웃을수 없게 만드네요
아! 정말 이렇게 소멸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요
윤담님의 영혼이 맑게
빛나기를
기도 합니다
그 모든것을 다 저장하고 기억하면
머리가 터질거여요....
비우고 또 저장하고.... ^*^
나이 들어감이 슬픈것은 속일 수 없는 사실이지요.
젊은척 똑똑한척 해도
무심한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 공감하며~
공감이 저절로됩니다.
이만큼 나이드느라 참 많이 애썼으니 잘 살아야겠지요^^
이토록 아름다운것들을 왜 이제야 알게되었을까?
잊혀지도록 세상이 왜 뒷켠으로 밀어버렸을까?
......
그저 이 순간의 반짝임을 느껴보자
그저 담아보자
이제야 알게되는것들....
좋은글 감사합니다 ~♡
한 편의 수필을 읽은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