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가을에 서서 /이해인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 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반짝 윤이 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이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우서
풍성하게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옮긴 글
출처: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금릉리 신용극
첫댓글 감사!랄라랄랄라~~~~~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ㅎㅎ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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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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