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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성의 ‘북서머리’- 94>
Hot, Flat, and Crowded <뜨겁고 평평하고 밀집되는 세계>
Why We Need a Green Revolution- and How It Can Renew America 왜 세계는 녹색혁명이 필요한가? 그리고 미국은 어떻게 부활할 수 있는가?
Thomas L. Friedman 著 Farrar, Straus and Giroux 刊 September 2008/448 Pages/$29.99
『세계는 평평하다』,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의 저자이자 현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의 신작! 뜨겁고 평평하고 밀집되는 세계. 왜 세계는 녹색혁명이 필요한가? 그리고 미국은 어떻게 부활할 수 있는가?
장래 인류 문명의 근간에 영향을 미칠 강력한 역학은 다음 세 가지 트렌드로부터 나온다. 첫째, “뜨거움(Hot)"이다. 이것은 지구 온난화를 말한다. 인간이 초래한 이상 기후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둘째, “평평함(Flat)"이다. 이것은 세계화를 의미한다. 환경을 헤치는 한이 있어도 성공이라는 열매를 맛보길 원하는 풍요로운 중산계급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 “밀집화”다. 전 세계적인 기준으로 볼 때 인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인류의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인 증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위 세 가지 트렌드가 가져오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근본적으로 더욱 새롭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이 방법에 대한 해답이야말로 인류가 풀어야 하고 부담해야 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일 것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에게 엄청난 수익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어떤 나라든 화석 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녹색 에너지원을 생각해내고 주도권을 잡을 수만 있다면, 자국 내 경기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부문에서 슈퍼파워를 지니게 될 것이다. 미국의 입장만 본다면 미국은 이제 녹색 에너지 인프라를 만들 기회에 집중해야 할 때가 됐다.
1.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세계는 이제 몇 가지 트렌드가 모여 불안정한 상황으로 전환된 문제와 직면해 있다. 동시에 미국은 또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미국이 처해 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세계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적인 위치에 서는 것이다. 미국이 전 세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툴, 시스템, 에너지원, 윤리를 만들 수만 있다면, 미래에도 세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개혁을 이룩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전대미문의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과 같다. 무엇이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냈는가? 뜨거움과 평평함과 밀집화다.
① 뜨거움 - 온난화 이외에도 인간 활동과 관련된 대규모 제조업으로 인해 지구는 자연 변이를 경험하고 있다는 과학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것은 전력 생산, 삼림 벌채, 대규모 농업부문 변화 및 산업화를 이끈 화석 연료 연소에 따른 온실가스 방출 수준의 상승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하게 누적된 결과이다.
② 평평함 -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사실상 글로벌 경제에 참가할 수 있다. 세상이 점점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수백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제는 중산층 소비자로 분류된다. 이러한 트렌드를 이끈 요인은 개인용 컴퓨터, 디지털화, 인터넷, 그리고 이들의 상호 작용 덕택이다.
③ 밀집화 - 지구의 인구가 1950년부터 2050년 사이에 세 배 가량 증가하여 약 90억 명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인구 성장의 대부분은 적어도 그러한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준비가 된 모든 국가에서 발생할 것이며, 불안정성과 극단주의에 탐닉하기 쉬운 대규모의 젊은 인구층을 양산할 것이다. 인구의 밀집화는 대부분 의료 수준의 향상과 질병 근절 및 경제 지원 프로그램 덕택이다.
이러한 세 가지 트렌드의 융합은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새 시대가 열렸다는 점은 2000년이 1 E.C.E, 즉 “에너지-기후 시대(Energy-Climate Era)”의 원년으로 정해졌다는 점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이들 세 가지 세계적 트렌드와 이로 인해 파생된 문제들은 조만간 인류에게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만약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거스를 수 없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이들 모든 요소는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새로운 도구, 새로운 인프라,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2.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현재 세계가 직면한 문제는 최소한 6가지의 독특한 에너지, 기후, 및 생물의 다양성이라 할 수 있다. 문제 ① - 세계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 이제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는 90억 명에 다다르게 된다. 이는 점점 부족해지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을 초래했다. 2004년, 원유 가격은 역사상 처음으로 폭등했는데 중동 지방의 전쟁 또는 혁명 때문이 아니라 신흥 국가들의 수요 급등이 그 원인이었다.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인구가 24억 명에 이른다는 세계은행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불가피하게 에너지 소비도 이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중산층의 생활방식”과 그에 따르는 호사스러운 생활로 인식되는 것들은 신흥 국가의 대다수 사람들도 경험하길 열망하는 부분이다. 그러한 생활방식이 지속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생활방식에서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이 아니다. 버스는 이미 떠났으며, 자리에 앉은 사람들만이 버스에서 안락하게 쉴 자격이 주어지고 버스를 타지 못한 모든 사람들은 걸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미국의 생활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수많은 국가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이 문제가 갖는 규모는 엄청나다. 인도와 중국만 해도, 지난 30년 동안 2억 명 이상이 가난에서 벗어났다. 이들 대부분은 농촌 생활에서 도시의 중산층으로 이동했다. 또 다른 2억 명이 뒤에서 자신의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며, 또 2억 명이 그 뒤를 계속해서 잇고 있다. 비슷한 현상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정부도 그러한 현상을 거스를만한 대책을 준비하지 못할 것이다. 경제 성장은 그들의 특권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성장에는 식량 공급, 건축 자재, 화석 연료, 주택, 기반시설 등 엄청난 수요가 따르게 된다. 게다가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독식하고 있는데, 매년 3,500억 줄(J)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은 평균 미국인 1명이 지구상의 다른 곳에서 약 100여 명이 필요로 하는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전기만 국한하여 인도와 중국만 여기에 추가시켜보자. 더 많은 전력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문제 ② - 엄청난 부가 “석유 독재자”로 이동하고 있다 매년, 수천 억 달러가 에너지 소비국가에서 에너지 생산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 에너지 생산국가의 대다수는 비민주적으로 당선된, 공개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거나 국민을 교육시키기보다는 자신만의 다양한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뚜렷한 원유의 지정학적 현실 때문이다.
오늘날 서구 세계는 원유에 중독되어 있다. 이것은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반 문명화, 반 서구화 입장을 취하고 있고 다른 국가나 사람들도 어떤 행동을 하기를 강요하는 이슬람 종교 특유의 특성을 강화시키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공산주의의 무게를 이기를 못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구소련이 와해되었을 때,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 기타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민주화 흐름의 역행’에 자금줄이 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원유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이들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권리 침해, 일부 이슬람 국가의 종교 자유 제한과 같은 인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점차 꺼리게 되었다. 중국의 경우, 수단(Sudan)의 잔혹한 독재와 결탁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에너지를 구입함으로써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반기를 드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부분적으로 자금줄이 되고 있다. 페르시아만에 인접한 거의 모든 정부는 미국과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싸우는 데 관련된 지방 자선단체, 모스크, 신학교, 개인에게 기부행위를 하고 있다.
화석연료 연소가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도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 세계에 추가된다. 또한 원유가 풍부한 국가들에서 원유가격과 자유도 사이에 간접적 상호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이들 정부는 투명성에 있어 후퇴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자체 역시 후퇴하게 되는 것 같다. 반면 원유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이들 정부는 민주주의적 요소를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정부가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수익을 더 많이 갖게 될수록, 그러한 초과 수익이 국제적 규범에 반하는 데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
문제 ③ - 인류가 만든 기후 변화는 이제 파괴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흔히 사용되는 용어인 ‘지구 온난화’는 잘못된 용어다. 이는 한결같고 점진적이며 주로 기온에 관한 것이고 어찌 보면 아주 좋은 뜻을 함축하고 있다. 세계 기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다. 지리적으로 한결같지 않다. 기후 변화에 대한 통상적인 역사적 속도와 비교해 봐도 빠르며, 마찬가지로 생태계와 인류 사회의 적응기와 비교해봤을 때도 빠르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기후 현상에 있어 다방면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강수량, 습도, 토양 수분, 대기 순환 패턴, 폭풍, 눈, 빙하, 해류와 용승(upwelling)을 포함해 기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간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클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좀 더 길어지기는 하지만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라고 부르기보다는 ‘지구 기상 혼란(global climatic disruption)’이라는 수식을 붙이는 편이 훨씬 더 정확하다.” - 존 홀드런(John Holdren), 하버드대학교 환경정책학과 교수
록키 마운틴 연구소(Rocky Mountain Institute)의 공동대표인 헌터 로빈스(Hunter Lovins)는 “지구 온난화”보다는 “지구 이변(global weirding)"이라는 용어가 더욱 적합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비록 일부 회의론자들이 있긴 하지만, 오늘날 기상학자들 대부분은 인간 활동이 지구 기후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지구는 통제가 가능하고 상황을 바꿀 수 있을만한 수준에서, 기후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으로 인해 통제 불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되돌릴 수 없는 새로운 시대로 흐르고 있다.
어쨌든, 지구의 기후를 연구하면 모든 두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양한 형태의 기후 변화는 서로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회의론자들조차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의 불일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요즘 기상 과학이 평소와 다름없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더 이상 그 누구도 방관자처럼 가만히 앉아 있기에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 ④ - 더 많은 식물과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멸종했다 모든 국가들의 현대화와 경제 발전은 불가피하게 사무 공간, 주거 지역, 새로운 도로 및 이 외에도 다양한 건축 공사를 이끌어낸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업 남획, 도시 스프롤 현상(도시의 급격한 발전과 지가(地價)의 상승 등으로 도시 주변이 무질서하게 확대되는 현상), 삼림지대의 목초지 전환, 전체 열대우림의 철저한 파괴와 결합하게 되면, 인간 활동이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 멸종을 야기한 주요 요인이라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연계를 개발하는 대가는 엄청났고, 계속해서 그러할 것이다.
생물의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자연 생태계가 수억 년 동안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공동체를 이루며 삶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계를 형성한 종 사이에는 미묘한 상호작용이 있다. 또한 생물의 다양성은 복원력을 제공하는데, 이 복원력이 없다면,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질병은 적응하지 못하는 종이란 종을 말 그대로 모조리 휩쓸어버리게 된다. 열대 우림 지역을 파헤치고 더욱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야자수나 사탕수수를 심게 되면서 자연 치유라는 정상적 방식이 손상되어 심지어 인간마저도 이러한 영향력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생물의 다양성에 대한 노력은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다. 자연히 더 많은 종들이 사라지게 되면, 세계에는 더 많은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식물, 동물, 삼림, 강, 바다, 빙하가 사라지면질수록, 이러한 요소들이 인간을 위해 해온 수많은 이익들도 사라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우리가 만들어내게 된다는 뜻이다.
문제 ⑤ - 개발도상국이 점차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선진국에 살고 있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전기는 현대 생활과 교역에 있어 원동력과 같다. 전기가 없으면, 제한된 생활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존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전기) 에너지 빈곤”은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세계은행은 대략 16억 명 정도가 - 4명당 1명이 - 전력 공급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지 못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한 매년 약 16억 명이 개방된 취사도구, 또는 불꽃이 개방된 구식 난로와 화덕을 사용하면서 여기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흡입하고 사망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빈곤은 AIDS 완화, 수질 개선, 빚 청산, 아니면 과거에 관심을 끌었던 말라리아 치료법과 같은 수준의 관심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 빈곤은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서 발전소와 송전선을 구축하고 적절하게 운영할 수 없는 개발도상국가에서만 발생한다. 아마도 이것은 바뀌지 않는 실정, 계속되는 내란, 아니면 이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한 결과일 것이다. 전력 부족은 역으로 건강 문제, 고용 기회 부족 등을 야기한다. 개발도상국들이 직면한 모든 문제는 직접적인 원인이거나 아니면 분명히 신뢰할만한 정치력 부족으로 설명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빈곤 효과는 중국도 실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들고 있는데, 도시의 생활방식을 원해서가 아니라 전기를 활용할 때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직장을 갖기 위해서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믿을 수 있으면서 충분한 양의 전력을 공급받는다면, 그들 대부분은 자신이 살던 곳에 즐겁게 머무를 것이다.
문제 ⑥ - 미국은 세계 위기에 대처할 통일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어떤 나라든 에너지-기후 시대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자동적으로 향후 50년 동안 세계를 지배하는 경제 대국이 될 것이다. 이에 녹색 경제는 국력의 원천이 될 최대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미국 내 8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는 녹색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미국의 입장으로 보면, 필요한 것은 “코드 그린(Code Green)” 아젠다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은 에너지-기후 시대에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하는 미 전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뜻한다. 코드 그린은 미국 자본주의 체제, 연구 대학, 정부, 업계, 시장, 전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다음의 세 가지 절대 불가결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청정 전기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하는 것 ▪에너지 효율 및 자원 생산성을 높이는 것 ▪자연보호 윤리를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것
미국이 이러한 위기에 대처할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
해법 ① - 늦기 전에 힘든 결단을 내리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다져라 코드 그린처럼 모든 것을 포괄하는 전국적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엄청난 정치적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모든 정당이 그 의의를 수용해야 할 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들도 이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역점을 두고 다뤄야 한다. 진정한 코드 그린 아젠다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친환경적이 되기 위한 205 가지 쉬운 방법’과 같이 쉬운 매뉴얼은 없다. 그보다 코드 그린은 인류가 떠안은 가장 크고 유일한 상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무엇이 포함될 것인가에 대한 규모와 범위는 어떤 전례도 없는 기념비적인 것이 될 것이다. 미국이 투자자본과 지적 자본을 코드 그린에 투입할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정치적 리더가 등장할 지의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그러한 지도자가 나타날 때까지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해법 ② -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라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발판인 에너지 인터넷(ET, Energy Internet)은 일종의 스마트 파워 그리드(smart power grid,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나 전자제품을 네트워크로 연동해 활용률을 높이는 기술로 풍력이나 태양에너지를 자유자재로 변환해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일 것이다. 세계 도처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그리드의 연료로 활용된다.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는 다른 지역에서 전기 기기를 가동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교통수단이나 다른 용도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ET의 “스마트” 부분은 기존의 전력 공급망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기존 전기 시스템은 저렴하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확실하게 전력을 공급하도록 고안되었다. 공익 시설은 의도적으로 필요 이상의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발생할지 모를 과부하 상태일 경우에도 예비 전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 전력망의 문제에 관한 일반적인 반응은 항상 “공급을 늘여라”였을 뿐이다. 과거에는 어느 누구도 사실상 이러한 문제로 걱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 시설은 이산화탄소 가스 방출 수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또한 공익사업이 최고의 이익을 낼 수 있도록 고객이 가능한 많은 전기를 사용하도록 장려하던 때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 자체에 대해 강조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리드는 24시간 내내 풀가동을 했기 때문에, 싼값에 전력을 많이 발생시킬 때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비싼 값에 전력을 발생시킬 때 덜 사용한다고 해서 고객에게 가격 면에서 혜택을 주는 가능성도 없었다.
ET는 시스템에 스마트 요소를 도입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전 세계 각지에서 그린 에너지로부터 발생한 전력을 그리드에 활용하고, 그에 따라 생성된 전기료를 받게 된다. ▪모든 가전제품들이 언제 가동되는지, 얼마나 많은 전력을 사용해야 하는지 프로그램 될 수 있다. 전력 시설은 더욱 효율적으로 전기 사용량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자본 비용과 에너지 비용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시간당 킬로와트라는 고정 요금 형태가 아니라, 시간대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실제 발생한 비용에 대해 고객에게 전기 사용량이 청구된다. ▪전력 발전시설과 상호 통신을 하는 모든 전자 기기는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 및 공유에 협력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발전기가 전자 제품에게 중단과 시작을 지시해서 수요를 통제할 수 있는 ET의 능력만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청정에너지 자원을 얻는 역량은 소비자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력을 그리드에 다시 판매하는 능력과 더해질 때, 진정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해법 ③ - 다양한 시장을 형성하라, 에너지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하고 연비를 높여라 만약 청정에너지 시장이 미국에서 시작될 수만 있다면, 단기간 내에 1만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1만여 곳의 정비 공장이나 1만여 곳의 기업 연구소에서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개발의 최대 이점을 활용해 투자자를 모으고 상품화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개발 중 일부는 기존의 기술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며, 일부는 급진적이고 새로운 방식일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중 일부는 실패하고 말겠지만, 일부 아이디어는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시장에서 잘 팔리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현실적이고 확실한 청정에너지 시장이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가 개입해서 원치 않는 것(탄소 배출량이 높은 자원을 활용한 전력)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원하는 것(새로운 기술적 발전이라는 형식의 청정에너지 혁신 또는 기존의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보완한 것)에 보조금을 지급해서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있다. ▪“100달러!” 이러한 방식으로 배럴당 최저 오일 가격을 정한다. 만약 유가가 최저 가격보다 비싸면, 별다른 일이 없다. 100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하락한다면, 정부는 가격을 100달러로 맞추기 위해 세금을 더 부과하게 된다. 이것은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솔린 가격이 갤런 당 4.5달러 정도가 된다는 뜻이다. ▪탄소세를 도입한다. ▪탄소 배출 제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연방 가솔린세를 부과한다. ▪저연비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요금 보상제”를 제안한다. ▪전국적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법안을 제정한다.
이러한 모든 대안에는 고유한 장단점이 있으며, 옹호자와 열렬한 주도자가 있다. 전체적인 요지는 이들 대안 중 무엇을 활용하는가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청정에너지 시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절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정부는 에너지 혁신을 활성화하게 될 가격 신호를 정해야 한다. 현상 유지가 점차 더욱 고통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게 될 때까지는, 어느 누구도 청정에너지에 크게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환경운동가들이나 소수 과격파들의 영역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해법 ④ - 좋은 생각이나 대안이 아닌, 새로운 행동 기준을 만들어라 청정에너지 혁명이 일어나게 하려면 활발한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린”이라는 용어 역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 것이다. 가격, 규제, 실행 기준의 적절한 조화만이 에너지 효율을 보장하며, 청정에너지가 보편적 행동 기준이 되어야 한다. ‘에너지 효율적’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그린이 새로운 기준이 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와 기준은 청정 전력의 보급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청정에너지 시장이 적절한 가격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부도 에너지 효율성을 장려할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법안은 전력 공익사업의 업무를 쇄신할 것이고 에너지 인터넷이라는 전반적 개념이 ‘이상’에서 현실적인 ‘국가의 우선순위’로 발전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력을 공급받는 개념과 수단, 시스템이 또 다른 퍼즐 조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퍼즐을 맞춤으로써, 오늘날 미국의 모든 가스 사용의 30%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진정한 에너지 독립국을 향한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다.
해법 ⑤ - 한 번에 한 종씩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방주”를 만들어라 생물 다양성의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찾는 일은 “크게 생각하고 작게 행동하는” 데 있다. 즉, 어느 곳에서나 효과를 발휘하게 될 1회성 계획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필요한 것은 범지구적인 홍수 기간 동안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방주를 지은 성경 속의 인물 노아(Noah)가 한 것처럼 세계 곳곳에서 무수히 많은 노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즉, 어떤 종이 보호되어야 한다면, 획일적인 방식보다는 사례별 원칙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각각의 독특한 종과 고유한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야 하는 각기 다양한 방주는 지역별로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야 한다.
단, 이러한 프로젝트의 토대는 보다 폭넓은 기본 원리에서 발생해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는 삼림을 플랜테이션이나 벌목지로 전환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쏟아 부었다. 재정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플랜테이션 개발업자 또는 목재 기업에게 꽤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많은 국가들 속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많은 종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방주를 만든다는 개념이 정말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제 기금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방주 해결법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수적일 것이다. ▪해당 지역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 ▪삼림 개간 외곽 지역을 위한 경제적 기회 ▪보존에 큰 관심을 보이는 민간 투자자 ▪뇌물로 매수되지 않는 지방 정부 ▪실제 보존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 ▪젊은 계층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이니셔티브
방주 방식은 각 지방이 지역생태계를 보존하는 일이 실제로 장기적으로 최고의 득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는 한 실효가 있을 것이다. 결국 모든 자연보호는 지역적인 문제다. 세계적인 현실은 그럴듯하지만, 모든 차이를 만들어내는 실세는 사람이다. 정말로 방주 방식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이를 지역 최고의 이익으로 만들어야 한다.
해법 ⑥ -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상업화하는데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되라 미국만 봐도 발전적인 신기술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이 함께 제품 대량 생산에 좀 더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겠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그 어떤 국가도 미국을 능가하지 않는다. 또한 친환경 기술에 있어서도 그렇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더 친환경적”이 될 수 있다면, 즉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해서 더욱 에너지 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다면, 세계 경제에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위치를 계속 점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모든 인간 활동, 심지어 전쟁에서조차 그렇다. 2006년 이라크 안바르 지방(Anbar Province)에서 지휘를 담당했던 한 미국 해병대장은 테러리스트들이 보급 유조차(전기 발전기를 가동시키기 위해 전초부대에 디젤을 공급했던)를 급습해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술회했다. 연료 호송선이 박격포로 손상되는 데 신물이 났던 그는 전초기지를 더욱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텐트에 스프레이폼으로 단열 설비를 장착하여 열기를 식히기 위한 에어컨 가동률을 약 40~75% 절감할 수 있었다. 텐트에는 장비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동식 윈드 터빈과 태양빛을 추적하는 태양광패널을 갖췄다. 결과는 연료 호송수단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는 미군이 반대세력보다 “더 친환경적”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이자 비즈니스 세계 역시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매우 좋은 본보기다.
우리는 아웃그리닝(outgreening, 남보다 녹색성장에서 앞서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의 시대에 서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쟁력을 일으키는 핵심 토대가 바로 아웃그리닝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한 방식(그린 방식)’을 따라 잡을수록, 다음과 같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첫째, 그들은 더 혁신적으로 변모할 것이다. 혁신없이 그린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그들의 상품은 더 큰 수요로 맞게 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소비자들은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의 대안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비용에 있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다. 태양과 바람은 항상 무료이기 때문이다. 반면 그 누구도 유가 또는 화석연료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넷째,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기업에서 근무하기를 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가치로서 ‘그린’은 젊은 계층이 자신과 연관짓고 싶어하는 특별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유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각 도시는 더 친환경적으로 변모하기 위해 앞을 다투어 경쟁하고 있으며, 기업도 친환경 기업이라는 신뢰를 광고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그 누구든 가장 빨리 친환경적으로 변모하는 것만이 훨씬 큰 특권을 차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4. 두 경제 대국 - 중국과 미국
만약 미국이 지속적으로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의 여세를 몰아간다면, 중국은 미국의 선례를 따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될 것이다. 중국은 엄청나고 세계적인 규모의 차세대 신흥 산업을 놓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미국 모두 체계적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그린화(green)하지 않으면 경제 대국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21세기의 절박한 상업적인 필수 사항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체제를 바꾸기로 결정한 이래, 중국은 매년 약 10%라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왔다. 중국의 전략은 우선 성장에 집중하고, 이후 여유가 되면 다른 부분을 처리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전 세계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은 이러한 전략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배출 가스가 계속된다면, 다른 국가가 ‘그린’을 위해 애쓰는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며, 지구는 완전히 손쓸 수 없는 상태로 기울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은 자원 효율성이 더 높은 청정에너지와 더불어 경제를 위한 안정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여기에 다른 선택이란 없다.
중국의 리더십은 위로부터의 지시를 통해 이러한 녹색 혁명을 이루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러한 방식이 아직까지는 실제로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또한 그들은 기본부터 이러한 변화를 이루고 지방 정부들이 더 많이 개입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상당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것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은 일반적으로 다른 국가들, 특히 미국보다 앞선 그린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이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이러한 변화가 자국내 통치 관행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를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다.
미국이 올바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투자자들이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게 될 것이고, 미국의 연구 역량이 활약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비즈니스 공동체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시장과 꾸준한 규제 및 인센티브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될 것이고, 미국 에너지국(U.S. Department of Energy)은 핵무기를 감시하는 문제에서 모든 에너지 정책을 감독하고 오늘날 그린 에너지의 속도를 늦추는 모든 관료주의를 타파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화석 연료를 토대로 창업된 정통 산업들(legacy industries)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자신들의 지배가 끝을 향해간다는 사실을 알 것이며, 따라서 해야 할 현명한 일은 친환경적인 기업으로의 변모일 것이다.마지막으로 마치 거대 정부 자본이 기초과학 연구 분야로 유입되는 것처럼 벤처 자본이 친환경 기술 분야로 풍부하게 유입될 것이다.
즉 미국은 친환경이라는 상황에 잘 대처해서 경제 전반을 개혁하고 재편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미국이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주도권을 잡게 내버려둔다면, 경제적으로 불투명하고 부적절한 경제에 의해 현재의 위치에서 물러나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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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처 소개] (주)네오넷코리아와 장규성 대표이사
(주)네오넷코리아 (주)네오넷코리아( http://www.summary.co.kr )는 국내 미출간 세계베스트셀러 요약정보 및 한국 경제경영/인문교양도서 요약정보를 개인 및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국내 No.1 도서요약 정보회사이다. 도서요약 월간지 「인텔리겐치아」와 미국 카네기재단이 격월로 발행하는 국제시사정책지 「Foreign Policy」한국어판을 발행하고 있다,
장규성 대표이사 약력 48세/'85년 인하대 기계공학과 재학중 도일/'89년 일본 센슈대학 사회학과 졸업/92년 동 대학원 졸업(사회학 석사)/'92~99년 일본 재단법인 IPM 국제부 한국실장/'98~99 년 한국능률협회 종합연구소 상임컨설턴트/'99년 ~ 현재 (주)네오넷코리아 대표이사,미국 카네기 재단의 Foreign Policy Korea 발행인 겸 Foreign Policy Asi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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