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조들은
집을 지을때 곡선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기와집이나 초가집도 멋이 있습니다.
집을 지을때
기와 한장의 여백을 만들고
초가 지붕에도 이영의 여백을 두워
집이 지어져 가는 과정이라 하여
늘 손을 보고 하였습니다.
완벽하게 완성이 다 되여
손볼곳이 없으면 그 집은 그 시점부터
허물어져 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어딘가에
부족한 듯이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인간미와 매력을 느낍니다.
제주도의
돌담은 여간한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돌담을 살펴보면
돌과 돌의 사이를 메우지 않았는데, 틈새로
바람이 지나갈수 있는 여백(餘白)이 있고
그리고 늘 쌓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 입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들어설 수가 있는
빈틈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리적 틈새가 아닌 제3의 공간인 틈새가
존재할 때에 인간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내 마음에
빈틈을 내고, 나 자신의 빈틈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빈틈을 받아들이는 것이
제주도의
돌담처럼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인간(人間)의 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 틈새라 하지 않던가 ?
오늘도
아름다운 관계를 통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끊어지지 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가는
친구가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손에꽃돌)화풍 - 에서
손한석(燕巢洞 孫漢錫) 2024,2,29
청산에 살리라
변산 해변길
일로초등학교 오동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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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매력 / 燕巢洞
손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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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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