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시댁갈 때 밑반찬 뭘해가야되나 고민하며 시장엘 갔더랬어요.
오늘이 저희동네 5일장 서는 장날이걸랑요.
추석이라 명절음식 하고 먹다보면 속이 좀 니글거리잖아요.
그럴때 매콤짭짤하게 먹을거 머없나 하고 찾던중 띠용~~ 마늘쫑 삭힌것이 지니눈에 화악 들어왔지요.
옳다꾸나!하고 얼른 두묶음 집어들었습지요.ㅎㅎ
이미 삭혀둔걸 샀으니 양념해서 버무리기만 하면 쉽게 밥도둑 밑반찬 만들 수 있겠네요.
마늘쫑 삭힌것은 보통 젓갈이나 염장류 파는 코너에 가면 구입할 수 있고
대부분 묶음으로 팝니다. 한묶음에 20~25줄기 정도 묶여있구요.
1. 마늘쫑을 묶어놓은 매듭부분을 바짝 끊어내고 손가락 두마디길이정도로 썰어서
마늘쫑의 짠기를 좀 빼기위해 물에 30분쯤 담궈둡니다.
물을 갈아주면서 담궈두면 더 빨리 빠지겠죠?
2. 어느정도 짠기 좀 빠졌다싶으면 체에 받쳐 물기 빼주고요~~
3. 마늘쫑 물기 빠지는 동안 볼에 분량의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물엿을 넣고 골고루 섞어요.
이대로 양념맛은 좋은데 삭힌 마늘쫑이 워낙 짜니까 설탕 조금 더 넣어도 괜찮아요.
단맛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이소~
4. 3번에 마늘쫑 투하시켜 조물락 조물락, 주물럭 주물럭. 통깨 샤샤샥 뿌리면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갑니당.ㅋㅋㅋ
색깔도 좋고 때깔도 좋고 맛은 더욱 좋고^^
지니는 이런 짭쪼롬한 밥반찬이 너~무 좋아요.ㅎㅎ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g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