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자신의 캐릭터를 위해 대본을 뜯어고친 배우

[하노:-)]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는 메릴 스트립

(사실 뜯어고쳤다기 보다는 좀 많이 개입한 경우)

메릴 스트립은 시나리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배우로 유명함. 

여배우를 위한 시나리오 거의 없다는 거 다들 알잖아? 그래서 메릴 스트립은 "40세 이상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를 위한 워크숍을 만들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아무튼

대부분의 시나리오가 남자들에 의해 쓰여지기 때문에 여성 캐릭터가 말도 안되게 평면적인 경우가 많지. 

그래서 어느 정도 명성을 날리는 헐리웃 여배우들은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작품을 만드는데 

메릴 스트립은 제작을 하는 대신 여성 시나리오 작가를 지원하고 

평면적인 여캐를 연기로 입체화하는 방식을 선택했어.

여성캐릭터를 자신이 연기할만한 캐릭터로 만드는 것인데 그중 가장 유명한 사례는 바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임.

메릴스트립은 신인일 때부터 연기가 존잘이었음. 

등장하자마자 말 그대로 미친 신인이 나타났다고 헐리웃 난리남. 

심지어 학교에 다닐 때부터 연기를 잘했음. 

오죽하면 교수가 수업을 빼고 계속 프로극단에서 연기를 시킴 ㅋㅋㅋㅋ

교수가 계속 극단에서 수업을 빼고 연기를 시키는 바람에 나중에는 출석일수가 모자랄 정도였다곸ㅋㅋ

연극 데뷔는 1971년도지만 

첫 영화는 1977년야.

데뷔한지 3년이 되는 해에 맡게 된 작품이 바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이 영화로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꿰참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어느날 아내(조안나 크레이머)가 어린 아들인 빌리까지 버리고 갑자기 떠나버려.

일에 치여 살던 남주(테드 크레이머)가 살림과 육아를 하루아침에 도맡게 되고

처음으로 가정일을 혼자 하게 되면서 남주는 좌충우돌을 겪에 되고 

혼자 살림과 양육을 하는 것에 익숙해질 때 즘에

갑자기 떠나갔던 아내가 돌아와 다시 아들을 데려가기 위해 양육권 소송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용임.

짧은 줄거리만으로도 조안나가 썅년같은 생각이 들지?

원작 시나리오에는 조안나가 어느날 아침에 떠나버리는 이유가 자세하지 않았다고 해. 

단순히 "내 삶을 찾기 위해서." 라고 

되어 있었어.

하지만 메릴 스트립은 조안나 크레이머 캐릭터를 위해서 

주부들을 자신이 직접 취재하고 

조안나 크레이머가 떠나가는 이유에 "주부 우울증"이라는 원인을 덧붙임. 

이건 1978년도 영화야.

당시 미국에서도 주부우울증이라는 개념은 무척 생소했어. 

솔직히 우리나라는 아직도 주부우울증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하잖아

미국도 당시에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 "주부우울증? 그거 하는 일 없이 놀고 먹으니까 걸리는 거 아님?" 이런 분위기였어.

조안나 크레이머는 

이렇게 갑자기 떠나버림. 

자기가 결혼할 때 들고온 돈만 들고서 

이 집에서는 더 이상 제정신으로 살 수 없다는 식의 말만 남기고.

그리고 테드는 홀로 아들을 키우기 + 회사생활 + 집안일 

을 하며 생활이 아주 엉망이 돼. 하루아침에 이 세 가지 일을 모두 혼자 하게 됐다고 생각해봐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들과 정도 더 들고 아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아들이 전부가 될 때 즈음에

조안나가 다시 나타나서 아들을 데려가려고 양육권 소송을 걸게돼.

페미니스트이든 아니든 영화는 내내 남주만을 조명했기 때문에 

당연히 남자 주인공 입장에서 볼 수밖에 없어. 

게다가 조안나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서, 그것도 어린 아들까지 버리고 떠나버렸고 

남겨진 아들과 남편이 얼마나 생고생을 했는지 관객들은 보았으니까.

이제 막 이 생활이 익숙해질 때 즈음에 

아들을 데려가려고 조안나가 나타났다고 생각해봐 ㅋㅋㅋ

조안나가 얼마나 이기적인 년처럼 느껴지겠어

떠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아니 저 ㅆㄴ!!

그래서 메릴스트립은 자신의 캐릭터의 입체성을 위해 법원씬을 대폭 수정함.

우울증이 너무 심했고,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장면임. 

떠나는 건 자기 아들과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었다고 말하며 

지금 다시 아들을 찾으려는 이유는 내가 엄마이고 아이는 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함. 

(However, I have since gotten some help and i have worked very very hard to become a whole human being

and I don`t think i should be punished for that 

and i don`t think my little boy should be punished. )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러한 노력 때문에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어린 아들도 마찬가지로 벌 받아선 안된다고 말함.

바로 이 장면임. 

이 장면은 메릴스트립에 의해서 탄생한 장면이야.

이 장면으로 인해서 테드가 조안나가 떠나고나서 한 개고생들 = 조안나가 그동안 겪었을 고통으로 치환되고 

조안나가 떠나야 했던 이유와

주부로서의 삶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재조명 되는 거야.

만약 이 장면이 없으면 

조안나 크레이머는 갑자기 떠나버렸다가 

갑자기 돌아와 남편에게서 아들을 뺏으려는 여캐에 불과했을텐데

이 장면으로 인해서 결혼한 여성으로서의 삶이 어떠한가에 대한 진지한 함의가 들어가면서 

영화가 훨씬 더 풍부해짐. 

메릴 스트립이 고친 장면은 감독은 무척 좋아한 반면에 

상대배우였던 더스틴 호프만은 엄청 싫어했대 ㅋㅋㅋㅋ 그럴만도... 

하지만 나중에는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고 함.

이야기는 여기가 끝인데...

이것 외에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도 

악마같은 편집장 미란다의 입을 통해서 

성공한 남성과 성공한 여성을 다르게 보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대사가 나오지.

. 연기 천재 메릴 스트립의 풍문을 소개한다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상태가 유지된다고 함 

잭 니콜슨이랑 영화 촬영할 때 잭니콜슨이 말하길 메릴 스트립이 죽는 장면에서 

실제로 메릴 스트립 맥박이 안 뛰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잭니콜슨은 그렇게 말했음 ㅋㅋㅋㅋㅋ

메릴 스트립은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연기를 했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고딩 때 인기녀를 연기했다고 함. 

나는 인기녀야, 인기녀는 이렇게 행동하지 하는 식의... 연극에서 말고 일상속에서 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연기는 실제로도 인기녀로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했었음. 

메릴 스트립은 민주당 열성 지지자고 사회운동에 무척 관심이 많은데 

어릴 때 배우라는 직업은 너무 "자기만족적인" 직업이라 

사회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직업을 하고 싶었다고 해. 

40년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가십거리가 될 만한 스캔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대단한 점이지.

메릴 스트립은 누가봐도 페미니스트야. 

패트리샤가 여성에 대한 임금차별이 없어져야 한다고 발언을 할 때의 메릴 스트립은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 화제된 바 있음.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연설은 

메릴과 제이로의 열정적인 반응이 완성했다고 생각함ㅋㅋㅋ

메릴 스트립이 

나는 페미니스트라기 보다는 휴머니스트다고 말해서 논란이었던 거 기억하는 여시들 있을텐데 

페미니즘을 좁게 인식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편함.

 (미국에서도 욕 오지게 먹었는데

마리 클레르같은 여성 패션 잡지에서 우리는 메릴의 발언을 욕하기 전에 그녀가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대본을 뜯어고쳤던 사실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는 식으로 기사내서 옹호하기도 했음)

그리고 메릴스트립 답변만 계속 화제가 되는데 

인터뷰하는 사람이 계속 코르셋 쩌는 질문을 던졌음. 

"왜 그런 강한 여성캐릭터 역할만 하느냐" 이런 식으로 

그래서 계속 남자에게도 그런 질문을 하느냐 / 할리웃은 남자가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등등 대답 잘하다가 

나는 휴머니스트로 불리기를 원한다. 라고 답변한 것.

무엇보다 메릴 스트립은 엠마톰슨에게 예전에  

"a rabid, man-eating feminist, like I am."

라고 이미 말한바 있음.

(발번역: 그녀는 나처럼 남자를 잡아먹는 페미니스트죠^^)

[좋아해 널 좋아해 뿌뿌]

메릴메릴^^7

[문뿅]

메릴메릴^^7777

[치주케익]

멋지다.... 메릴 대단해 ㅠ 지금 하비 와인스타인부터 시작해서 성폭행 사건들이 공론화되는 중인데 앞으로도 할리우드 내 여권 위해 열심히 힘써줬으면 ㅠㅠㅠ

[돼지사시미]

메릴메릴 ^^7

[외로움없는ㅂㅣ혼비출산소취]

메릴^^7

[그린티프라압]

멋있다ㅜㅜㅜㅜ

[한남좆6.8센치]

존나좋아...존나..존나존경스럽고 대단하고 존나사랑함

[프로불판러]

멋있어 ㅜㅜ

[밤에나타나면세수하라고꾸짖어주세요]

멋잇다 정말!!!

[한남재기팝]

메릴메릴^^7

[느개비 메갈 우수회원]

메릴 진짜 멋있다....

[SUZUYA JUZO]

메릴님 사랑해요...

[탄산수는 라임]

더스틴 호프만 존나 알만하네 ㅋㅋㅋㅋ쟤도 유명하잖음 와인스타인이랑도 엮였더만

[포카리 요정]

멋지다ㅠㅠ메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