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펙솔'로 파킨슨병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삼일제약이 치료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엔타폰 정'의 품목허가를 심사받고 있다. 올해 3분기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이 제품은 노바티스 콤탄정의 제네릭이다.
최근 삼일제약은 오리지널로 다져진 파킨슨병 영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베링거인겔하임의 오리지널 제제 미라펙스를 판매하다 계약 종료로 더이상 팔지 못하게 된 삼일제약은 이후 2017년
한독으로부터 프라펙솔(프라미펙솔)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 후 프라펙솔의 처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3억 1,600만원이던 유통 판매액(아이큐비아 자료 기준)이 2017년 23억 1,100만원으로, 2018년 28억 4,200만원으로 폭풍 성장한 것이다.
게다가 작년 10월에는 서방형 제제(프라펙솔서방정)까지 허가받았다.
여기에 엔타폰의 신규 허가, 아질렉트 제네릭 개발이 가세하면 라인업이
다양화될 전망이다.
아질렉트(리사길린)는 룬드벡이
지난 2014년 7월 출시한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계열의 치료제로, 신경세포에서
내인성 및 외인성 도파민이 MAO-B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것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뇌 흑질 내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지난 2014년 국내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파킨슨병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1억원, 2016년 107억원, 2017년 143억원, 2018년 139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아질렉트 제네릭은 현재 삼일제약뿐 아니라 명인제약, 유유제약, 경보제약, 종근당, 현대약품, 마더스제약, 제일약품, 한국파마, 비씨울드제약, 환인제약 등 10여개사가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