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erside (클리앙)
2024-03-17 18:46:50 수정일 : 2024-03-17 18:47:46
누군지 모르겠지만요. 이정도의 판단은 진짜 최고 레벨 수준입니다.
첫 번째로 강북을 자체에서도, 여성 신인을 넣으면서 박용진 의원을 확실히 떨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다른 지역에서 경선에 떨어진 친명 후보를 넣었으면, 그것대로 말이 나왔을 겁니다. 따라서 어느 지역도 경선하지 않은 후보를 넣는게 맞습니다. 그러니 그것도 원천 차단 됩니다.
세 번째로 양문석 후보로 친노친문 vs 친명 프레임으로 또 갈등 구조를 만들 수 있었는데, 강북을 자리에 소위 친노라는 분이 자리를 가게 되니 자연스레 그 프레임도 희석됩니다. 앞으로도 한 두 번 양문석 후보를 때릴 수는 있겠지만, 그 강도가 많이 낮아질 겁니다. 결국 후보로 인정받을 거고요.
네 번째로 본인도 조세, 재무, 형사 쪽 변호사이니 여러 방면으로 활약이 가능합니다.
정치 덕후로 관심 많이 가지고, 여러가지로 정치계의 수법 등도 많이 안다고 자부했는데요.
이런 레벨의 정무적 판단은 진짜,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댓글 중--
초록몽
현, 선대위원장이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던 해찬옹께서
"자세한 얘긴 나중에 하고. 너 좀 당장 나와야쓰것다~" 그랬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박용진이가 불만이 한가득인 가운데
다른 곳에서 낙천한 후보들의 재 도전도 여부도 말 나올 가능성 농후하고,
거기에 또 친명이니 어쩌니 시끄러울거 뻔하고,
그 와중에 순식간에 모인 십수명이나 되는 지원자들을 예선 치러서 정리하는 문제도 있는데다가,
마침 노무현 대통령 관련해서 2~3일새 당내에서 시끄럽기도 한 와중이니...
새로운 인물로 친명 논란 불식시키고, 노무현 재단 출신이니 노무현 논란도 잠재우고
'낙천자 재 경선은 불허' 라는 한마디로 십수명 지원자들 한방에 제외시키고
여성 가산점까지 부여될 수 있는 사람이라...불러놓고 공천 떨어질리도 없고...
해찬옹이 불러들였거나, 시민형이 해찬옹께 힌트를 줬거나... 그러지 않았을지...
정세균, 김부겸 따위들 이런 저런 꼬투리 잡아 논란 이어가려는 시도에 입 닥치게 하는데는
해찬옹 밖에 없는데다가, 당사자도 하루,이틀새 급하게 맘 먹고 나설 정도면
실세 선대위원장 정도가 불러줘야...믿고 오겠죠.
뉴스다욧
저도 깜짝 놀랍습니다.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지.. ㅎㅎㅎ 이해찬 고문일까요, 이재명 대표일까요? 탁월한 선택입니다.
WindBlade
조수진은 박용진을 확실히 떨구면서 이후의 논란을 원천 차단할수 있는 방법의 후보라고 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