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기사 토론회를 제안하며
대리운전업체와 대리운전프로그램사에 의한 대리운전기사들의 노동착취는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대리운전업체는 대리운전노동자들을 상품화하여 대리운전 가격을 하락시킴으로써, 대리운전기사들의 노동력 착취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대리운전으로 기초생활 조차 보장되지 못함으로써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의 가능성마저 원천적으로 박탈당하고 있으며, 대리운전기사 가정의 경제적 궁핍과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리운전 업체들은 프로그램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대리운전노동자들 의사에 반하는 결정들을 관철시키고 있고,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온갖 제약을 가함으로써 불공정 행위를 자행함은 물론, 대리운전노동자들이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저하시키고,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생활토대를 와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대리운전업체들에 의해 자행된 ‘제살 깎아먹기’식 대리운전 가격인하 문제를 현실화해야 하고, 프로그램사와의 결탁으로 만들어진 대리운전노동자의 각종 패널티를 척결해야 하며, 대리운전노동자들이 대리운전업체의 이윤추구 목적달성을 위해 우리들의 노동력을 헐값에 마냥 제공해 주는 소모품이 아니라는 것을 실천적 투쟁을 통해 입증해 나가야 하는 문제가 이 시대 우리 대리운전노동자들의 현안 과제가 되었다. 이의 실천 없이는 대리운전노동자들의 권리 쟁취는 요원하고 무의미하다. 우리 대리운전노동자의 권리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불공정과 불의에 대항하는 대리운전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자의식적인 투쟁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고, 대리운전노동자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서만 그 뜻을 이룰 수 있다.
이에 이러한 취지와 뜻에 공감하는 ‘밤이슬까페’ 회원님들 몇몇 분들이 지난 4월 22일 강남에서 모이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날 모인 회원들은 우리들의 정체성 문제와 우리들의 지향점들에 대하여 솔직한 의견들을 나누었고, 일치되는 점들도 있었고 의견차이를 보이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모인 회원들은 우리들의 현안 과제들을 실천으로 옮기는 첫발을 우선 우리 순수대리운전기사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조직하여 우리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우리들의 지향점을 오프라인에서의 토론을 통해 확립해 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의견이 쉽게 합치되지 않는 주제들에 대해서는 온라인에서의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논쟁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 것도 병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밤이슬 까페의 회원님들과, 주위의 많은 동료 기사님들을 모시고, 우리들의 현안 문제에 대하여 함께 토론회를 갖는 문제를 기획하게 되었고, 구체적으로 5월 20일 많은 분들이 모이기 쉬운 장소에서 개최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2007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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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기사 공개 토론회
주제 : 현시기 대리운전기사운동의 방향과 우리들의 당면과제
1. 일시 : 2007년 5월 20일(일) 오후 5시
2. 장소 : 추후공지 (*참가인원이 유동적인 관계로 추후공지)
3. 주제 : “현시기 대리운전기사운동의 방향과 우리들의 당면과제”
4. 주제 선정배경
첫째, 현재 우리 대리운전기사들의 사회적 존재규정을 놓고, 보는 사람에 따라 시각들이 다양합니다. 우리 대리운전기사들은 사업자인가? 노동자인가? 근로자인가? 동업자인가? 특수고용직 노동자인가? 부업(아르바이트) 노동자인가? 비정규직 노동자인가? 등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우리들의 사회적 지위와 조건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우리 대리운전기사들 스스로의 활발한 주체적인 토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위의 우리들의 정체성 문제와 함께,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화ㆍ세력화가 필요한데, 우리들 조직형태 및 성격을 어떻게 가져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전면적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감추거나 피해갈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말해 대리운전기사들의 조직형태가 ‘사단법인’형태가 바람직한 것인가? 아니면 ‘노동조합’형태가 바람직한 것인가? 그 둘이 아니라면, 다른 대중운동 활동조직체인 ‘협의체’나 ‘연합체’ 형태이어야 하는가? 하는 등등의 문제를 오프라인에서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정립해 보자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들의 현안문제, 즉 대리요금 현실화문제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업체 및 프로그램사의 횡포에 맞서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우리들의 조직화ㆍ세력화 문제와 어떻게 결합시키면서 실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역시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맞대고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자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밤이슬까페’ 상으로는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만, 그것이 단편적이고 파편적으로 표출되었기 때문에 조직적 차원으로 수렴되거나 힘을 모아나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한 한계점들을 이번 공개적인 오프라인 토론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극복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5. 토론방식 : 주제발표/사회자의 진행 하에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뒷풀이
6. 참여대상 : 순수대리운전기사 (업체관계자 및 보험관계자는 참여할 수 없음)
첫댓글 희망이 보이는듯합니다. 평소 대리기사 개개인이 느꼈던 문제점들을 토론해서 그리고 그 문제의식에다 방향성과 행동으로 보여질수 있었으면 합니다.
참 오늘이 그 유명한 메이데이 이네요 정말 뜻깊은 날에 뜻깊은 글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달력에 책크 해야 겠습니다......^^
대리기사님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공유하는것을 실천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토론문화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자신의 생각과 다르다하여, 다른이의 의견 묵살해버리는, 다른이의 의견 끝까지 들어주고, 그 후에 반론을 제기해도 늦지 않은 토론.... 그리고 항상 배우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우리가 가져야할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공표님은 잘 하실겁니다........화이팅~
대리기사들만의 토론이 아니라 법율 전문가라도 초빙하여 우리의 어려운점(일방적콜취소, 갔더니 전화불통, 인격모독, 일방적인 페널티 징수등)을 법으로 해결할수 없는지, 우리의 사회적 지위가 무엇인지, 이런것들도 알아보는 시간이 잇으면 좋겟읍니다
그러지 않아도 대리기사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문제점들을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토론회준비(저도 참석했었읍니다.) 과정에서 나왔읍니다. 그래도님도 참가하셔서 의견과 방향 제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좋은 제안인것 같습니다. 전 지금은 개인 사정으로 일은 못하고 있지만요... 고생들 많이 하시네요... 힘내세요...파이팅!!!
대전대리운전기사모임 카페지기입니다.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바라며, 이와 관련해 우리 대전 역시 이 후 토론회 개최를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상당히....현실적인 모임이 될것입니다...그리고 좋은 ,발전적인 모임이길 바랍니다...........혹여 있을, 오해나 억측의 선입관보다...참여할 수 있는 모임의 다양화측면에서, 그리고 목소리의 활성화 면에서..동의합니다..... 이러한 모임이...조금이나마 기사의 익권에 도움이 된다면.............감사하겠읍니다...
그동안 조용하신가 했더니 이런 구상을 하셨군요.꼭 참석해서 경청하겠습니다.
모암의 취지는 좋으나 토론은 밤이슬 카페를 통하여 어느정도 되었다고 봅니다.모임을 주선하여 자기를 희생하며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묘하게 간접적인 수단을 써가며 모래알 같은 기사즐의 단합에 방해하는 분도 많이 있었습니다.지금 밤이슬 카페회원은 16,000명 이지만 제가 판단하기론 업체의 직간접관계자가 20%정도,그리고 그만둔 회원을 포함 활동하지 않은 회원20%,알바등 여건상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분 20%정도로 추산하면 40%도 되지 않은 회원입니다.어떻게 20만 회원의 숨겨진 토론을 할수 있을까 의문이 됩니다.지금은 부족하드라도 조금만 모임이라도 단체로서 성격을 갖추고 나갈수 있는 모임에 참석하시어
맞는 말씀하시네요 토론도 안되었는데 단체부터 만들어서 토론한다면 그 또한 문제이겠죠 우선 일단 토론을 한후 방향을 정해야지 싶네요
키도니 아빠 님 댓글은 좀 안맞는것 아닌가요?..... 고향님의 말.."......지금은 부족하드라도 조금만 모임이라도 단체로서 성격을 갖추고 나갈수 있는 모임에 참석하시어 ......" 인데,,,,, 키도니아빠님의 말은 긍정을 하면서....... 뒷말은 반대말......ㅠㅠㅠ"맞는 말씀하시네요 토론도 안되었는데 단체부터 만들어서 토론한다면 그 또한 문제이겠죠 우선 일단 토론을 한후 방향을 정해야지 싶네요 18:10 " .........^^
고향님, 길벗님~보기 민망하네요. 본인들의 모습을 한번쯤 거울에 비춰 보심이 어떨까요. 부탁입니다.
동삼님 답답하시네요.그렇게 정보가 없나요? 제모습 수원 모임에 오시면 볼수 있구요.제 전번 대리일화에 글보면 알수있고 전번도 있습니다..그리고 전 모습 감추고 비겁하게 사는 사람 아닙니다.부탁이라고 하여 올렸습니다..
남의 의견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성숙된 토론이 되기를 바람니다....
전체로서의 모임의 발전에 일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저번에 수대련에 총무로 계신걸로 서울 모임에서 한번 뵙었지만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좋은 발언을 얻기가 너무 힘들것입니다.이것이 우리의 현실 아닐까요? 기사인지 아닌지,관계기관인지,업체인지,이미 밤이슬 카페에서 갑론을박이 된 떠들썩하게 싸우며 난리를 피우며 제명당한분도 있고 이모습에 토론은 충분 하엿다고 보며 다만 지금은 이런 마음들을 한곳으로 모으는 중지가 필요한것입니다..지역적으로 친목 모임도 있지만 발전에 대한 애기는 아직은 수대련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저두 이생활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 다 같이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토론이 충분하셧다면 안오셔도 되지만 토론할게 있으시다면 오셔서의견 발표해주세요
기사들을 위한 순수 토론회가 되었으면 합니다-소모적이고 비판적인 토론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점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과나아갈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하고 그 대안이 밤이슬 카페 회원들에게 제공되어져 선택을 할수 있는 객관적이고,공감대를 형성 할수 있는 토론회 였으면 합니다.반드시 그러한 토론회 이기를 바라며 그러한 토론회 라면,참석 할 용의가 있읍니다
모임을 주도하시는 리더분들이 토론회에 그치지말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대리기사들을 대변할수 있는 봉사 단체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꼭 참석합니다. 또 그리고 고맙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하 답답하여 어제 새벽 지가 구성 꼴자기 pc방에서 같은 취지의 글을 감히 작성하였으나 반컴맹인 관계로 다 날라가 버려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님들의 의견을 제발 쉽고 읽기 편하게 표현해 주시기 부탁드리며, 날짜를 5월 6일(일)로 땡기기를 강력히 원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