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항공기 한 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부품들을 여러 나라에서 부품을 제작하고 조립 공장에서 모아 조립하게 됩니다.
유명한 대형 항공기 중 하나인 보잉 747의 경우, 부품이 약 450만 개나 된다고 하니 공장 하나에서 모든 부품을 제작하고 조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450만 개의 부품에는 볼트나 너트 같은 작은 부품도 있지만 동체나 날개와 같은 거대한 조립 부품도 있는데 동체나 날개와 같이 크기가 큰 부품들은 기차나 자동차로 운반하기도 까다롭고 배로 운반하기에는 운반 시간이 많이 들게 됩니다.
때문에 에어버스나 보잉과 같은 항공 제작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대형 부품을 운반할 수 있는 전용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항공기가 바로 에어버스 사의 벨루가(Beluga)입니다.
생김새부터 매우 독특한 모양새를 내뿜는 항공기로 마치 고래의 한 종류인 흰돌고래 벨루가를 닮았다고 하여 벨루가(Beluga)로 이름이 지어졌다.
에어버스 사의 벨루가가 이렇게 독특한 생김새를 갖게 된 것은 대형 부품을 운반해야하는 항공기의 목적 때문입니다.
조종석 부분과 날개 위쪽 부분이 볼록 튀어나온 생김새를 갖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런 형태로 화물을 탑재하기 때문이다.
화물칸을 비행기 동체부 부품이 탑재될 수 있게 디자인한 것이다. 벨루가는 가장 큰 항공기인 A380 기종의 부품을 제외한 에어버스의 모든 항공기 부품을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생긴 것과는 달리 매우 거대한 항공기입니다.
에어버스 벨루가는 원래 단일 기종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에어버스의 A300 기종을 화물수송 전용 항공기로 개조하여 탄생하게된 항공기입니다.
벨루가의 화물칸의 동체 지름은 약 7.1m나 된다고 하니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큰 항공기라 할 수 있다.
에어버스 사의 항공기 중 가장 큰 항공기인 A380의 최대 동체 지름이 약 6.6m인 것을 감안하면 그 크기가 어느정도 짐작됩니다.
에어버스 벨루가는 1994년 9월에 첫 비행을 시작으로, 현재 5대의 벨루가가 항공기 부품을 실어나르며 에어버스의 항공기 제작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부럽네요..
유럽국가들을 절대 만만히 봐서는 안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