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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직의 3점슛
정규시즌에 매직의 변칙라인업에 대항한 지역방어가 털린 이유는 매직의 3점슛이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정규시즌의 상대
전적에서 매직이 피스톤스에 대항해 올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7%에 달합니다. 지역방어가 큰 재미를 못보았다는거죠...
근데 여기서 또 심각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포스트시즌들어 매직의 3점슛 성공률이 팍 죽어버렸다는거죠... 1라운드에서
그들의 3점성공률은 0.324에 불과 합니다. 특히나 히도는 하도 안들어가다 보니 3점슛 던지는것 자체를 자제하고 있죠.
아마도 매직이 정규시즌에서 처럼 피스톤스에 대항해 47%라는 3점슛 성공률을 보이긴 힘들겁니다. 매직이 어떤 슛팅 컨디
션을 보이느냐에 따라 수비전술에 변화를 줘야겠습니다. 참고로 1라운드에서 랩터스 같은 경우엔 무조건 골밑 공격만 막겠
다는 의도로 히도,루이스,하워드가 포스트업이나 돌파를 할라치면 무조건 더블팀 들어가서 차단하는 전술로 매직을 어렵게
한바 있죠... 이것도 매직의 외곽이 워낙 안터져서 그런 결과가 나온것 입니다... 넬슨, 보건스, 에반스 같은 선수들이
어떻게 외곽슛을 받아먹을 것인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3. 수비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정규시즌에 매직을 상대할때 항상 존디펜스를 가져갔는데 어차피 존디펜스도 한계가 있고 수비 매치업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위의 두개의 장면은 디트의 2-3 지역 방어에 대항해 히도가 스크린으로 돌파후 킥아웃으로 외곽을 만들어 내는
장면입니다.
여기서도 디트가 존디펜을 섰는데 히도가 의도적으로 다이스쪽으로 돌파해 내면서 하워드에게 킬패스를 넣어주면서
뚫어냅니다.
3차전에서 루이스에게 빅샷을 얻어맞는 장면입니다. 프린스는 히도를 맡아야 하고 쉬드나 다이스로는 루이스의 페
네트레이션을 커버하기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립을 붙였는데 루이스는 골밑까지 끌고 들어가서 립을 달고서 슛을
던져 버립니다. 키차이가 워낙 나니깐요.
역으로 디트의 백코트 진영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됩니다. 넬슨과 아로요는 신장이 작고 좋은 수비수라 할 수
없는 선수들이죠... 그나마 보건스가 매직에서는 백코트 수비가 가장 나아보입니다.
워쩄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프린스는 분명히 쉬어야 합니다. 40분 이상 뛰어서는 안됩니다.
프린스가 수비에서 빠져버릴때 어떻게 히도나 루이스를 커버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합니다.
매직의 3점슛감을 봐서 지역방어를 갈것인가 말것인가도 고민해 봐야겠고 쉬드나 다이스가 루이스의
페네트레이션을 감당해 내기 어렵다는 것도 인정하고 고민해 봐야할 문제 입니다.
워낙 변수가 많은 플레이오프다 보니 정규시즌과는 사뭇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빅샷횽이 정규시즈내내 잘하다가 갑자기 안드레밀러의 밥이 됐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밀러를 잡아먹는
들쭉날쭉한 변수는 항상 존재 하기 때문에 섯불리 예상할 순 없지만 좋은 게임플랜 대로만 잘 진행된다면
상성상 여러가지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이 많은 시리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첨언하자면... 주크루의 생산성이 플옵와서 별로인데... 제가보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애시당초 정규시즌에 벤치랑 주전이랑 섞어서 조합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맨 1,3 쿼터 주전 2,4쿼터 벤치 라는 단순한 로테이션이었죠.. 갑자기 플옵로테이션으로 주전이랑 섞어서 경기하라고
하니 제대로 될리가 있겠습니까? 둘째는 벤치의 confident자체를 뺏어가는 전술운용입니다. 그나마 쉬드나
프린스만 로테이션에 있는 상태에서 벤치랑 조합하면 그나마 나은데... 천시나 립 둘중 하나만 로테이션에
있는 상태에서 벤치랑 섞어 플레이하면 천시나 립에게로 볼이 집중되고 거의 다 그들이 해결합니다.
원래 디트라는 팀 자체가 팀원 전체가 고루 기여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벤치랑 선발이랑 같이 세워놓으면
그 '동등성' 이라는 것이 완전 사라져 버린다는 거죠... 여전히 4쿼터 20점차 나는데도 4점을 속공으로
얻어맞았다고 스터키 빼버리고 천시를 집어넣어주시는 새가슴 운용으로는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번 시리즈에서 플립의 게임플랜이 괜찮았다고 보는데요... 벤치로테이션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Where 2008 World Champion Detroit Pistons happ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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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천시가 마지막 2경기에서 살아나듯, 올랜도와의 경기에서는 Nelson을 상대로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시리즈 입니다. 작년과 달라진 올랜도라면, 아무래도, 기량이 괄목상대한 Turkoglu, 한층 업그레이드된 Dwight Howard, 그리고 Grant Hill이 아닌, Rashard Lewis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외곽슛이 정말 강한 편인데, 가뜩이나 신장도 있는 선수들이다보니, 수비매치업을 할때 상당히 까다로울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디트로이트가 가드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Orlando의 백코트진은 상대적으로 정말 약합니다. "정말" 이란 표현을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압도하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1라운드에서는 주크루의 버로우 모드때문에 슬펐어요.. 뭔가 그들의 효율정인 사용방법을 어서 찾았으면 좋겠어요.....
도 남는 팀입니다. 최근 올랜도의 주전SG로 前디트로이트 선수, Maurice Evans가 출전하고 있는데, 이것을 어드밴티지로 작용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hamilton이 폭발해주어야하고, Billups도 nelson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최근 2경기처럼 "Fantastic backcourt" 라고도 불리워지는 Big Shot-Rip의 콤비가 최소 35~40점이상을 합작해낸다면 충분히 골밑에서의 부진을 만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쩔수없는 사실은, 이번 시리즈에서 골밑은 올랜도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것입니다. Howard에게 10개미만의 리바운드를 얻어내기는 아무래도 힘들것같고, 골밑싸움에서는 밀린다하더라도, 외곽에서라도,
특히 Turkoglu-Lewis-Howard 이 3인방만 조심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이 세명을 어떻게 수비하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운명이 갈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동의할수 없는건 매직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릴 것이라는 지적인데요... 하워드가 있더라도 올랜도는 변칙 라입업 때문에 항상 골밑 장악력 때문에 문제가 되온 팀입니다. 실제로 정규시즌에서도 한경기 빼고 모두 리바운드 마진 10개이상으로 올랜도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승을 하기도 했구요... 피스톤스는 랩터스 같은 팀이 아닙니다... 정규시즌 리바마진 6위의 리바운드 강팀이죠. 물론 앞서 지적한 것처럼 팀내 리바운드 리더인 다이스가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이 커다란 변수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아, 제가 말하려던거는 팀전체에서의 리바운드 싸움이 아니라, 라쉬드 vs 하워드 개개인의 능력에 한해서 리바운드싸움에서 밀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올랜도는 결코 리바가 좋은 팀이 아니죠. 드와잇을 제외하면 마땅한 리바운더가 없고, 드와잇이 괴물 스탯을 찍고 있는 것도 팀에 리바운드 잡을 사람이 혼자 뿐인 탓도 크죠. 그나저나 맥다이스옹이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야 할텐데요. 드와잇 상대로는 맥다이스가 최곤데.
맥다이스의 컨디션은 엄청난 골치네요. 실질적인 수비가 가능한 선수인데 말이죠. 쉬드가 막기에는 공격에서도 중요한 롤을 차지하는 디트로이트에게는 꺼려지는 부분이니까요. 확실히 하워드를 제외하고는 리바운드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지만 말이죠. 공격에서는 빌럽스나 해밀턴에 포스트업으로 이어지는 모션 오펜스에서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맥다이스의 포스트업 수비는 이미 검증된바 있죠 ㅎㅎ
그리고 우린 올랜도에게 상성상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삽반 푸지 않으면 4-0 많이 내줘봤자 4-1로 파이널에 진출 할 거라고 봅니다
오늘 보니까 헤이즈 슛감 찾는 거 같더라고요. 히도의 페너트레이션과 킥아웃패스는 분명 필리와의 시리즈에서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수준 높은 공격 전술이니 반드시 대비를 해야할 것 같고요, 라샤드 루이스의 공격력을 어떻게 봉쇄하는지도 관건이겠네요. 개인적으로 키스 보건스의 외곽포만 잠재울 수 있다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올랜도도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막아낼 방법이 딱히 보이는 거 같진 않네요. 당일 슈팅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수도 있겠어요..
첨부자료까지!!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이스옹의 부상이 없었더라면 좀 더 손 쉬운 시리즈가 됬을텐데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플옵이후부터 천시의 consistency 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 노쇠화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좋은 폼을 보여줬기는 했지만 그것이 지속될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한 팀의 포인트가드 의존도, 특히나 디트가 천시에게 의존하는 정도를 생각했을때 천시의 컨디션이 관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방문)일단 디트입장에서는 천시가 살아나기 시작한게 큰것 같습니다. 디트가 팀원들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매력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디트의 핵심을 꼽으라면 천시의 컨디션인것 같습니다. 하워드의 경우 맥다와 쉬드가 충분하게 대응할수 있을겁니다. 사야님의 말씀대로 올랜도는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 아닙니다. 하워드의 리바운드가 강할뿐입니다. 디트가 고전하는 상대방 유형중에 하나가 리바운드 장악력을 상대방에게 헌납했을때입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올랜도는 필리보다 쉬운 상대가 될수 있습니다. 디트에게는요. 개인적으로 클블보다 올랜도가 디트에게는 더 쉽고, 보스턴의 입장에서는 올랜도보다는 클블이 더 쉬운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이번 필리의 2번의 패배의 디트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디트의 플옵1라 승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눈에 이해할수 있는 게임플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하며 시청하면 더욱 흥미진진해질것 같습니다. 식서스와 올랜도의 팀컬러가 완연히 다른바가 있기에 적응면에서 1차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올랜도의 몇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올랜도의 기둥은 하워드라 하더라도 접전시 해결사는 터커글루였던것 같습니다. 디트의 백코드진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점이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말씀하셨던 주크루의 분발을 기원해봅니다.
유후~멋진 글 잘봤습니다. 존디의 최대 약점이야 어차피 3점이고, 히도-루이스라는 장신의 3점 슈터(?)들이 있으니 3점슛맞는 거 자체야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헌데 역시 예리하게 지적해주셨듯 아마 수비로테가 문제일 거 같습니다. 그치만 이건 매직도 마찬가지일 수 있겠죠....쉬드가 드와잇을 끌고나와버리면 여러 면에서 존재감이 없어져버리는 매직 골밑을 다른 선수들이 잘 공략해주길......
아마 쉬드에게 하워드가 붙지는 않을 겁니다. 라샤드 루이스가 매치업 될 가능성이 높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