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산
산화 방지 기간 이라 산행이 어려워 곡성 군청 관광산린과에 입산을 사전에 받고 산행을하게 되었다.
도림사 입구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도림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천천히 일행이 움직이고 우측의
계곡은 너른한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물줄기가 여름이면 좋은 피서처로 적격이지만 가믐이 지속되어
물줄기가 끊기고 군데군데 바위 아래 물이 고여 있지만 그 물도 매우 맑게 보였다.
물론 계곡에서 취사 및 그릇을 씻지 모하게 계곡을 청정 지역으로 보호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그런지 깨끗함을 보여 주고 등산로도 계곡을 건너는 다리는 3곳에 걸쳐 있어 계곡을
보호하는데 일몱을 하고 있었다.
이 계곡이 도림사를 있게하고 그 계곡이 맑은 물을 토해내 이름도 청류계곡이다.
청류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우측에 간즈런히 정돈이 잘된 조용한 사찰이 보이는데 이 사찰이 도림사다.
인적이 없어 산사의 운치를 더하고 끝 부분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는 많은 산객이 지팡이 끝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그어 내려 안내판의 산행로가 훼손되어 식별이 곤란하게
보였고 산을 찾는 사람이 다 함께 볼 수 있도록 서로가 아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계곡길을 거슬러 오르다 좌측으로 길상암 터로 발 길을 돌리고 형제봉 방향으로 길상골로 접어든다. 돌과 낙엽이
뒤섞여 어제 내린 비로 다소 미끄러움이 있었으나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는데 무리가 없었다.
일행은 미끄러움을 극복하고 천천히 형제봉으로 발 길을 옮기며 두런두런 이야기로 계곡에 인기척을 내며
서서히 오른다.
땀이 등에서 날 즈음 길상암 터에 다다른다.
절의 흔적은 없지만 돌 하나에 절터라고 표석을 세웠고 그 옆으로 생수가 흘렀는데 PVC 관만 연결되어 물은
가믐으로 말라서 흐르지 않았고 물이 흐른 흔적이 보였다.
길상암 터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통상 비탈 길로 올라 형제봉으로 오르지만 능선길은 완만하고 바위봉을 지나면서 우측 암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길상골 우측 능선은 완만하지만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장쾌한 면모를 보여주었고 형제봉 오르기전
부채바위는 길 목에서 나그네를 배웅하는데 그 모습이 장대하게 보였다.
부채바위 근경
부채바위 옆으로 길게 머리를 내민 바위는 눈을 즐겁게 하였고
내림길의 바위 굴은 비가오면 대피하기 좋고 너른한 바위는 앉아서 쉬기에 안성 맞춤이다.
부채 바위의 전체 모습 부채 살처럼 바위가 삐죽삐죽 자리를 잡아 이름이 지어졌는지 실감은 나지 않았다.
수직으로된 긴 철계단을 오르면 형제봉에 오르는데 철계단이 수직으로 되어 흔들거려 연약한 사람은 다소
두려움이 있어보였다.
형제봉은 동악산에서 보면 두 봉우리가 비슷하게 솟구쳐 있는데 성출봉과 대장봉을 함께 부르는 명칭이라
보여진다.
성출봉 아래 너른한 헬기장이 억새를 거느리고 한가롭게 바람에 흔들린다.
대장봉 바위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눈 앞에 다가 서고 지리산 산 줄기가 반야봉까지 연결되어
한 눈에 지리산 전체를 조망 할 수 있어 눈이 매우 즐거웠다.
대장봉을 비켜서니 소나무가 울창하고 포근하고 평탄한길은 낙엽으로 가을의 정취를 맘것 느끼게하고 한가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산책을하는 산행 길이다.
배넘어재 이곳으로 배가 넘나들고 합천에잇는 고리봉에 배를 매어 놓았다는 전설을 갖고있는 배넘어재 배가
다닌 흔적은 없으나 대장리 약천 지역의 너른한 뜰은 아마도 강이나 바다로 연상했던것 같은 느낌이다.
배넘어재에서 일부 산객은 하산을하고 몇몇은 동악산으로 향한다. 오름이 간혹 있지만 어려움이 없고 바위
조망대에서 형제봉을 뒤 돌아 보고 걸어어 온 발자취를 더둠어 보며 감개를 느낀다.
좌측 멀리 고리봉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동악산 철계단과 중계소 이동통신 안테나가 선명이 보인다.
급한 철계단을 오르니 좌측에 발전기를 로프로 묶어 방치되었는데 짐작하기로는 철계단을 만들고 미처
철수를 하지못한것 같았다.
바위 길을 더듬거리며 안테나를 지나 정상에 도착된다.
간즈런히 정성들여 쌓아올린 공든탑 그위에 배모형의 조형물이 아마도 이산의 상징인듯하다. 배가 배넘어재로
넘어가듯 전설에 의하면 장원급제를 하면 산이 반겨 울었다고 한다.
동악산
유서깊은 도림사와 명성이 있던 길상암 그리고 맑은물이 흐르는 청류동계곡 산봉우리가 다정히 사이좋게
솟아오른 형제봉 그리고 배가 넘나들던 배넘어재의 전설 그위로 바위 능선에 자리잡은 동악산 산이 울었다고
지어진 이름이지만 오늘도 말 없이 동악산은 산객을 포용하고 소리없이 바라 본다.
남녀 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고 여름이면 더 좋은 풍광이 예견되며 체력에 따라 코스를 조절하는 원점 회귀
산행이 가능하고 4~5시간정도 소요되며 대장봉에서 배넘어재에 이르는 송림은 보기드문 장관이다.
2008.11.21
첫댓글 사진 잘 보고갑니다
이제는 겨울산!!!산행모습을 보며 세월이 빠르게 지나감을 보네요 .. 찬기운을 상큼하게 받으며 땀흘리는 겨울산행 모습!! 즐감합니다..
겨울산행 추억이 생각납니다. 조심조심 한발한발 내딛던 그 시간들이요. 일행을 안전하게 인솔하시던 대장님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행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늘 건강조심하세요.
바쁜 일정에 찾아주시고 하시는 일 순탄 하리라 생각 합니다. 가끔은 이곳에서 지난 날을 회상하며 미래의 대전,충청방 꿈의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