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이 후 붓다가 되신 네 분 수보리, 사리불, 가섭, 아난
부처님 이후로 붓다가 된 이가 네 분이거든요.
여러분 내 책을 보시고 법문을 많이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수보리 ‧ 사리불 ‧ 가섭 ‧ 아난입니다.
수보리 사리불은 가셨잖아요.
가섭은 광명 만덕님이거든요. 또 아난은 자재 만현이고요.
불과(佛果)를 이루게 되면 불신(佛身)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불신이 생기게 되는 핵이 있는데《금광명경》에도
그 핵을 감춰놓았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읽어도 모릅니다.
아무리 읽어도 몰라요. 불신관(佛身觀)에 관한 경을 많이 읽은 대학승이라도
대가(大家)라도 모릅니다. 선(禪)에서는 없다하니 이거 뭐냐 그럽니다.
그것이 뭔 말이냐?
그렇게 쓴 것을 불교학자들이 아무리 앞뒤로 외우고 해도 몰라.
이해를 못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써놓은 것이 너무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어서 구체화한 말이 없어요.
구체화시켜줘야 되는데 우리 현지사 법문은 구체화시켜줍니다.
구체화한 말이 없었습니다.
아니 저세상을 보는 사람이 없는데요. 견성해서 못 봅니다.
그건 아직 멀었거든요. 자기 자력으로는 보살을 이룰 수도 없고요.
보살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조금 자력으로 가지요.
전번에 내가 말씀드린 화엄사가(華嚴四家),《화엄경》을 번역 풀이한
네 분이 있잖아요.
지엄화상, 현수법장, 이통현 장자, 청량 징관 등 이런 대가들,
그리고 유식학파 유가행학파의 조사들인 무착 ‧ 세친 ‧ 호법같은 사람들,
또〈보성론〉에 삼신설이 잘 되어 있는데 내재불(內在佛)로 되어서
마음속에 있다 합니다.
마음속에 불성이 있는데 욕심으로 덮여져서 붓다가 못된다고 합니다.
그것만 걷어내버리면 붓다라고 하는 《승만경》《열반경》,
또 논(論)에는〈보성론〉등에 그런 말이 있어요.
어쨌든 대학자들도 있다고 단언을 못한단 말이어요.
못봤으니까 있다고 단언을 못해.
경전을 보고 연구를 해서 논을 썼지만 보지를 못했으니까.
서울을 안 가봤으니까 모릅니다.
시골의 산골 산속에 살면서 50년 100년 동안 도회지(都會地)에 못 가본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서울이야기를 하면 미쳤다고 웃어버릴 거요.
핸드폰이 어떻고 영화가 어떻고 텔레비전이 어떻고 인터넷이 어떻고 하면
저 사람은 싸이코패스(psychopath,반사회성 인격장애)아니냐 할 거요.
마치 우리가 그렇게 당해버렸다고요. 우리가 그렇게 당했어요.
그동안 불과 이룬 네 분 중에서 광명 만덕님이 제일 오랫동안
불의 경지에 가서 20년 동안 공부하고 있는데 이거 기가 막힙니다.
앉아서 극락 지옥 다보지요.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부처님세계에 가서 살듯이 하는데요.
부처님을 너무도 잘 압니다.
여기서 십만억 불국토 저쪽에 계시는 아미타부처님하고 대화도
할 수 있는데요.
삼신은 물론 불신을 갖춰야 됩니다.
자재도 삼신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 영혼체 4개에서 그 나한테 3개가 가서 살거든요.
다만 이 몸은 우리 광명님처럼 벌어지려면 곧 됩니다.
그런데 내 지혜가 모든 경전을 뚫어버릴 정도가 돼요.
그래서 어떤 학자들이 써놓은 논문이나 경전을 내가 딱 딱 본다고.
이건 불설(佛說)이 아니다 맞다하고 결정합니다.
《법화경》에도 불설(佛說)아닌 품이 하나가 있어요.
《화엄경》에도 한 두품이 있어요.
이걸 내가 정리해야 되는데 내가 할 일이 많아요.
그동안 우리를 처음에 욕한 것을 알고 상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까 10년 동안 욕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61개 문항을 작성하여 공개질문을 던진 거요.
그래서 던진 거요. 저들은 하나도 풀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을 보고 부처님과 대화하고 부처님 법문을 듣고 일상대화하고
부처님세계를 갔다 왔다 해야 서울이 어떤지 인터넷이 어떤지 알듯이
산골에서 쭈~욱 살아온 시골사람이 서울을 어찌 압니까?
서울에서 살아본 사람이, 서울을 갔다 온 사람이 서울이야기를 하거든요.
누가 뭐라고 해도 서울은 이렇다고 확실히 이야기하거든요.
그런 사람이 없었어요. 수보리 사리불은 금방 붓다 만들어서 데려가 버렸어요.
왜 그러느냐하면 광명불 좌우보처를 만들려니까
얼른 만들어서 데려가 버렸어요. 우리는 지금 20년 되잖아요.
나는 18년 됩니다.
출처:2015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