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톤 세나의 F1 산 마리노(San Marino) 그랑프리 7연속 폴 포지션
세나가 F1에 남긴 수많은 기록들 중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대기록 중 하나는, 같은 그랑프리에서 7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한 것이다. 산 마리노의 까다로운 레이아웃에도 세나는 굴하지 않았다. 7년간 항상 최고의 기량을 유지했다는 것은 그가 위대한 레이서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매년 5월 1일이면 그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 영원한 챔피언, 미하일 슈마허의 월드 챔피언 7회
가장 위대한 레이서 100인 중 2위는 슈마허의 자리다. 1991년 F1을 시작해 2006년에 첫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그는 F1 챔피언십을 7번이나 차지했다.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불세출의 기록이다. 기억 속 F1은 대부분 슈마허가 이기는 것으로 끝났다. 그는 이제 속도가 아닌 자신과 싸우고 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빈다.
■ 이름에 7이 들어가는 자동차들
BMW 7시리즈, 아우디 A7, 마쓰다 RX-7, 케이터햄 7. 위 모든 차들의 공통점은 이름에 7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BMW 7시리즈는 올해 말에 완전 신형 모델이 나오며, 아우디 A7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 마쓰다 RX-7은 로터리 엔진을 얹은 스포츠카로, 일본의 스포츠카 열풍을 풍미한 모델. 지속적으로 후속 모델의 등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케이터햄 세븐은 로터스에서 탄생한 초경량 스포츠카. 권리를 케이터햄에서 인수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 7세대 자동차들
폭스바겐 골프, 포르쉐 911, 토요타 캠리, 쉐보레 콜벳, 현대 쏘나타의 공통점은 7세대 모델이라는 것. 세대를 거듭하며 하나의 이름을 이어온 자동차들은 시대를 뛰어넘는 정체성이 있다. 지난 23일에는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의 가장 강한 모델인, Z06의 시승기를 게재했다. 더욱 멋지게 거듭난 새로운 Z06을 환영한다.
■ 현대, 벤틀리, 링컨, 포르쉐, 시트로엥, 부가티, 푸조, 페라리의 공통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슈퍼카 메이커부터 대중차 메이커까지 모두 섞어놨으니까 말이다. 단번에 정답을 맞춘다면 사고 기반 언어가 영어는 아닌지 의심해볼 것. 위 브랜드의 공통점은 알파벳 7단어로 만든 이름이라는 것이다.
■ [오토카 코리아] 7주년!
2008년 2월, 1호를 선보인 자동차 전문 월간지 '오토카 코리아'가 창간 7주년을 맞았다. 인터넷판 '아이오토카'는 2011년 3월부터 시작됐다. 지금 이 기사를 읽는 독자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다. 늘 감사드린다.
글 · 안민희 에디터 (minhee@iautocar.co.kr)
첫댓글 훈훈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