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놀이로 유아들의 대·소근육 발달시켜요.” 원주YMCA는 지난달 31일 인제 만해마을 설악수련관에서 아이돌보미 보수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8개 권역으로 나눠 총 8회차로 진행되는 보수교육은 이번이 3회차로 인제 횡성 홍천 양구 고성 양양 등 6개 지역에서 80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부터 이틀간 2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보수교육은 영아 유아 학령기 아동들의 신체발달과 놀이 특성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빡빡한 일정에 지칠 만도 한데 메모하고 질문하기를 반복하면서 열의를 보였다.
아동들에게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것은 두되 발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신문놀이를 추천한다. 특히 신문지는 얇고 부드러워서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신문을 구기는 놀이는 손바닥 전체에 힘을 주어야 하므로 손아귀 힘을 길러주며, 신문지를 찢는 동작은 손가락과 팔을 사용해야 하므로 대근육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신문을 찢고 던지며 놀게 한 후 어지럽혀진 공간을 함께 치우는 일 또한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이날 교육생들은 신문을 활용해 꿈을 주제로 활동지를 작성하면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기반으로 꿈을 설계했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윤희 담당자는 “보수교육은 아이를 돌보는 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신문놀이는 아동들이 신문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며, 연령에 맞는 신문활용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권소현(양양)씨는 “아동들이 신체발달과 놀이법에 대해 익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신문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법을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기자 김장수(인제원통초교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