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은 누가 지켜주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꿈을 찾는 사람들 교육원
대표원장 · 대표강사 홍의섭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재난 현장에서, 누군가의 구조 요청 앞에서 자신의 위험보다 다른 사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
바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잊고 살아갑니다.
그분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아픔을 느끼고 두려움을 경험하는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합니다.
2026년 10월 16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천소방서 소속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께서 화재 진압 중 중상을 입으셨고, 끝내 10월 17일 순직하셨습니다.
고인은 11년 동안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오신 분이었습니다.
특히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도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셨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되었고 많은 동료 소방관과 시민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한 사람의 소방관이자,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였던 고인의 빈자리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 여러분과 소중한 동료를 잃은 소방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우리가 영웅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더 이상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현장, 그분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현장의 안전체계와 대원 보호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강의 현장, 창원 성산소방서
이러한 마음을 안고 오늘 제가 향한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165에 위치한 성산소방서입니다.
이번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구호복지팀의 요청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성산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을 대상으로 이틀간 재난심리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리사회적지지(PSS)
일반과정 : 8시간
재난심리 이해 및
심리적 응급처치(PFA) : 4시간
총 12시간에 걸쳐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심리사회적지지의 기본 원칙과 심리적 응급처치 방법을 함께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제 마음속에는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사람의 마음은 과연 누가 돌보고 있을까요?"
재난 현장에서는 신체적 안전만큼이나 심리적 안전도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는 치료의 필요성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마음에 남은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https://m.blog.naver.com/jhs9747/224454988747
❤ 심리사회적지지(PSS) 8시간 일반과정이란 무엇일까요?
PSS(Psychosocial Support)는 심리사회적지지를 의미합니다.
재난이나 위기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이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재난을 경험하면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두려울 수도 있고,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평소보다 예민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만,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 듯 침묵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반응을 무조건 이상하거나 나약한 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PSS 일반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①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
재난이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에 미치는 심리사회적 영향을 이해합니다.
② 스트레스와 심리적 반응 이해
재난 경험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살펴보고 개인마다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음을 배웁니다.
③ 공감과 경청의 중요성
상대방의 이야기를 판단하거나 성급하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존중하며 듣는 방법을 익힙니다.
④ 동료와 자신을 위한 마음돌봄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원 인력 역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자기돌봄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⑤ 지역사회 회복과 지지체계
재난을 경험한 사람들이 혼자 어려움을 감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자원과 지원체계를 연결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저는 교육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중요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도록 도울 수는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심리사회적지지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 심리적 응급처치(PFA) 4시간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PFA(Psychological First Aid)는
심리적 응급처치를 의미합니다.
사고나 재난을 경험한 사람에게 안전하고 실질적이며 인도적인 초기 지원을 제공하는 접근입니다.
흔히 응급처치라고 하면 심폐소생술이나 지혈, 상처 처치 등을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마음에도 응급처치가 필요할까요?
네, 재난 직후에는 신체적 안전과 함께 심리적 안정과 기본적인 필요를 살피는 지원이 중요합니다.
심리적 응급처치는
전문적인 심리치료와는 다릅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경험을 억지로 이야기하게 하거나 감정을 강제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핵심은 다음 세 가지 원칙입니다.
👀 살펴보기(Look)
현재 상황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봅니다.
👂 경청하기(Listen)
상대방이 원하는 경우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존중합니다.
🤝 연결하기(Link)
필요한 정보와 기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가족·지역사회 자원·전문 지원기관 등과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재난을 경험한 사람에게
"왜 그렇게 행동하셨어요?"
"이제 다 끝났으니 잊으세요."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어요."
라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지금 안전한 곳에 계십니다."
"필요하신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하고 싶으실 때 이야기하셔도 괜찮습니다."
라는 말이 더 적절한 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와 차분한 태도가 누군가에게는 회복을 시작하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의용소방대원에게 PSS·PFA
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
의용소방대원은 지역사회 재난 예방과 안전 활동을 지원하는 소중한 봉사 인력입니다.
평소에는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지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돕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화재, 피해자의 고통, 긴박한 현장 상황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용소방대원에게 심리사회적지지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세 가지로 생각합니다.
첫째, 재난을 경험한 이웃을 올바르게 돕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의도만으로 모든 도움이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상태와 필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둘째, 함께 활동하는 동료의 마음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평소 밝고 씩씩하던 동료도 힘든 경험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때 서로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안부를 묻는 조직문화가 중요합니다.
셋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남을 돕는 사람도 지칠 수 있습니다.
늘 강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상황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을 돌보는 만큼, 나 자신의 마음도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번 교육에서 전하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 강사로서 다시 생각하는 교육의 의미
저는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군 장병, 공공기관 임직원, 학생, 지역사회 봉사자 등 교육 대상은 서로 다르지만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난심리교육에서는 강사의 말 한마디와 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난을 경험한 사람의 감정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
누군가의 아픔을 단순한 사례로 소비하지 않는 것.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의 안전과 존엄성도 함께 존중하는 것.
이러한 자세가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번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하신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의 소식을 접하며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재난 현장에 필요한 것은 구조와 진압의 전문성뿐 아니라 대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체계, 그리고 재난 이후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환경입니다.
심리사회적지지 교육은 현장의 물리적 안전대책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재난을 경험한 사람과 현장 활동 인력의 회복을 돕는 중요한 교육입니다.
저 역시 강사로서 이러한 가치를 현장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성산소방서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교육을 요청해 주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구호복지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협조해 주신 창원 성산소방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배움의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은 우리 이웃의 일상을 지키는 소중한 힘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고, 친구이며, 이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돌보는 만큼 자신의 마음도 소중하게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누군가의 영웅도 때로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웅이라는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꿈을 찾는 사람들 교육원은 재난 현장의 안전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을 추모합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다 순직하신 고(故) 김진석 소방위님.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회복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누군가를 지키는 사람도 반드시 보호받아야 합니다."
이 당연한 원칙이 모든 재난 현장에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재난심리·심리사회적지지(PSS)·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 문의
꿈을 찾는 사람들 교육원
대표원장 · 대표강사 홍의섭
재난심리 이해, 심리사회적지지(PSS), 심리적 응급처치(PFA), 재난 현장 활동 인력의 마음돌봄 등 교육 목적과 대상에 맞춘 교육을 지향합니다.
교육 대상과 운영시간, 교육 내용에 관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부탁드립니다.
📱 휴대전화 : 010-9371-0450
☎ 사무실 : 055-601-0451
📧 이메일 : jhs9747@naver.com
🌐 홈페이지 : https://dreamseekers.kr
사람의 안전을 넘어 마음의 안전까지.
꿈을 찾는 사람들 교육원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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