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누군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 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 꽃보다 아름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 천, 수 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 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 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밤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 내게 그랬습니다
- 김현태 -
첫댓글 밤세 내리는 비로 더위가
한풀~~꺽이는 금요일 인연에
좋은 결과가 있기을 요!
오늘 내린 비로
시원함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일만 가득한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진도강 서울엔 자금도 비 오네요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 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와!
행복하세요
고운걸음 해주셔서
공감해주시고
고운댓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좋은 글에 다녀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고운댓글 남겨주신
자두나무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고운걸음 해주셔서
예쁘게 봐주시고
고운댓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