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 리플에 모님께서 "애니메이트나 게이머즈 같은 애니샵은 홈페이지에 공고하니까 거기서 찾아보세요"라는 리플에
애니메이트 홈페이지를 뒤져봤는데 마침 니폰바시점에서 알바 모집중 공고가 있어서 응모했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애니메이트 면접을 봤습니다.
꼭 가고 싶은 가게라서 이력서도 글자 하나하나 최대한 정성스럽게(?) 쓰고
두근 반 긴장 반으로 면접을 보게 됬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이력서 훑어보시면서 "흠흠"거리시고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애니메이트 매장 이용해 본적 있나, 일본 온지 얼마나 됬나 등등...
그러던 중 면접관님 질문 하나에 큰 실수를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レジ使ったことありますか?”
레지라는 단어에 순간 엄청나게 당황했습니다.
레지? 레지가 뭐지? 처음 듣는 단어인데? 뭐라고 답해야 하지??
순간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잘 못들었습니다.", "레지가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답해버렸습니다...-_-그랬더니 면접관님이 "계산대 말하는 겁니다"라고 말해주시자 그재야 이해를 해버렸습니다.ㅠㅠ
우리나라 편의점 알바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스(POS)라고 하죠?
뒤늦게, "예, 편의점에서 일할때 사용해봤습니다."라고 대답했네요,
면접 초반부터 엄청난 실수를 해버렸습니다...ㅠㅠ아마 여기서 점수 대박 깎였을듯...
그 뒤에 이어서 몇가지 질문이 날라오면서 최대한 성실하게 대답을 했는데
면접관님의 또 하나의 질문
"우리 가게가 책이나 기타 물품 옮기는 작업이 많아서 꽤 힘 쓰는 일이 많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이 질문에 저는 기다렸다는 듯이 당당하게
"군대에서 힘쓰는 작업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어서 힘 쓰는 일에는 자신 있습니다!!"
라고 답했네요. 나름 준비해둔 코멘트였습니다.ㅋ
아무튼, 면접관님이 저한테 질문할거 없냐는 말에 몇가지 개인적으로 궁금한거 물어보면서 면접은 끝났네요.
초반에 레지라는 말에 굉장히 우물쭈물하게 대답한거 때문에 많이 불안하네요.
그래도 준비해둔 코멘트(?)랑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자신감을 면접관님께 재대로 전달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 발표를 다음주 금요일 내에 전해주겠다는데 빨리 연락 왔음 좋겠습니다..ㅠㅠ
P.S : 학력/근무이력에 군대복무도 기재를 했는데 군복무도 써도 될려나요?
첫댓글 저도 애니메이트 지원할까하는데 ㅋㅋㅋㅋㅋ 잘되면 좋겠네요!!
괜찮을것 같은데요. 사실 레지라는 말이 일본서쓰는말이잖아요. 그정도는 모를수도있다고 이해할거같은데...^^ 좋은결과얻으시길^^
검색으로 텐노지에서 한국분이애니메이트에서일했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