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업들은 미주와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 해외바이어와 LG패션, 인디에프, 이랜드, 보끄레 등 국내의류브랜드와 동대문종합상가와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중이다. 국내기업들은 처음으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한 터키로부터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터키 참관단을 이끌고 전시회를 찾은 터키제조자협회(TCMA)의 제키 젬 니그린 회장은 “전시회가 세계적인 섬유산지의 명성에 맞게 품질 높은 기능성소재로 구성돼 있다”면서 “향후 터키의류제조산업과 대구·경북 소재산지와의 밀접한 비즈니스 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PID사무국은 “터키 참가업체들은 물론 주요 바이어와 현지의 미디어그룹도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어 향후 EU시장의 관문 역할을 할 터키섬유·의류시장과의 밀접한 연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PID사무국에서는 이번 전시회 개최로 수출 효과 2억달러, 계약 90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시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도 수출상담이 활기를 띠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경상북도 칠곡 소재의 경사용 빔 생산업체, 제이티 프로시즌사가 인도네시와 바이어와 300만달러의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고, 대구의 자수기업체, 대흥돌핀은 이란 바이어와 100만달러, 베트남 바이어는 100만달러의 상담을 가졌다. 또 디지털 날염기를 생산하는 대구의 삼일씨앤디 역시 이란의 바이어와 100만달러의 상담을 하는 등 첫날에만 13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PID 2014’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는 엑스코가 주관한다. 동시개최 행사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 ‘대구컬렉션’(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 ‘글로벌 섬유 비전 포럼’ 등이 열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프랑스 마켓전문가 초청 ‘유럽 스포츠 & 패션브랜드 전략세미나’와 ‘2015 S/S트렌드 세미나’, ‘스몰마켓’, ‘섬유현장 체험관’, 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PID 2014’는 첨단기술이 융합된 의미의 ‘믹스앤매치’(mix-and-match)를 콘셉트로 국내외 10개국 325개사(632부스)가 참가했다. 전시장은 직물소재관(원사·직물·기능성 소재 등)과 산업용소재관(산자융합소재·메디컬소재 등), 천연ECO관(천연염색·홈텍스타일·텍스타일디자인 등 국내지역별 특화소재 등), 해외국가관, 특별관(트렌드포럼관·섬유체험관(천연염색·첨단섬유 등)) 등으로 구성됐다.
‘PID 201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홈페이지(www.previewin.com)을 참고하고 관련 문의는 PID사무국(전화 053-560-6520~1)로 하면 된다.